효과음 따로 안 사도 된다? Suno AI Sounds로 무료 폴리 사운드 만드는 법

시작하며

음악이나 영상 작업을 하다 보면 효과음(SFX)이나 폴리(Foley) 사운드가 꼭 필요할 때가 있다. 예전에는 이런 소리를 직접 녹음하거나 유료 라이브러리에서 구매해야 했지만, 이제는 Suno AI Sounds 기능만으로도 꽤 수준 높은 사운드를 만들 수 있다. 최근 업데이트된 이 기능은 완성된 노래를 만드는 기존 Suno AI와 달리, 짧은 사운드 조각(이펙트, 루프, 원샷)을 생성해 준다는 점에서 완전히 다른 접근이다.

 

1. Suno AI Sounds는 어떤 기능일까

AI 음악 생성 도구 중에서도 Suno AI는 이미 ‘가사+멜로디’ 조합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번에 추가된 Sounds 탭은 한마디로 ‘사운드의 원재료’를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1) 어떤 소리를 만들 수 있을까

이 기능으로 생성 가능한 소리는 크게 세 가지다.

  • 이펙트(SFX): 영상이나 음악 전환 시 필요한 짧은 효과음
  • 루프(Loop): 일정 패턴이 반복되는 드럼, 베이스, 피아노 리프 등
  • 원샷(One-shot): 한 번만 울리는 단발성 소리 (예: 스네어 한 번 치는 소리)

이 세 가지를 활용하면, 음악 편집뿐 아니라 영상의 사운드 디자인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다.

 

2. 루프와 원샷의 차이를 이해하면 활용도가 달라진다

(1) 루프는 ‘반복 가능한 리듬’

루프는 이름 그대로 반복되는 구조를 가진다. 예를 들어 드럼 비트나 베이스라인을 만들 때, BPM(박자 속도)을 설정하면 자연스럽게 반복되는 리듬을 생성할 수 있다.

  • 루프는 첫 음과 끝 음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로 생성된다.
  • BPM을 맞춰주면 다른 악기 트랙과도 정확히 싱크된다.
  • 힙합, 일렉트로닉, Lo-fi 같은 반복 중심의 장르에서 특히 유용하다.

(2) 원샷은 ‘한 번으로 끝나는 포인트 사운드’

반면 원샷은 이름 그대로 한 번만 재생되는 효과음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다음과 같다.

  • 스네어, 킥, 심벌처럼 ‘딱’ 치는 소리
  • 영상 전환 시 ‘휙’, ‘탁’ 하는 효과
  • 자연 소리나 환경음처럼 특정 장면에만 필요한 사운드

루프는 반복 구조라서 BPM 설정이 중요하지만, 원샷은 그냥 소리 자체의 질감이 핵심이다.

 

3. 사운드 생성 시 알아두면 좋은 설정

(1) BPM: 음악의 속도 맞추기

BPM(Beat Per Minute)은 루프 사운드의 리듬감을 결정한다.

  • 일반적으로 힙합은 80~100BPM, 팝은 100~120BPM, EDM은 120~140BPM 정도가 많이 쓰인다.
  • 루프 생성 시 BPM을 설정하면 다른 트랙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2) 키(Key): 음 높이 조정

음악의 조화(하모니)를 위해 루프 사운드의 키를 지정할 수도 있다.

  • C, D, E, F, G, A, B 중 선택 가능하고, 메이저/마이너 모드 설정도 가능하다.
  • 전체 곡과 같은 키로 맞춰야 불협화음이 생기지 않는다.

(3) 프롬프트(Prompt): 말로 소리 묘사하기

AI에게 어떤 소리를 만들지 ‘문장으로 설명’하는 게 핵심이다. 예를 들어,

  • “바람이 부는 시네마틱한 사운드”
  • “도심 속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
  • “드럼 한 번 강하게 치는 스네어 원샷”

이렇게 구체적으로 묘사할수록 원하는 소리에 가까운 결과를 얻는다.

 

4. 실제로 만들어본 예시

(1) 우주풍 느낌의 바람소리

프롬프트: “cinematic deep space wind sound

  • 결과는 깊고 긴 바람의 울림이 느껴지는 사운드였다.
  • 한 번만 울리는 형태(원샷)로, 영상의 전환 부분에 사용하기 좋았다.

(2) 공원 분위기의 자연음

프롬프트: “peaceful park ambience with birds chirping”

  • 새소리 중심의 편안한 사운드가 만들어졌다.
  • 여러 소리가 섞이지 않고, 주요 음 하나만 강조되는 방식으로 생성된다.

(3) 드럼 스네어 원샷

프롬프트: “crisp snare drum hit”

  • 짧고 강한 스네어 타격음으로, 루프보다 훨씬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했다.

(4) 힙합 루프 비트

프롬프트: “hip hop beat loop, 90BPM

  • 일정 리듬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로 생성되었고, 샘플로 활용해 리믹스 트랙 제작에도 적합했다.

 

5. 만들어진 사운드는 어디에 쓸 수 있을까

Suno AI Sounds로 만든 파일은 샘플링(Sampling) 형태로 다른 트랙에 삽입할 수 있다.

  • 예: 생성한 드럼 루프를 불러와서, 새로운 노래의 리듬 파트로 활용
  • 예: 우주풍 효과음을 영상의 장면 전환에 추가

또한 Suno 내에서 “Use as Sample” 기능을 통해 바로 다른 곡 제작에 연결할 수 있다. 덕분에 음악 제작의 자유도가 훨씬 높아졌다.

 

6. 이런 점은 아쉬웠다

  • 프롬프트를 아무리 구체적으로 적어도, 결과가 항상 완벽히 일치하지는 않았다.
  • 여러 소리가 섞인 장면을 요청하면, AI가 하나의 소리만 추출하는 경향이 있었다.
  • 아직은 사운드 믹싱과 질감 조절 기능이 제한적이라 후처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업데이트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고, 최근 2026년 1월 기준으로는 루프 자연스러움과 키 정확도가 이전보다 훨씬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7. 음악 작업자 입장에서 본 활용 포인트

(1) 영상 편집자라면

무료 효과음 소스를 찾느라 시간을 쓰지 않아도 된다. 필요한 소리를 AI에게 설명만 하면 된다.

(2) 프로듀서라면

루프 기능으로 간단히 리듬을 만들고, 다른 악기 루프와 결합해 빠른 아이디어 스케치가 가능하다.

(3)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면

‘나만의 효과음’을 만들어 브랜드 감각을 살릴 수 있다.

 

마치며

Suno AI Sounds는 단순한 재미용 기능이 아니다. 사운드 디자이너, 음악 제작자, 영상 편집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도구다. 이전에는 폴리 사운드를 직접 녹음하거나 비싼 효과음을 구매해야 했지만, 이제는 AI가 이를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음악의 완성도는 결국 ‘소리의 디테일’에서 갈린다. Suno AI Sounds를 한 번 써보면, 앞으로의 작업 방식이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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