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젠 AI 맥스 들어간 HP Z2 Mini G1a, 진짜 미니PC 맞나?
시작하며
라이젠 AI 맥스 프로세서를 탑재한 고성능 미니 PC가 국내 정식 출시됐다. 그 주인공은 HP Z2 Mini G1a. 이 제품은 ‘미니’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워크스테이션급 성능을 담고 있어, 영상 편집이나 AI 작업 용도로 쓸 만한 소형 데스크탑을 찾던 사용자들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
1. 라이젠 AI 맥스가 들어간 미니 PC는 뭐가 다를까?
이 제품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라이젠 AI 맥스 프로세서’ 때문이다. 기존 라이젠 프로세서보다 더 고급화된 구조와 내장 GPU 성능, 그리고 AI 연산 최적화가 핵심이다.
실제로 써보면서 가장 놀랐던 부분은 내장 그래픽만으로도 RTX 4060 수준의 성능을 낼 수 있다는 점이었다. 여기에 ISV 인증까지 받은 워크스테이션용 기기라서, 영상·디자인·3D 업무에서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다.
2. 실사용 기준, 어떤 작업까지 가능한가?
프리미어 프로, 블렌더, AI 작업 등도 충분히 가능하다. 실제로 써보면서 체감했던 성능은 수치 이상의 안정감이었다. 특히 64GB 램 기준 사양에서도 4K 영상 편집이 렉 없이 돌아가는 게 인상적이었다.
🎯 이런 작업에서 강점을 보였다
- 프리미어 프로: 4K 영상 편집 시 부드러운 조작감. 퓨젯벤치 점수 6,040점.
- AI 연산 작업: Geekbench AI 점수 19,895점 (64GB 모델 기준)
- 3D 모델링: 블렌더 기본 파일 조작 시 무리 없이 가능
- 게임 테스트: 사이버펑크, 디아블로4도 옵션 타협 시 QHD 해상도에서 가능
결론부터 말하면, 게임용보다 영상·AI 작업용에 훨씬 어울렸다.
3. 이 제품 사양 구성, 어떤 걸 고르면 될까?
HP 공홈에서 주문 시 옵션을 고를 수 있다. CPU는 385와 395 중 선택, 램은 64GB 또는 128GB 구성이다.
💡 가격 비교하며 고민한 선택 포인트
| 구성 | 가격(2025년 기준) | 특징 |
|---|---|---|
| AI Max 385 + 64GB 램 | 329만원 | 기본형이지만 프리미어·AI 작업도 가능 |
| AI Max 395 + 64GB 램 | 379만원 | CPU 성능, 캐시 메모리↑, 전체 작업 효율↑ |
| AI Max 395 + 128GB 램 | 459만원 | 최대 96GB까지 VRAM 할당 가능, AI 특화 작업 유리 |
이건 고려해볼 점: AI 연산이나 대용량 영상 편집까지 염두에 둔다면, 395 + 128GB 조합이 확실히 매력적이다. 다만 가격이 급격히 올라간다.
4. 포트 구성과 디자인, 미니PC 맞나 싶다
HP Z 시리즈답게 디자인 완성도도 높고, 포트 구성은 웬만한 미니타워급 데스크탑보다 낫다.
🧩 어떤 포트들이 있었나?
- 후면: RJ45, USB-A ×4, Thunderbolt 4 ×2, 미니 DP ×2
- 측면: USB-A, USB-C, 3.5mm 오디오 단자
- HDMI 없음 (미니DP to HDMI 케이블 기본 포함)
내가 좋게 본 건 포트 위치와 확장성까지 고려한 구조였다. 그리고 전체가 통풍에 유리한 디자인이라, 쿨링 성능도 기대 이상이었다.
5. 쿨링 구조, 내부 설계는 어떤 느낌?
내부를 열어보면 꽤 충격적이다. 히트싱크와 팬이 일반 데스크탑 수준이고, 138mm × 43mm 대형 공랭 쿨링이 들어간다.
🔧 이런 점이 좋았다
- 외장 GPU 공간을 쿨링 시스템으로 활용
- SSD 슬롯은 흡기 쪽에 배치되어 방열에 유리
- 후면 락 버튼으로 손쉽게 뚜껑 오픈 가능
- 램 온보드 구성으로 전송 효율 극대화
다만 메인보드 접근하려면 쿨러 분해가 필요해 DIY에는 다소 번거로울 수 있다.
6. 소음과 발열, 일상 사용에선 어느 정도일까?
90W 부하 시 팬 소음은 65dB 정도로 시끄러운 편이지만, 대부분의 일반 사용에서는 팬이 거의 돌지 않았다.
실제로 인터넷이나 문서 작업 중에는 무소음에 가까웠고, 영상 편집 중에도 40dB 수준으로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내가 느낀 점: 일상 사용 중에는 조용하고, 고부하 작업 시에는 소리가 나지만 예상 가능한 수준이었다.
7. 실제 작업에선 이 점이 결정적이었다
내가 이 제품을 좋게 본 결정적 이유는 'VRAM 세팅 자유도'였다. 보통 워크스테이션급 외장 GPU에서나 가능한 96GB VRAM 구성이, 램 128GB 기준으로 가능하다.
이건 실사용자 입장에서 체감이 크게 다가온다. 특히 요즘 AI 모델 학습이나 대용량 파일 작업에서는 VRAM 용량이 병목이 되기 쉽기 때문에, 이 기능 하나만으로도 상위 모델을 고려할 가치가 충분하다.
8. 워크스테이션 폼팩터의 강점, 놓치기 아깝다
이 제품은 단순 미니PC가 아니다. 랙 장착도 가능한 워크스테이션 폼팩터라서, 복수 대를 연결해서 병렬 연산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 이런 장점도 있었다
- 공간 효율이 뛰어나고 이동도 쉬움
- 통풍구 구조가 앞뒤로 배치되어 냉각 효율 좋음
- ISV 인증 덕분에 안정적 소프트웨어 사용 가능
시간이 곧 돈인 업종에서는 이런 부분이 꽤 중요하게 작용한다.
9. 결국 구매 기준은 이거 하나
가격이 저렴한 건 절대 아니다. 하지만 이 정도 성능과 확장성을 가진 미니 PC는 찾기 어렵다.
이건 단순한 사무용이 아니다. 진짜 AI 작업이나 영상 편집까지 커버 가능한 미니 워크스테이션급 시스템이라고 봐야 한다.
💬 이런 분께 추천한다
- 프리미어, 블렌더 등 영상·3D 작업 위주 사용자
- AI 모델 테스트, 연산 환경 구축 예정인 개발자
- 고성능, 저전력 시스템을 여러 대 운영하려는 스튜디오
마치며
HP Z2 Mini G1a는 단순 미니 PC 이상의 시스템이다. 라이젠 AI 맥스 프로세서가 가진 강점을 극대화했고, 실제 사용 시 발열·소음·작업 호환성까지 잘 설계되어 있었다.
특히 64GB 모델은 가격 대비 성능이 준수했고, 128GB 모델은 전문가급 작업 환경을 구성하는 데 충분한 수준이었다. 성능·디자인·확장성 모두 균형 잡힌 제품을 찾는다면 이만한 선택이 없을 것이다.
가격이 관건이긴 하지만, 사양에 따라 고민의 여지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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