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6 에이전틱 AI로 배달·택시까지 시켜본 솔직 후기
시작하며
나는 한동안 아이폰만 쓰던 사람이다. 시리랑 대화하는 게 일상이었고, AI는 그냥 “날씨 알려줘” 수준에서 만족하고 있었다. 그런데 갤럭시S26 울트라와 일반형을 동시에 써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특히 제미나이 기반 AI 기능을 써본 날, 솔직히 눈이 번쩍 뜨였다.
“이게 스마트폰이 아니라 작은 비서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1. 말만 했는데 배달이 진행되더라
처음 써본 건 에이전틱 AI 기능이었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게 아니라 앱을 직접 열고, 버튼을 누르고, 옵션을 선택하는 흐름까지 대신 처리하는 방식이다.
(1) 후라이드 치킨 한마리 주문해줘라고 말해봤다
나는 일부러 조건을 애매하게 던져봤다. “집으로 후라이드 치킨 한마리, 제일 빨리 오는 집으로 주문해줘.”
① AI가 한 일들을 보면 놀랍다
- 배달 앱 실행
- 후라이드 치킨 검색
- 배달 탭 이동
- 가까운 순 정렬 변경
- 장바구니 충돌 팝업 처리
- 결제 수단 세팅
내가 한 건 말 한 문장뿐이었다. 속도는 아직 빠르다고 말하긴 어렵다. 베타 단계 느낌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구조를 이해하고 판단하면서 진행한다는 점에서 방향성은 분명해 보였다.
② 사람이 하는 판단을 흉내 내는 단계
앱 화면을 읽고 “이건 광고니까 닫고” “여기가 더 빠르네” 이런 흐름을 따라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40대가 되니 시간 아끼는 게 제일 중요하다. 반복 작업을 대신해주는 기능은 앞으로 더 체감이 클 것 같다.
(2) 택시 벤티로 불러줘도 되나?
이번에는 “부천역에서 롯데백화점 중동점까지 벤티로 호출해줘”라고 해봤다.
① 처리 흐름
- 카카오T 실행
- 출발지·도착지 입력
- 차량 옵션 선택
- 결제 방식 세팅
마지막 호출 버튼은 내가 눌러야 한다. 이건 오히려 마음에 들었다. 완전 자동 결제는 아직 불안하니까.
내가 써보니 이런 상황에서 특히 편했다
- 운전 중이거나 손이 바쁠 때
- 술자리 후 귀가할 때
- 회의 끝나고 바로 이동해야 할 때
- 앱 여러 개 왔다 갔다 하기 귀찮을 때
이 기능이 완성도만 더 올라가면 일정 관리랑 묶여서 훨씬 강력해질 가능성이 보인다.
2. 사진 편집은 솔직히 충격이었다
갤럭시S26에서 내가 가장 오래 붙잡고 놀았던 기능이 사진 편집이다.
(1) 머리 길게 바꿔줘, 밤 사진으로 바꿔줘
텍스트로 지시하면 바로 반영된다.
① 내가 해본 것들
- 낮 사진을 밤 분위기로 변경
- 가방 다른 제품으로 교체
- 옷 스타일 변경
- 빠진 사람 합성
결과물이 100% 완벽하진 않다. 하지만 스마트폰 기본 갤러리에서 이게 된다는 점이 체감 차이를 만든다.
이런 사람은 써보면 재밌다
- 쇼핑 전 가상 스타일링 해보고 싶은 사람
- 단체 사진에서 빠진 사람 합성해야 하는 경우
- SNS 업로드 전에 분위기 조정하고 싶은 사람
예전엔 별도 앱을 열어야 했던 작업이다. 지금은 기본 기능 안에서 해결된다.
(2) 업그레이드된 서클 투 서치
화면에 동그라미만 그리면 상품 정보를 분석한다.
예전보다 멀티 오브젝트 인식이 자연스럽다. 상의, 가방, 신발을 동시에 분석하는 식이다.
나는 출장 중 공항 패션 사진을 보다가 궁금한 가방을 바로 찾았다. 검색창에 타이핑하는 시대가 점점 줄어드는 느낌이다.
3. 나우 넛지와 라이브 공유, 은근히 많이 쓰게 된다
나는 생각보다 이 기능들을 자주 쓰게 됐다.
(1) 메시지 속 일정이 바로 일정으로 연결된다
“내일 오후 3시에 종각역에서 보자”라는 메시지를 받으면 일정 아이콘이 자동으로 뜬다. 주소만 보내도 지도 연결이 뜬다.
내가 느낀 차이
- 약속 정리 속도 빨라짐
- 복붙 실수 줄어듦
- 회원가입 시 정보 자동 입력 정확도 높음
아이폰도 유사 기능이 있지만, 체감상 연결 속도가 더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2) 라이브 공유는 질문 많은 사람에게 맞다
화면을 공유한 채로 AI와 대화할 수 있다.
나는 기사 읽다가 “이 사람 누구야?” “이 문장 요약해줘.” 계속 물어봤다.
이건 검색을 반복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에게 잘 맞는다.
4. 오디오 지우개는 생각보다 실용적이다
유튜브 영상 볼 때 주변 소음이 거슬릴 때가 있다.
갤럭시S26에서는 재생 중에도 음성 강조가 가능하다.
내가 테스트해본 느낌
- 주변 잡음 감소 확실
- 강도 높이면 목소리 약간 깎임
- 카페 촬영 영상에서 차이 분명
영상 소비 많은 사람이라면 체감이 크다.
5. 시리는 왜 답답하게 느껴졌을까
나는 오랫동안 시리를 써왔다. 장점도 분명 있다. 끝까지 말을 들어준다.
그런데 앱을 대신 조작하는 수준까지는 못 간다.
같은 명령을 해보면 한쪽은 앱 실행 후 멈추고, 한쪽은 앱 안에서 작업을 이어간다.
이 차이가 지금 체감 격차를 만든다.
6. 갤럭시S26 일반형 vs 울트라, 뭐가 다를까
AI 기능 자체는 동일하다. 차이는 디스플레이 크기, 카메라, 배터리 용량이다.
AI만 보고 산다면 일반형도 충분하다. 영상 편집이나 카메라 활용이 많다면 울트라가 낫다.
나는 두 모델을 동시에 써보니, AI 체감은 동일했고 카메라 사용 빈도에 따라 선택이 갈릴 것 같았다.
마치며
갤럭시S26을 쓰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이제 스마트폰은 검색 기기가 아니라 실행 기기구나”라는 점이다.
에이전틱 AI는 아직 완벽하다고 말하긴 어렵다. 속도 개선이 필요하다.
하지만 방향은 명확하다. 반복 작업을 대신하고, 여러 앱을 묶어 처리하는 흐름.
만약 지금 폰을 바꿀 타이밍이라면, AI를 얼마나 자주 쓰는 사람인지부터 생각해보는 게 좋다.
그 기준에서 보면, 나는 오랜만에 기기 바꾸고 설렜다.
갤럭시S26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로 남겨줘. 써본 범위 안에서는 최대한 솔직하게 답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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