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2026 업데이트 후 마스크 어디 갔나 했던 사람이라면

시작하며

프리미어 2026으로 업데이트한 뒤 가장 먼저 눈에 띈 변화는 마스크가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는 점이다.

불투명도 아래에 있던 익숙한 버튼이 보이지 않아 잠깐 멈칫했고, 나만 헷갈린 게 아닐 거라 생각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라진 게 아니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재정리된 것이다.

이 변화는 단순한 위치 이동이 아니라 작업 습관 자체를 바꾼다.

 

1. 처음 열자마자 당황했던 마스크 위치 변화

업데이트 직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내가 뭘 잘못 눌렀나”였다.

기존처럼 효과 컨트롤에서 불투명도를 펼쳐도 마스크 아이콘이 없다.

(1) 예전 방식이 더 이상 기본이 아니다

  • 불투명도, 블러, 모자이크 아래에 바로 붙어 있던 마스크 버튼이 보이지 않는다
  • 효과마다 마스크를 따로 만드는 구조에서 벗어났다
  • 대신 마스크 자체가 하나의 독립된 도구처럼 취급된다

 

(2) 마스크는 이제 툴바에서 시작된다

  • 화면 왼쪽 하단 툴바에 새 아이콘이 추가됐다
  • 이 아이콘을 길게 누르면 원형, 사각형, 펜, 오브젝트 마스크가 한 번에 나온다
  • 중요한 점은 클립을 먼저 선택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는 점이다

이 단계에서 이미 “아, 예전이랑 사고방식이 다르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

 

2. 마스크를 먼저 만들고, 나중에 효과에 넣는 구조

이전에는 효과를 넣고 마스크를 덧붙였다면, 이제는 순서가 반대다.

(1) 할당되지 않은 마스크라는 개념

  • 마스크를 만들면 효과 컨트롤에 ‘할당되지 않은 마스크’로 표시된다
  • 말 그대로 아직 어디에도 쓰이지 않은 상태다
  • 이 마스크를 불투명도나 모자이크로 끌어다 놓는 구조다

 

(2) 이 방식이 의외로 편했던 이유

  • 하나의 마스크를 여러 효과에 재활용할 수 있다
  • 마스크 수정이 효과 수정과 분리돼 있어서 덜 헷갈린다
  • 특히 여러 효과를 겹쳐 쓰는 작업에서 흐름이 깔끔해진다

처음엔 낯설었지만, 몇 번 반복하니 왜 이렇게 바꿨는지 이해가 됐다.

 

3. 조작감이 달라진 마스크 편집

마스크를 더블 클릭하는 순간 체감이 온다.

예전과 손맛이 다르다.

(1) 패스 조절이 훨씬 안정적이다

  • 포인트를 잡아당길 때 튀는 느낌이 줄었다
  • 의도치 않게 회전되던 현상이 거의 없다
  • 세밀한 조정이 가능해졌다

 

(2) 원형·사각형 제어도 직관적이다

  • 시프트를 누르면 정확한 원, 정사각형이 된다
  • 이 기본 동작은 그대로지만 반응이 더 부드럽다

이 부분은 설명보다 직접 만져보는 게 빠르다.

 

4. 추적 기능이 체감될 정도로 달라졌다

마스크에서 가장 크게 달라졌다고 느낀 건 추적이다.

(1) 속도가 먼저 다르다

  • 앞으로 추적 버튼을 누르면 반응이 빠르다
  • 예전처럼 한참 기다리는 느낌이 줄었다
  • 컴퓨터 사양 영향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경쾌하다

 

(2) 추적 방향이 똑똑해졌다

  • 손이 얼굴 앞을 지나가도 얼굴을 놓치지 않는다
  • 넓게 잡으면 다른 오브젝트를 따라가니 범위 설정이 중요하다
  • 얼굴 위주로 잡으면 안정감이 확 올라간다

완벽하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작업 중 스트레스는 확실히 줄었다.

 

5. 오브젝트 마스크, 자동 누끼의 현실적인 변화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화제가 된 기능이다.

(1) 클릭 방식이 아니라 ‘가리키는 방식’

  • 오브젝트 마스크 도구를 선택하고 대상에 표시만 해도 인식한다
  • 사람, 사물 모두 인식 가능하다
  • 처음엔 데이터 관련 안내가 뜨는데 한 번만 확인하면 된다

 

(2) 결과는 꽤 쓸 만하다

  • 복잡한 배경에서도 인물만 잘 분리된다
  • 색상이 비슷한 부분은 간혹 뚫리는 경우가 있다
  • 그래도 수작업 대비 시간 절약은 분명하다

예전처럼 한 프레임씩 다듬던 시절을 떠올리면 격세지감이다.

 

6. 마스크 활용 흐름이 바뀌는 실제 작업 예

마스크로 인물을 분리한 뒤 클립을 두 개로 복제해본다.

(1) 위에는 인물, 아래는 배경

  • 아래 클립에서는 개체 마스크를 제거한다
  • 중간 레이어에 텍스트를 배치한다
  • 인물과 텍스트가 자연스럽게 겹친다

 

(2) 색 보정으로 깊이감 만들기

  • 배경에만 살짝 톤을 조정한다
  • 밝거나 어둡게 미세 조절한다
  • 분리감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

이 흐름은 예전에도 가능했지만, 지금은 훨씬 빠르다.

 

마치며

프리미어 2026의 마스크 변화는 기능 추가라기보다 사고방식의 전환에 가깝다.

처음엔 당황하지만, 한 번 이해하고 나면 예전 방식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특히 추적과 오브젝트 마스크는 작업 시간을 체감할 정도로 줄여준다.

업데이트 후 아직 마스크를 안 건드려봤다면, 오늘 한 번쯤은 일부러 써보는 걸 권한다.

손이 덜 가는 게 바로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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