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그레잇 포터블 스크린’, 스탠바이미 Go와 뭐가 다를까?
시작하며
40만원대 휴대용 스크린, ‘그레잇 포터블 스크린’이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등장했다. LG 스탠바이미 Go의 절반 가격이라면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데, 과연 실사용에서는 어떨까?
1. 스탠바이미 Go와 비교해도 될까? 처음엔 기대 안 했다
내가 이 제품을 알게 된 건 SNS 광고 때문이었다. 스탠바이미 Go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과 구성, 거기에 399,000원이라는 가격은 ‘혹시?’ 하는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직접 구입해서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더 태블릿 같았고, 의외로 실내 활용도에 강점이 있었다. 스탠바이미 Go가 TV 성격이라면, 이건 큰 태블릿에 가까운 스마트 스크린 느낌이었다.
2. 겉보기에선 가성비 느낌, 내부는 좀 더 복잡했다
스펙만 보면 놀랍지는 않다. 하지만 기능을 뜯어보면 은근히 실속이 있다.
📦 이건 어떤 제품일까? 주요 사양 중심으로 정리해봄
| 항목 | 내용 |
|---|---|
| 제품명 | 그레잇 포터블 스크린 |
| 디스플레이 | 24인치 FHD, 터치 지원 |
|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14 내장 |
| 배터리 | 77.7Wh / 약 5시간 사용 가능 |
| 스피커 | 7W 우퍼 × 2, 3W 트위터 × 2 |
| 무게 | 4.58kg |
| 충전 방식 | 65W DC 전용 충전기 |
| 연결 포트 | DC, USB-C (충전은 DC만 가능) |
| 카메라 | 전면 탑재 (화질은 평범) |
| 출시가 | 499,000원 (현재 할인가 399,000원) |
결론부터 말하면, 가격 생각하면 기능은 충분히 많다.
이 제품은 HDMI 포트가 없고, USB-C 충전도 불가능하지만, 그 외에 무선 미러링, 터치스크린, 내장 OS까지 생각하면 활용도는 꽤 높은 편이었다.
3. 들고 다니는 모니터? 아니, 이건 큰 태블릿에 가깝다
처음엔 모니터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며칠 사용해보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실제로는 안드로이드 14 기반으로 동작하는 ‘거대한 스마트 태블릿’ 같은 느낌이었다. 앱 설치도 가능하고, 유튜브·넷플릭스(※APK 설치 필요)도 가능하다. 리모컨은 블루투스 방식이고, 포인터 기능까지 지원해서 사용성도 꽤 괜찮았다.
4. 궁금했던 거: 화면 밝기랑 반사, 야외에서도 괜찮을까?
가장 먼저 느낀 건 화면 반사가 심하다는 것.
글레어 패널이다 보니 실내 조명에서도 반사가 심하게 느껴졌다. 밝기 자체는 430니트 수준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야외에서는 100% 밝기로도 살짝 부족한 느낌이 있었다.
🕶️ 실제 사용해보니 이런 점이 아쉬웠다
- 빗반사가 많아서 각도 조절 필수
- 야외에서는 농글레어 패널이 더 어울릴 듯
- 실내 밝기 기준으로는 무난함 (50~70%로 사용 가능)
이 제품은 ‘캠핑용’으로 마케팅되었지만, 실제로는 실내 활용에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5. 미디어 소비용으로 쓸만할까? 스피커가 의외였다
사운드 성능은 7W 우퍼 + 3W 트위터 구조로, 일반 휴대용 모니터보다는 확실히 낫다. 음악보다는 영상 콘텐츠 감상용으로 적절했다.
📺 영화 볼 때 느낀 점은 이랬다
- 소리 볼륨은 충분했다. 일반 TV와 비슷한 수준
- 하지만 스피커 위치상 세로 화면 전환 시 방향성 손실이 느껴졌다
- 저음이 강하진 않지만, 중고음 중심의 음역은 명확했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을 주로 본다면, 이 정도 사운드면 꽤 만족스러울 수 있다.
6. 자취방에서 TV 대신 쓴다면? 이런 조건이면 추천
이건 자취방 TV 대체로도 괜찮았다.
요즘 TV 없이 사는 사람 많다. 공간도 부족하고, 굳이 필요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나도 그렇다. 그래서 실제로 이 제품을 써보면서, TV 대신 써도 되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 내가 이걸 자취방에서 쓴다면 고려할 조건
- IPTV 없이, OTT 중심으로 콘텐츠 소비하는 경우
- 설치 공간이 좁거나 벽걸이형 TV 설치가 힘든 경우
- 외부 기기 연결보다는 자체 앱 구동이 주 목적일 때
단, HDMI 연결이나 PC용 모니터로 쓰기엔 기능이 부족하다.
이건 애초에 모니터가 아닌 ‘미디어 소비 전용 태블릿’으로 접근하는 게 맞다.
7. 반응 속도, 터치 감도는 어떤가?
터치스크린 품질도 기대 이상이었다.
- 반응속도는 ‘보통 안드로이드 태블릿’ 수준
- 펜도 기본 제공 (정전식)
- 손글씨, 그림 그리기 정도는 충분히 가능
앱 간 전환 시 살짝 버벅임은 있었지만,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이라 익숙했고, 체감 성능은 오히려 2018년형 갤럭시 탭 정도로 느껴졌다.
📱 벤치마크 수치는 이랬다
- 싱글코어: 319점
- 멀티코어: 1,343점
- GPU 성능은 낮지만, 영상 소비에는 문제 없음
8. 배터리도 충분했나? 실사용 시간 체크해봄
제품 스펙에는 6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적혀 있었다. 실제로 테스트해보니 실내에서 밝기 100%로 유튜브 연속 재생 시 5시간 4분까지 갔다.
🔋 이건 충분한 수준이었다
- 영화 2편은 충분히 볼 수 있음
- 충전 시간도 약 2시간 수준
- 스탠바이미 Go보다 배터리 지속 시간은 더 길었다
이 정도면 휴대용 기준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9. 가격 기준으로 보면 괜찮을까?
정가 499,000원이었지만, 현재 399,000원까지 할인 중이다.
LG 스탠바이미 Go가 72만원대라는 걸 감안하면, 거의 절반 가격으로 비슷한 콘셉트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인 셈이다.
📊 비교 기준은 이렇게 잡아보면 좋다
| 항목 | 그레잇 포터블 스크린 | LG 스탠바이미 Go |
|---|---|---|
| 가격 | 399,000원 (할인가) | 720,000원 (최저가 기준) |
| 화면 크기 | 24인치 FHD | 27인치 FHD |
| 배터리 | 77.7Wh (5시간 사용) | 65Wh (3시간 사용) |
| OS | 안드로이드 14 내장 | 웹OS |
| HDMI 포트 | 없음 | 있음 |
| 사운드 | 7W + 3W 트위터 | 10W 스피커 |
| 무게 | 4.58kg | 약 7kg |
결론적으로, 스탠바이미 Go보다 가볍고, 배터리도 오래간다.
다만 포트 부족, 화면 반사, 화질 등에서 분명한 한계가 있으니 ‘가볍게 콘텐츠만 본다’는 전제라면 추천할 만하다.
마치며
‘그레잇 포터블 스크린’은 생각보다 괜찮은 제품이었다. 기대치가 낮았던 만큼 더 긍정적으로 다가온 것도 있지만, 실사용 중심으로 보면 가성비는 분명 있었다.
화질이나 확장성 면에서는 부족하지만, 자취방 미디어 소비용, 서브 스크린, 가볍게 들고 다니는 영상용 기기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제품을 고를 때는 내가 어디서, 어떤 용도로 쓰는지가 더 중요하다. 모니터보다는 큰 태블릿을 원한다면 이 제품도 한 번 고려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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