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생산분부터 달라진 로지텍 G102, 다시 살만해진 이유와 구분 방법
시작하며
2만원 정도 가격대에서 오래 버텨온 유선 게이밍 마우스가 있다. 바로 로지텍 G102다.
한때는 입문용 게이밍 마우스의 기준처럼 쓰이던 모델이었다.
하지만 몇 년 사이 중국 브랜드에서 가성비 마우스가 쏟아지면서 이 제품을 굳이 추천할 이유가 점점 줄어들었다.
그런데 최근 생산 제품을 살펴보면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다.
겉보기에는 같은 G102인데 생산 시기에 따라 내부 성능이 꽤 달라졌기 때문이다.
마우스를 오래 써온 입장에서 보면 이런 변화는 꽤 흥미롭다.
같은 모델인데 세대가 사실상 여러 번 바뀐 것처럼 성능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1. 같은 G102인데 왜 세대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걸까
처음에는 단순히 마이너 수정 정도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로 여러 생산 주차 제품을 비교해보면 센서와 성능이 꽤 크게 달라진다.
그래서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다음처럼 구분해 부르기도 한다.
(1)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G102 세대 구분
| 구분 | 특징 |
|---|---|
| 1세대 | 머큐리 센서, 당시 기준으로 매우 좋은 성능 |
| 2세대 | 1855 센서, 일부 성능 조정 |
| 비공식 3세대 | PAW3333 센서, LOD 문제 발생 |
| 비공식 4세대 | 최근 생산 제품, 센서와 성능 다시 개선 |
겉모습은 거의 같지만 내부가 바뀌면서 체감이 달라지는 구조다.
2. 예전에 문제가 됐던 건 사실 LOD였다
마우스를 오래 쓰다 보면 DPI나 센서 이름보다 LOD가 더 중요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LOD는 간단히 말하면
마우스를 들어 올렸을 때 센서가 어디까지 움직임을 인식하는가다.
낮을수록 좋은 이유는 분명하다.
(1) 낮은 감도 게임에서는 마우스를 자주 들어 올린다
① 마우스를 들어도 커서가 움직이지 않는 게 좋다
- FPS 플레이에서 감도가 낮으면 마우스를 자주 들어 옮긴다
- 이때 커서가 움직이면 조준이 틀어진다
② LOD가 높으면 커서가 튀는 느낌이 생긴다
- 마우스를 살짝 들어도 센서가 계속 움직임을 인식한다
- 그래서 화면이 미세하게 흔들린다
③ 고감도 사용자에게는 크게 체감되지 않는다
- 손 움직임이 작기 때문에 들어 올릴 일이 적다
문제는 비공식 3세대 G102의 LOD가 약 3mm 수준까지 올라갔다는 점이다.
게이밍 마우스로 쓰기에는 조금 거슬리는 수준이었다.
3. 최근 생산 제품에서 바뀐 핵심 포인트
최근 생산된 제품을 보면 다시 상황이 바뀐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가 바로 LOD 수치다.
(1) 세대별 LOD 비교
| 세대 | LOD |
|---|---|
| 1세대 | 약 1.2mm |
| 2세대 | 약 0.8mm |
| 비공식 3세대 | 약 3mm |
| 최근 생산 제품 | 약 0.7mm |
최근 생산 제품은 오히려 지금까지 나온 G102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마우스를 많이 들어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꽤 체감될 수 있다.
4. 센서 성능도 생각보다 좋아졌다
마우스를 빠르게 흔들 때 센서가 추적할 수 있는 속도를 IPS라고 한다.
이 부분도 세대마다 차이가 있다.
(1) IPS 테스트에서 보인 특징
① 최근 생산 제품은 200IPS 이상 안정적으로 동작
- 일반적인 손 움직임에서는 추적 문제가 거의 없다
② 예전 일부 세대는 200IPS 근처에서 튐
- 빠르게 흔들면 센서가 따라오지 못하는 느낌
③ 실사용에서는 크게 문제 되지는 않는다
- 사람 손으로 300IPS 이상 내기는 거의 어렵다
즉 최근 제품은 스펙상 한계를 넘어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모습이 보인다.
5. 클릭 반응 속도도 꽤 안정적인 편
클릭 응답 속도는 의외로 세대 간 차이가 크지 않다.
(1) 측정에서 보인 특징
① 눌림 반응
- 약 2.5ms 수준
② 클릭 해제 반응
- 약 10ms 정도
③ 1세대는 눌림이 조금 느리고 해제가 빠른 구조
이 부분은 실제 게임에서 체감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대부분 사용자에게는 LOD나 센서 추적이 더 중요한 요소다.
6. G PRO 유선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수준일까
예전에 G102 쉘을 좋아하는 사용자들이 선택했던 모델이 있었다.
바로 G PRO 유선 모델이다.
당시 가격은 6만원대 정도였다.
최근 생산 G102을 비교해보면 의외의 결과가 나온다.
(1) 센서 반응 속도
- G PRO 유선 : 약 1.7ms
- 최신 G102 : 약 2ms 내외
차이가 크지 않다.
그래서 느낌상 G PRO 유선 포지션을 일부 흡수한 느낌도 있다.
7. 지금 G102을 사도 괜찮을까
개인적으로 판단 기준은 단순하다.
(1) 이런 경우라면 괜찮다
① 유선 마우스가 불편하지 않다
- 무선 배터리 관리가 귀찮은 사람
② 쉘 단단함을 중요하게 본다
- G102 쉘은 생각보다 탄탄한 편
③ 가격이 2만원 정도다
- 국내 정발 기준 접근성이 좋다
(2) 이런 경우라면 다른 선택도 있다
① 무선을 선호한다
- 최근 가성비 무선 마우스가 많다
② 최신 센서를 원한다
- 3395 센서 제품이 늘어나는 중
③ 경량 마우스를 원한다
- 초경량 모델들이 훨씬 많다
그래서 내 기준에서는 이렇게 생각한다.
- 유선 + 안정적인 쉘 + 저렴한 가격 → G102 괜찮다
- 무선 + 최신 센서 → 다른 모델 고려
마치며
G102은 오래된 모델이라 이제 추천하기 애매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최근 생산 제품을 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특히 LOD와 센서 성능이 개선된 부분은 꽤 의미 있다.
다만 한 가지는 꼭 기억해야 한다.
생산 시기에 따라 성능이 다를 수 있다.
그래서 구매할 때는 가능하면
- 2025년 이후 생산 제품
- 최근 재고
이 정도는 한 번 확인해 보는 편이 좋다.
2만원대 유선 마우스를 찾는다면
여전히 한 번쯤 고려해볼 선택지라고 느껴졌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