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KPOP은 왜 다 영어일까? Suno에서 터지는 후킹 구조의 비밀

요즘 케이팝 노래를 들으면 이상하게 절반쯤 영어가 섞여 있고, 가사가 확 짧게 느껴질 때가 있다. 단순히 트렌드의 문제가 아니라 음악의 구조 자체가 변한 것이다.
CD를 사서 처음부터 끝까지 듣던 시대가 끝나고, 이제는 15초짜리 틱톡 음악이 시장을 주도한다. 음악 소비 방식이 달라졌으니, 가사와 구조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다.

 

Suno로 작곡을 하거나 프롬프트를 설계할 때도 이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요즘 감각’이 떨어져 보인다. 결국 중요한 건 플랫폼의 알고리즘에 맞는 송폼(song form)을 만드는 일이다.

 

요즘 KPOP이 바뀐 진짜 이유

예전에는 인트로, 버스, 프리코러스, 코러스, 브릿지로 이어지는 정석 구조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10초 안에 ‘빵’ 하고 터져야 한다. 사람들이 한 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듣지 않기 때문이다.

 

요즘 KPOP의 구조를 보면
- 1분 안에 1절, 프리코러스, 코러스가 다 들어간다.
- 그 뒤엔 ‘포스트 코러스(Post-Chorus)’라는 중독 구간이 따라온다.
- 가사는 절반 이상 영어, 단어는 짧고 리듬감이 세다.

 

이 구조는 단순히 ‘트렌디함’을 위한 게 아니다. 틱톡과 쇼츠에서 15초짜리 영상에 최적화된 음악 구조다. 쉽게 따라 부르고, 짧게 반복되며, 머릿속에 남는다.

 

르세라핌 ‘스파게티’가 보여준 포스트코러스의 힘

‘이래라 이래 이래라’—
가사를 굳이 외우려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입에 붙는다. 이게 바로 포스트코러스의 힘이다.
르세라핌의 ‘스파게티’를 보면, 1절이 시작되고 1분 만에 코러스까지 간다. 그리고 바로 이 포스트코러스에서 중독이 터진다.

 

그 짧은 17초 구간이 사실상 노래의 핵심이다. 영상으로 잘라 쓰기에도 좋고, 리듬적으로도 강하게 남는다.
결국 요즘 KPOP은 감정의 축적이 아니라 속도의 설계다. 15초 안에 메시지와 분위기를 다 전달해야 한다.

 

Suno에서 가사를 만들 때 필요한 설계 방식

Suno로 곡을 만들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후크(Hook) 설계다.
AI에게 단순히 ‘사랑 노래 써줘’라고 하면 평범한 가사가 나온다.
하지만 “15초 안에 중독성 있는 영어 후렴, 짧고 반복적인 포스트코러스 구조로 만들어줘”라고 프롬프트를 바꾸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다.

 

정리하자면,

  • 1절: 이야기의 70%를 10~15초 안에 담아야 한다.
  • 프리코러스: 감정보다는 속도를 우선한다.
  • 코러스: 영어 중심으로, 단어 리듬을 명확히 한다.
  • 포스트코러스: 단어보다 사운드로 중독시킨다.

 

이걸 Suno 프롬프트에 그대로 반영하면, AI가 자동으로 ‘바이럴 맞춤형’ KPOP 구조를 만든다.

 

영어 비중이 중요한 이유

요즘 글로벌 KPOP은 이미 한국어보다 영어 비중이 많다.
전체 가사의 70% 이상이 영어일 때 해외 리스너가 빠르게 반응한다.
반면 한국어 비중이 많으면 멜로디나 리듬이 정적인 느낌으로 가고, 국내 중심으로만 퍼진다.

 

그래서 2~3할 정도만 한국어 감정을 남기고, 나머지는 리듬 중심의 영어로 설계하는 게 이상적이다.
이 구조는 Suno에서도 그대로 적용 가능하다.
AI는 언어 리듬을 기반으로 곡을 설계하기 때문에, 영어의 단음절 반복이 훨씬 강한 후킹 포인트를 만들어낸다.

 

후크 엔지니어가 되어야 하는 이유

이제 작곡가는 단순히 멜로디를 짜는 사람이 아니라 ‘후크 엔지니어’가 되어야 한다.
요즘 곡은 스토리보다 이미지가 중심이다.
‘스파게티’, ‘마그마’, ‘플라워’, ‘코카콜라’ 같은 단어 하나로 콘셉트를 꽂는다.

 

스토리라인 대신 이미지 한 컷으로 노래 전체 분위기를 잡는 방식이다.
그래서 Suno로 곡을 만들 때도

“짧은 영어 반복 후크, 단일 이미지 기반 콘셉트, 15초 안에 메인 사운드 노출” 이 세 가지를 프롬프트 안에 넣어주면 훨씬 강력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결론, 15초가 전부인 시대의 작사 전략

요즘 케이팝은 ‘의미’보다 ‘흐름’이 중요하다.
가사는 이야기책이 아니라, 플랫폼용 사운드 콘텐츠다.
그리고 그 플랫폼은 15초짜리 세상이다.

 

Suno로 곡을 만든다면, 가사 한 줄 한 줄이 ‘바이럴 타이밍’을 기준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영어 반복, 리듬 중심, 짧은 이미지—이 세 가지가 오늘날 KPOP의 후킹 구조를 완성한다.

 

결국 요즘 음악의 진짜 경쟁력은 기술이 아니라 시간 안에 감각을 꽂는 능력이다.
그게 지금, Suno에서도 통하는 KPOP의 공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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