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만원대 태블릿 중 가장 합리적인 선택, 샤오신패드 2025 리뷰
시작하며
요즘 태블릿을 새로 구입하려는 사람이라면 ‘영상 시청용으로 쓸 만한 10만원대 제품’을 한 번쯤 검색해봤을 것이다. 나 역시 그 고민 끝에 선택한 모델이 샤오신패드 2025였다.
RAM 8GB, 저장공간 128GB 모델을 글로벌롬 버전으로 설치한 제품을 13만9,000원에 구매했고, 사용 목적은 단순했다. 유튜브, 넷플릭스, 웹서핑 정도만 편하게 돌릴 수 있는 ‘영상머신’이 필요했다.
생각보다 단단했고, 10만원대 기기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이 많았다. 아래는 직접 써보면서 느낀 점과 주요 스펙, 그리고 구매 전에 참고하면 좋은 판단 기준을 정리한 내용이다.
1. 가격은 정말 메리트가 있을까?
샤오신패드 2025는 11~14만원 사이에서 구매 가능하다. RAM과 저장공간 옵션에 따라 달라지는데, 6GB+128GB 모델은 약 11만9,000원, 8GB+128GB 모델은 약 13만9,000원 수준이었다.
같은 구조의 제품이 국내에서는 아이디어탭 11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어 있으며, 동일 RAM 기준 25만원 이상으로 판매 중이다. 팬 가격을 제외하더라도 두 배 가까운 차이다.
💡 어떤 가격 차이가 있나
| 구분 | 모델명 | RAM/저장공간 | 평균가격 | 비고 |
|---|---|---|---|---|
| 중국 내수용 | 샤오신패드 2025 | 8GB / 128GB | 약 13만9,000원 | 글로벌롬 설치 가능 |
| 국내 정식 | 아이디어탭 11 | 8GB / 128GB | 약 25만9,000원 | OTA 업데이트 지원 |
| 고급형 | 샤오신패드 프로 GT | 12GB / 256GB | 약 35만원 | 전용 펜 지원 우수 |
가격만 놓고 보면, 영상 감상용으로는 샤오신패드 2025가 압도적이다. 다만, 글로벌롬 설치 시 판매자가 개봉 후 세팅하는 구조라 박스 미개봉 상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직접 설치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2. 외형과 마감, 저가형이라도 느껴지는 완성도
박스를 열었을 때 구성품은 단순하다. 본체, 충전 어댑터, C타입 케이블, 설명서, 트레이 핀.
처음 손에 잡았을 때 느낀 건 “10만원대인데 마감이 꽤 괜찮다”였다.
(1) 후면 디자인의 인상
은은한 무광 재질에 ‘LENOVO’ 로고가 새겨져 있고, 후면 카메라 모듈이 과하지 않다. 테두리는 알루미늄 합금 느낌이 강해 플라스틱 특유의 싼 티가 적다.
(2) 크기와 무게의 균형감
두께는 약 6.9mm, 무게는 약 480g이다. 11인치급 태블릿 중에서는 적당한 수준이다. 가방에 넣기 부담스럽지 않고, 손에 들고 영상을 보기에도 안정적이다.
3. 성능과 발열, 영상 머신으로는 충분하다
샤오신패드 2025는 미디어텍 디멘시티 6300 칩셋을 탑재했다. 벤치마크 점수상으로는 헬리오 G99와 거의 유사하며, 중간급 수준의 성능이다.
유튜브, 넷플릭스, 웹서핑에서는 끊김이 거의 없고, 앱 전환 속도도 매끄럽다. 다만 고사양 게임(예: 원신)을 구동할 때는 프레임이 30~40FPS로 떨어지며, 그래픽 품질도 낮게 유지해야 한다.
💡 실제 사용에서 느낀 점
- 영상 재생과 웹서핑은 쾌적하다.
- 캐주얼 게임(쿠키런, 탭소닉 등)은 무리 없음.
- 고사양 게임은 ‘돌아는 간다’ 수준.
- 장시간 사용 시 발열이 심하지 않다.
이 정도면 영상 소비용 태블릿으로는 딱 적당한 수준이다.
4. 디스플레이 품질은 어떨까?
디스플레이는 11인치(실사용 약 10.95인치) IPS 패널이며, 2560×1600 해상도, 9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밝기는 최대 435니트로, 제조사 스펙(500니트)보다는 낮았지만 일반 실내 환경에서는 충분했다. 75% 밝기 설정 기준으로 약 225니트 정도라 눈이 피로하지 않고 자연스럽다.
(1) 색감 커스터마이징 가능
설정 메뉴에서 색온도 조절이 가능해 화면 톤을 ‘따뜻하게’ 또는 ‘차갑게’ 맞출 수 있다. 이 기능은 저가형 태블릿에서는 보기 드문 장점이다.
(2) 영상 시청 시 화질 체감
sRGB 90% 수준의 색 재현율이라 수치상으로는 평범하지만, 실제 영상 재생 시에는 괜찮은 색감을 보여준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모두 Widevine L1 인증이 적용되어 있어, 해상도 저하 없이 정상적인 화질로 시청 가능하다.
5. 사운드와 배터리, 영상 머신의 핵심 포인트
(1) 스피커 품질
좌우 4개 스피커를 탑재했으며, 고음이 약간 강하지만 소리의 입체감은 괜찮은 편이다. 저음이 약해 음악 감상에는 부족하지만 영상 대사 전달력은 명확하다. 3.5mm 이어폰 단자가 있어 유선 헤드폰을 쓰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반가운 구성이다.
(2) 배터리 성능
7,4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밝기 설정에 따라 다음과 같은 사용 시간을 보였다.
| 밝기 설정 | 화면 밝기(니트) | 유튜브 연속 재생 시간 |
|---|---|---|
| 100% | 약 435니트 | 약 5시간 30분 |
| 75% | 약 225니트 | 약 7시간 5분 |
| 50% | 약 140니트 | 약 9시간 46분 |
20W 충전을 지원하며 완충까지 약 2시간 20분이 걸린다. 외출용보다는 거치형 영상 기기로 적합하다.
6. 부가기능과 전용 펜 활용
샤오신패드 2025는 레노버 전용 펜을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한 메모나 간단한 필기 정도는 무난하지만, 그림 작업이나 정교한 필기용으로는 부족하다. 필기를 주로 한다면, 같은 라인업의 샤오신패드 프로 GT(약 30만원대)가 더 적합하다.
💡 기타 주요 사양
- Wi-Fi 5, 블루투스 5.2 지원
- 전면 500만 화소 / 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
- GPS, 가속도, 조도 센서 탑재
- USB-C 2.0 포트
- 보안 업데이트 4년 제공(단, 글로벌롬 설치 시 OTA 업데이트 불가 가능성 있음)
7. 실제 사용 후 느낀 장단점
👍 장점
- 13만원대 가격 대비 높은 마감 퀄리티
- 영상 시청 시 색감·해상도 만족도 높음
- 8GB RAM + 128GB 용량 구성
- 와이드바인 L1 지원으로 넷플릭스 화질 저하 없음
- 3.5mm 오디오 단자 존재
👎 아쉬운 점
- 최고 밝기가 500니트에 미치지 못함
- 게임 성능은 제한적
- OTA 업데이트 불가 가능성
- 펜 사용성은 제한적
8. 이런 사람에게 추천한다
🎯 이런 경우라면 선택할 만하다
- 주로 영상, 넷플릭스, 유튜브 중심으로 사용하려는 사람
- 가벼운 웹서핑과 문서 확인 정도의 용도
- 10만원대 예산으로 세컨드 태블릿을 찾는 사람
- 미개봉보다 실사용 가치를 우선하는 사용자
🤔 이런 경우는 다른 모델 고려
- 필기나 그림 작업을 주로 하는 사람 → 프로 GT 모델
- 고사양 게임, 멀티태스킹 위주로 쓰는 사람 → 미디어텍 G99 이상 칩 추천
마치며
샤오신패드 2025는 ‘저가형 태블릿’이라는 범주 안에서 가격과 성능의 균형이 가장 잘 맞는 모델 중 하나였다. 영상 시청 중심의 사용이라면 이보다 더 합리적인 선택은 찾기 어렵다.
해외 직구 특성상 가격 변동이 있으니, 11~14만원 사이에서 8GB 모델을 발견하면 바로 구매해도 좋은 수준이다. 영상 감상용 태블릿을 찾고 있다면, 이 모델을 한 번 고려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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