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컷 무음 구간 자동 삭제 자동컷 편집이 필요할 때, Recut으로 해결한 방법
시작하며
영상 편집할 때 무음 구간을 일일이 잘라내는 게 귀찮았다면, 파이널컷에서 쓸 수 있는 자동 컷 편집 프로그램 Recut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사용 기준으로 Recut 프로그램의 기능, 사용법, 장단점까지 정리해봤다.
1. 파이널컷엔 왜 아직도 자동 컷 편집 기능이 없을까?
AI 자동 컷 편집은 다른 툴엔 다 있는데, 왜 파컷은 아직?
파이널컷(Final Cut Pro)은 여전히 기본적으로 자동 컷 편집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무음 구간을 감지해 자동으로 컷팅해주는 기능은 프리미어나 필모라, 다빈치 리졸브에는 기본 탑재돼 있지만, 파이널컷 유저들은 이런 기능을 외부 툴에 의존해야만 한다.
내가 처음 이 문제를 인식했던 건, 영상 분량이 30분을 넘기기 시작하면서였다. 무음 구간을 하나하나 자르는 데만 거의 20~30분씩 걸렸다. 단순 작업을 자동화하고 싶은 욕구는 결국 Recut이라는 프로그램을 찾게 만들었다.
2. 자동 컷 편집 툴 Recut, 어떤 프로그램인가?
Recut은 무슨 프로그램이고, 왜 파컷 유저에게 적합할까?
Recut은 무음 구간 감지 기반의 자동 컷 편집 전용 툴이다. 일반 영상 편집 프로그램이 아니며, 오직 컷팅만을 빠르게 처리해주는 데 최적화돼 있다. 무엇보다 파일이 가볍고, 처리 속도가 매우 빠르다.
📌 Recut의 주요 특징 정리
구분 | 내용 |
---|---|
프로그램 목적 | 무음 구간 자동 컷팅 (전용 툴) |
지원 포맷 | mp4, wav, XML 등 |
호환 편집기 | Final Cut Pro, Premiere, DaVinci Resolve, ScreenFlow 등 |
가격 정책 | 월 $15 / 연 $79 / 평생 $129 (5회 무료 체험 제공) |
설치 방식 | 이메일로 링크 전송 후 설치 |
내가 Recut을 처음 설치해본 환경은 2014년형 맥북 에어였는데, 10분짜리 영상 컷 편집을 단 23초 만에 처리하는 걸 보고 꽤 놀랐다. 기존 프로그램보다 확실히 빠른 처리가 인상적이었다.
3. Recut의 실제 사용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기능은 단순하지만, 결과는 강력하다. 사용 흐름을 정리해보자.
처음 이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인터페이스가 무척 단순하다. 별다른 메뉴 없이 영상만 넣으면 바로 컷팅이 시작된다.
📌 Recut 사용 순서 요약
- 영상 원본 드래그 → 타임라인에 바로 삽입
- 자동 컷 편집 실행 → 무음 감지 후 컷팅
- 컷팅 결과 확인 → 무음은 빨간색, 음성은 파란색으로 표시
- 필요시 수동 조정 → 컷팅 감도 및 Threshold 수치 조정
- 파일 출력
- 음성 파일 (WAV) → 자동 자막 생성용
- XML 파일 → Final Cut 타임라인 삽입용
나 같은 경우엔 오토 설정보다는 수동 조절이 좀 더 안정적이었다. 특히 Threshold 값은 잘 조정해야 필요한 음성이 날아가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4. Final Cut Pro와 어떻게 연동하면 될까?
XML 파일을 가져오면 컷 편집된 상태로 바로 타임라인에 반영된다.
Recut의 가장 강력한 점은, Final Cut Pro용 XML 파일을 바로 출력해준다는 점이다. 영상 편집 워크플로우를 크게 바꾸지 않고도 자동 컷팅 기능만 추가할 수 있다.
📌 Final Cut 연동 방법 정리
단계 | 내용 |
---|---|
1 | Recut에서 XML 및 오디오 파일 출력 |
2 | Final Cut Pro 실행, 프로젝트/보관함 생성 |
3 | 메뉴에서 파일 → 가져오기 → XML 선택 |
4 | 두 개의 XML 파일 (컷편집 + 자막용) 가져오기 |
5 | 자동 컷팅된 타임라인 확인 후 세부 조정 |
이 작업은 자막 자동화 툴인 Whisper AutoCaption과 함께 쓰기 좋다. 나도 자막까지 자동화하려고 두 개의 XML 파일을 각각 Final Cut에 가져와 작업했다. 자막과 컷편집 타임라인이 잘 맞아떨어지면, 거의 수작업 없이 편집이 끝나는 셈이다.
5. Recut을 사용해보며 느낀 장점과 단점은?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 보면 판단이 더 쉬워진다.
🛠 Recut 사용 후기 요약
항목 | 장점 | 단점 |
---|---|---|
설치 및 실행 | 매우 가볍고 빠름 | 윈도우용은 아직 없음 |
컷팅 기능 | 무음 자동 인식 우수 | Threshold 조정이 필요한 경우 있음 |
출력 기능 | XML·오디오 파일 동시 출력 | 영상 렌더링 기능은 없음 |
가격 정책 | 평생 라이선스 가능 | 초보자에겐 다소 비쌈 (약 16만원) |
나 같은 경우엔, 하루에도 영상 여러 편을 자르다 보니 이 단순 반복작업을 줄여주는 것만으로도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물론 영상 작업이 적은 분들에겐 다소 비싼 선택일 수도 있다.
6. Recut, 누구에게 추천할 수 있을까?
영상 작업 빈도에 따라 선택 기준이 달라진다.
📌 Recut이 잘 맞는 사람
- Final Cut Pro 사용자
- 영상 편집 빈도가 높은 1인 크리에이터
- 무음 컷 편집 시간을 줄이고 싶은 분
- 자동 자막 워크플로우를 함께 쓰는 편집자
📌 체험판으로 먼저 테스트해보자
Recut은 총 5회까지 무료 출력 가능한 체험판을 제공한다. 나도 이 체험판으로 2~3개 영상에 적용해 보고 구매를 결정했다. 특히 컷 수가 많은 영상일수록 Recut의 성능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다.
마치며
Final Cut Pro에서는 아직도 자동 컷 편집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되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Recut은 가볍고 빠르게 무음 구간을 컷팅해주는 도구로, 시간을 아끼고 워크플로우를 개선하고 싶은 사용자에게 매우 실용적인 선택지다.
무조건 구매할 필요는 없다. 다만 실제 영상 작업을 자주 한다면, 이 프로그램이 주는 이점은 생각보다 크다. 체험판부터 써보며 내 작업에 맞는지 확인해보는 것부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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