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6 울트라로 바꾸는 게 맞을까? S25와 달라진 핵심 12가지 변화 정리
갤럭시 S26 울트라, 겉모습은 같지만 완전히 다른 폰이 된다
삼성의 차세대 플래그십, 갤럭시 S26 울트라가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처음 사진만 봤을 땐 “S25랑 뭐가 달라?” 싶을 정도로 비슷하지만, 내부를 뜯어보면 완전히 다른 폰이라고 봐도 될 만큼 변화가 크다.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다듬기’와 ‘진화’ 사이 어딘가에 있는 느낌이다.
손에 쥐었을 때부터 달라지는 첫인상
겉으로 보이는 변화는 크지 않다. 두께가 0.3mm 얇아지고, 무게는 4g 정도 가벼워졌다. 이 정도면 손으로 잡았을 때 미세하게 ‘덜 묵직한’ 감각이 느껴질 정도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모서리다. 이전 모델은 각이 너무 살아 있어서 오래 쥐고 있으면 손끝이 아팠다. 이번엔 그 부분을 다듬어 모서리에 챔퍼링(Chamfering) 처리를 적용했다. 실제로 손에 쥐면 확실히 부드럽게 감긴다. 사진보다 직접 들었을 때 차이가 클 듯하다.
새 디스플레이가 보여주는 AI 프라이버시 스크린
이번 세대에서 가장 흥미로운 기능 중 하나는 AI 프라이버시 스크린이다. 지하철이나 카페에서 옆사람이 내 화면을 슬쩍 보는 걸 막아주는 기능인데, AI가 ‘사람이 많은 장소’나 ‘민감한 앱 실행 상황’을 인식하면 화면의 시야각을 자동으로 좁혀준다.
정면에 있는 사용자만 선명하게 볼 수 있고, 옆자리에서는 화면이 거의 까맣게 보이는 식이다. 공공장소에서 금융 앱이나 메시지를 확인할 때 꽤 유용할 것 같다.
여기에 새로운 M4 OLED 패널이 들어간다. 전력 효율이 좋아지고, 색 재현력과 수명도 향상됐다. 최대 밝기는 2,600니트로 이전 세대와 동일하지만, 전반적인 시인성은 확실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충전 속도, 드디어 체감될 만큼 빨라진다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한 번쯤 “충전 좀 느리다” 생각해봤을 거다. 이번엔 그 부분이 확실히 달라진다. 유선 충전 60W, 무선 충전 25W로 속도가 대폭 향상된다.
다른 브랜드 플래그십에 비하면 여전히 중간 정도지만, 삼성 기준으로는 꽤 큰 변화다. 짧은 시간 안에 배터리를 채워야 하는 상황에서 체감이 분명할 것이다.
자석이 내장된 첫 갤럭시 울트라
이번 S26 울트라에는 자석 시스템이 기본 내장된다. 즉, 이제 별도의 자석 케이스를 사지 않아도 자석형 거치대나 충전 액세서리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맥세이프 액세서리와의 호환성도 높아져 액세서리 선택 폭이 확 넓어질 듯하다.
내부 메모리, 눈에 안 보이지만 가장 체감되는 변화
새로운 LPDDR5X 램이 탑재된다. 속도가 약 26% 빨라졌고, 실제 사용감에서도 변화가 느껴질 수준이다. 카메라 전환, 셔터렉, 멀티태스킹 등 일상적인 사용 속도가 부드러워진다.
그리고 이번에는 엑시노스 칩이 완전히 제외된다. 전 세계 모든 S26 울트라가 스냅드래곤 8 5세대 칩셋으로 통일된다는 소식이 유력하다. 이제 국가별 성능 차이 논란도 사실상 사라질 전망이다.
카메라, 스펙 숫자보다 실제 변화가 더 크다
카메라 스펙표만 보면 전작과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메인 렌즈의 조리개값이 F1.7 → F1.4로 넓어졌다. 빛을 받아들이는 양이 약 40% 증가하면서 밤이나 실내 촬영에서 훨씬 밝고 노이즈 없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건, 전문가용 영상 코덱 APV가 새롭게 탑재된다는 점이다. 애플의 ‘ProRes’처럼 색 보정이나 편집에서 자유도가 높아진다. 유튜브 영상 제작자나 영상 편집자에게는 꽤 의미 있는 변화다.
셀카와 인물 사진도 미묘하게 다듬어졌다
셀카 화각이 80도에서 85도로 넓어졌다. 단체 사진 찍을 때 한두 명 더 들어올 여유가 생긴 셈이다. 또 렌즈의 초점 거리도 조금 조정돼 인물 사진에서 배경 흐림이 한결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사진으로만 봐서는 큰 차이가 아닐 수 있지만, 직접 찍어보면 ‘톤과 질감’에서 달라진 느낌이 있을 듯하다.
결국 중요한 건, 바꿀 이유가 될까?
결국 질문은 하나다. S25 울트라에서 S26 울트라로 바꿀 이유가 있을까?
외형은 거의 같지만, 속도·충전·카메라·디스플레이·칩셋 등 실제 사용에 직접 영향을 주는 부분이 대거 손봐졌다. 단순히 디자인보다 ‘사용감의 진화’에 초점을 맞춘 세대라고 본다.
아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만약 기존과 큰 차이가 없다면 교체를 고려해볼 만한 시점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실제 출시 후 체감 성능이 어떤지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마무리하며
겉으론 S25 울트라와 거의 구별이 안 되지만, 속을 뜯어보면 완전히 새 폰이다. 삼성이 이번 세대에서 바꾼 건 디자인이 아니라, ‘사용자의 불편’을 세밀하게 다듬은 감각이다.
결국엔 이 한마디로 정리된다. “겉모습보다 경험이 달라진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