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2026 뉴 맥북, 애플의 새로운 전략이 보인다

9년 만에 다시 듣는 이름, ‘뉴 맥북’

솔직히 처음 이 소식을 들었을 때 반신반의했다.
이미 애플은 맥북 에어와 프로로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해놨고, 그 사이에서 ‘작고 가벼운 맥북’을 다시 내놓을 이유가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2026년 초, 애플이 오랜만에 ‘저가형 맥북’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단순히 예전 제품을 재탕하는 게 아니라, ‘아이폰 칩셋’을 활용한 완전히 새로운 접근이다.
9년 전의 뉴 맥북이 기술 실험에 가까웠다면, 이번엔 시장 전략이 명확하다.

 

애플이 다시 저가형 시장을 노리는 이유

최근 몇 년간 애플의 보급형 전략을 보면 방향이 조금 바뀌었다.
아이폰 SE, 기본형 아이패드, 그리고 맥북 에어 M1처럼 ‘입문용’ 제품이 꾸준히 살아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맥북은 늘 애매했다. 가격이 ‘보급형’이라 하기엔 여전히 높았으니까.

그래서 이번 뉴 맥북은 좀 다르게 접근한다.
맥북이지만 M 시리즈 칩이 아닌 아이폰 16 프로에 들어가는 A18 Pro 칩을 탑재한다는 이야기다.
즉, 애플이 직접 만든 모바일 AP를 활용해 가격을 크게 낮춘다는 전략이다.
성능은 데스크톱급까진 아니겠지만, 웹서핑·문서 작업·스트리밍 중심의 사용자에겐 충분해 보인다.

 

작아진 크기, 단순해진 구조

가장 흥미로운 점은 크기다. 이번 제품은 12~13인치 사이의 소형 노트북, 정확히는 12.9인치로 알려져 있다.
예전 뉴 맥북보다 조금 더 크지만, 여전히 ‘가볍고 얇은’ 쪽이다.

색상은 실버, 블루, 핑크, 옐로우 등 다채롭게 구성될 가능성이 있다.
애플이 학생층을 겨냥한 라인업이라면 이런 선택도 이해된다.

포트는 단일 USB-C 하나 정도만 제공될 거라고 한다.
예전 뉴 맥북이 그랬듯, 심플함 대신 확장성은 포기하는 셈이다.
하지만 이런 단순함을 좋아하는 사람도 여전히 많다.
사진으로만 봐도 깔끔함이 확 느껴질 듯하다.

 

‘A18 Pro 맥북’의 가능성과 한계

아이폰용 칩셋을 그대로 쓴다는 건, 전력 효율은 분명 뛰어날 것이다.
하지만 데스크톱 수준의 고사양 작업엔 분명 한계가 있다.
특히 영상 편집, 대형 그래픽 작업 등은 무리일 수 있다.

다만 이런 ‘제한’이 오히려 가격을 낮추는 핵심이 된다.
애플은 이번 제품에서 구형 디스플레이나 이전 세대 맥북 디자인을 재활용해 제조 단가를 줄이고, 결과적으로 100만원 초반대 혹은 그 이하로 맞출 가능성이 있다.

흥미로운 건, 메모리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애플은 자체 조달력을 앞세워 2026년까지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건 단순히 기술 문제가 아니라 ‘공급망 전략’의 승부수다.

 

결국엔, 접근 가능한 맥북이 필요했다

지금의 맥북은 멋지지만 비싸다.
많은 사람이 “그 정도까진 필요 없는데…” 하면서도 선택지가 마땅치 않았다.
이번 뉴 맥북은 그 틈을 메우는 제품이 될 수 있다.

아이폰 칩을 넣은 맥북이라니, 어딘가 실험적이지만 그만큼 현실적인 선택이기도 하다.
웹 작업 중심으로 쓰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일 것이다.

결국엔 이 한마디로 정리된다.
“이제는 누구나 맥북을 쓸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2026년 초, 그 시작점이 될지도 모른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수노(SUNO) AI 프롬프트 잘 쓰는 법: 장르부터 송폼까지 쉽게 정리

구글 AI 스튜디오 무료 TTS, 이렇게 설정하면 자연스러운 음성이 된다

구형 맥북에 macOS 벤추라 설치하기: 실제 설치 과정과 후기

갤럭시 S26의 맥세이프 지원, 아이폰과 뭐가 같고 다를까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키보드, 클릭스 파워 키보드 직접 써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