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360 X4 Air, X5보다 절반 가격인데 뭐가 다를까? 써보며 느낀 차이
시작하며
요즘 360 카메라를 새로 사려는 사람이라면 ‘Insta360 X4 Air’와 ‘X5’ 중 어떤 걸 골라야 할지 고민이 클 것이다. 두 모델 모두 8K 촬영을 지원하지만, 가격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 X5를 이미 쓰고 있다가 X4 Air가 나왔다는 소식에 직접 비교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이번 글에서는 두 모델의 스펙·화질·인물 모드·야간 성능을 꼼꼼히 살펴보고, 결국 어떤 사람이 X4 Air를 고르면 좋을지 기준을 정리했다.
1. 첫인상: 무게부터 확실히 다르다
X4 Air를 처음 손에 쥐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건 ‘가볍다’는 점이다. 165g으로, X5보다 훨씬 가볍고 휴대성 면에서 큰 차이를 만든다. 작은 가방에 넣거나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다.
(1) 셀피스틱 부담이 확 줄었다
X4 Air는 짧은 85cm 인비저블 셀피스틱을 함께 쓰면 전체 세팅이 훨씬 가벼워진다. 또 17cm짜리 접이식 스틱까지 선택할 수 있어서 여행이나 브이로그 촬영 시 기동성이 높다.
(2) 액션캠보다 가벼운 조합
요즘 액션캠보다 360 카메라를 더 선호하는 이유가 ‘다양한 앵글’인데, 이제는 무게 부담도 줄어들어 실사용성이 확 달라졌다.
2. X4 Air vs X5 스펙 비교
두 모델 모두 8K 30프레임 촬영을 지원한다. 즉, 해상도 자체는 같다. 하지만 실제 촬영 결과물은 다르다.
📊 주요 스펙 비교표
| 구분 | X4 Air | X5 |
|---|---|---|
| 최대 해상도 | 8K 30fps | 8K 30fps |
| 센서 크기 | X4보다 커짐 (X5보단 작음) | 1/1.28인치 대형 센서 |
| 방수 지원 | 15m (하우징 불필요) | 15m |
| 렌즈 | 교체형 | 교체형 |
| 무게 | 165g | 약 200g 이상 |
| 가격 | 약 X5 대비 50% 수준 | 약 2배 이상 |
비슷한 스펙처럼 보이지만 센서 크기가 실제 화질 차이를 결정한다. 그럼에도 X4 Air는 가격을 절반 가까이 낮추면서 X5의 주요 기능(교체형 렌즈, 15m 방수)을 그대로 가져왔다.
3. 주간 화질: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근접했다
밝은 낮 시간대라면 X4 Air도 X5 못지않은 결과물을 보여준다. ‘어댑티브 톤’ 기능 덕분에 색과 하이라이트, 그림자 밸런스가 안정적이다.
(1) 주간 촬영에서의 관찰 포인트
- X5: 하이라이트 표현과 미세한 질감 묘사가 좀 더 정확함.
- X4 Air: 색감이 자연스럽고 전체적으로 밝은 인상.
둘을 나란히 비교하면 X5가 확실히 더 좋지만, 별도로 봤을 때는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X4 Air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단, 색보정이나 로그 촬영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X4 Air로도 충분하다.
4. 인물 모드: 후반 작업 없이 깔끔한 결과
X5에 처음 적용된 인물 모드가 X4 Air에도 들어갔다. 360 카메라에서는 얼굴을 따로 보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촬영 단계에서 인물 중심으로 조정되는 기능이 큰 도움이 된다.
(1) 인물 톤 조정이 자연스럽다
- 얼굴을 과도하게 밝히지 않고 자연스러운 톤을 유지한다.
- 피부 질감이 부드럽게 표현된다.
(2) 보정이 과하지 않아 후작업이 거의 필요 없다
- 인물 모드만 켜면 따로 색 보정할 일이 줄어든다.
- 단체 촬영이나 여행 브이로그에서 활용도가 높다.
5. 야간 화질: 센서 차이가 명확히 드러난다
야간에서는 두 모델의 차이가 확실하다. X5는 1/1.28인치 대형 센서와 Pure Video 모드의 조합으로 노이즈 억제력과 명암 표현이 훨씬 뛰어나다.
X4 Air도 전작(X4)보다 개선된 건 맞지만, 어두운 환경에서는 X5와의 격차가 눈에 띈다.
(1) 야간 촬영 시 차이점 요약
- X5: 저조도에서도 디테일 유지, 색 번짐 적음
- X4 Air: 밝기 확보는 되지만 노이즈가 약간 더 많음
즉, 야간 촬영이 잦은 사용자라면 X5가 더 안정적인 선택이다. 반면, 대부분의 촬영이 낮이나 실내 위주라면 X4 Air로 충분하다.
6. 가격과 타깃 사용자
X5가 약 X4 Air의 두 배 이상 가격이다. 그런데 실제 화질 차이는 그만큼 크지 않다. 이 지점이 이번 모델의 핵심 포인트다.
💡 이런 사람에게 X4 Air를 추천한다
- 처음 360 카메라를 써보는 입문자
- 여행, 일상 촬영 위주로 낮 시간대에 사용하는 사람
- 가벼운 장비를 선호하고, 편한 편집 환경을 원하는 사람
💡 이런 사람이라면 X5가 더 맞다
- 영상 작업 시 색보정·로그 촬영 등을 병행하는 크리에이터
- 야간·실내 촬영 비중이 높은 사용자
- 화질 우선, 장비 무게는 감수할 수 있는 사용자
가격이 절반 가까이 차이나기 때문에, 입문자는 X4 Air로 시작해보고 필요해지면 X5로 업그레이드하는 게 합리적이다.
7. 총평: X4 Air는 ‘가벼운 진입용 플래그십’이다
Insta360은 X4 Air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가 360 카메라를 경험하도록 전략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X5의 하드웨어 대부분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을 낮춰 ‘가볍지만 제대로 된 입문용’ 자리를 확실히 잡았다.
결론적으로, X4 Air는 ‘가성비 중심의 입문용 360 카메라’, X5는 ‘전문 촬영자를 위한 플래그십’으로 구분된다.
나처럼 이미 X5를 쓰는 사람은 굳이 X4 Air로 바꿀 이유가 크지 않지만, 처음 입문하려는 사람에게는 가볍고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마치며
요즘은 여행 영상뿐 아니라 일상 기록용으로도 360 카메라를 찾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장비 무게와 가격 때문에 망설였다면, 이번 X4 Air는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타이밍이다.
기기 선택에서 중요한 건 ‘내가 얼마나 자주, 어떤 환경에서 촬영하느냐’이니 본인의 촬영 패턴을 기준으로 선택하면 후회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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