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포켓4 유출 논란, AI 이미지였던 걸까? 드론 금지 위기까지 번진 이유

“이게 진짜냐?” 뜨거웠던 DJI 포켓4 논쟁

며칠 전 사진 한 장이 전 세계 커뮤니티를 흔들었다.
DJI 포켓4’라며 올라온 이미지였다. 화면은 돌아가고, 뒤에도 디스플레이가 달린 구조였다.
처음엔 다들 신제품 유출로 받아들였지만, 곧 분위기가 바뀌었다. 마지막에 적혀 있던 한 줄 때문이다.
“AI 조작 이미지인가?”

이 한 문장으로 논쟁은 폭발했다. 전문가들이 픽셀 단위로 분석했고, 결론은 의외로 명확했다.
DJI 내부 소스에서 나온 건 아무것도 없었다.
이미지 자체가 AI 생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다만 디자인 방향만큼은 완전히 틀리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미 지난해 유출된 듀얼 카메라 콘셉트와 형태가 거의 일치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게 단순한 헛소문만은 아니라는 해석도 나온다.

 

소니 A7V, 12월 2일 공식 확정

논란의 불이 채 꺼지기도 전에, 이번엔 소니가 직접 움직였다.
독일 계정을 통해 A7V 이미지와 스펙이 확정적으로 공개된 것이다.

밝기만 살짝 조정해 보면, 기존 A7R5와 거의 동일한 바디였다.
하지만 내부는 꽤 달라졌다.
33MP 부분적 층형 센서, 전자 셔터 30fps, 14비트 로우, 8스톱 손떨림 보정.
4K 120프레임도 지원하지만 오픈 게이트는 빠졌다.
가격은 약 2,999달러, 기존 라인업의 중심을 그대로 이어간다.

AF와 AI 프로세서, IBIS, EVF가 모두 개선됐고 ‘A7R5의 실속형 업그레이드’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정돈된 구성이었다.
요즘 카메라를 고를 때 화질보다 조작성이나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입장이라,
이번 업데이트는 방향이 꽤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2025년, 초소형 POV 시장의 판도 변화

올해 후반부부터 작은 카메라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세 가지 모델이 두드러진다.

인스타360 GO 울트라는 옷깃이나 가방끈에 자석으로 붙여 쓰는 방식이다.
저조도 보정이 강해졌고, 4K 60프레임 촬영까지 지원한다.
반면 고해상도 모드에서는 배터리 소모가 빠른 편이다.

DJI 오즈모 나노는 1.3형 센서를 사용하면서 색 재현력과 다이나믹 레인지가 좋다.
다만 4K 60프레임 촬영 시 발열이 심하다는 점이 걸린다.

그리고 레이벤 메타젠 3.
이건 카메라라기보다 ‘촬영이 가능한 안경’이다.
12MP 초광각 카메라에 3K 30프레임을 지원하지만, 촬영 시간 제한이 명확하다.
대신 착용감이 좋아서 일상 기록용으로는 자연스럽다.

결국 올해의 흐름은 하나로 모인다.
“카메라를 들지 않고 기록하는 시대.”
이 문장이 꽤 인상적으로 남았다.
사진으로 보면 단순히 장난감 같지만, 실제 써보면 삶의 리듬 속으로 스며드는 도구에 가깝다.

 

DJI, 드론 전면 금지 위기까지 번지다

11월 말부터 DJI를 둘러싼 불안한 뉴스가 이어졌다.
미국 국방부와 국토안보부가 12월 23일까지 보안 감사를 완료하지 못하면 DJI는 자동으로 ‘커버드 리스트’에 등록된다.
그 말은 곧, 미국 내 신규 판매와 수입이 전면 금지된다는 뜻이다.

앱스토어에서 DJI 플라이 앱이 삭제되고, 펌웨어 업데이트도 중단된다.
신제품 인증이 불가해지면 미니5프로 같은 모델도 시장에 못 나온다.
이미 판매된 드론은 사용할 수 있지만, 수리나 부품 공급이 막히면 사실상 고립된 기체가 된다.

이런 상황을 예상했는지 DJI는 최근 펌웨어를 업데이트했다.
공항 근처에서도 예전처럼 강제 차단이 걸리지 않고 경고만 뜨도록 변경됐다.
규제가 시작돼도 최소한 비행 자체는 막히지 않도록 대비한 셈이다.

 

독점의 끝은 언제나 같다

DJI는 현재 세계 드론 시장의 80~90%를 차지한다.
이 정도면 사실상 ‘시장 전체’라고 봐야 한다.
문제는, 이런 구조에서는 소비자가 선택권을 잃는다는 것이다.
새로운 시도보다는 안정적 수익 구조로 흐르기 쉽다.

물론 DJI가 기술적으로 앞서 있는 건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경쟁이 사라진 시장은 언젠가 무너진다.
미국의 규제가 다소 과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론 ‘균형을 잡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이기도 했다.

 

결국엔 이 한마디로 정리된다

2025년 카메라 시장은 두 갈래다.
AI와 소형화로 가는 쪽, 그리고 감성·조작성 중심으로 남는 쪽.
DJI와 소니가 보여주는 대비가 그 상징 같다.
AI가 만든 사진이 논란이 되고, 다른 한쪽에서는 여전히 “손으로 찍는 감각”을 지키려 한다.

돌아보면 기술보다 중요한 건 방향이다.
결국 어떤 카메라를 쓰든, 남는 건 ‘그때 내가 뭘 담고 싶었는가’ 하는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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