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버즈 4 프로, 이번엔 손이 아니라 머리로 조작한다

갤럭시 버즈 4 프로, 이번엔 ‘손 없이’ 조작이 된다니

처음에 눈길을 끈 건 디자인의 변화였다

갤럭시 버즈 시리즈는 세대가 바뀔 때마다 미묘하게 달라지지만, 이번 4 프로는 그 변화가 꽤 뚜렷하다.

전작에서 콩 모양을 버리고 스템 형태로 바꾼 게 가장 큰 전환이었다면, 이번에는 그 스템을 다시 다듬었다.

좀 더 납작하고 부드럽다.

손끝으로 터치할 때 미묘하게 느껴지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조정이라고 한다.

그날 처음 디자인 유출 이미지를 봤을 때, ‘이건 단순한 모양 수정이 아니라 사용감에 집중한 변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블레이드 라이트 LED도 빠졌다.

화려함보다는 실용에 초점이 맞춰진 느낌이다.

케이스 역시 눈에 띄게 달라졌다.

세로형이었던 버즈 3의 케이스가 다시 가로형으로 돌아왔다.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한 손으로 열 때 편차가 꽤 크다.

개인적으로 세로형은 열 때마다 미묘하게 불편했는데, 이번에는 그 부분이 개선된 셈이다.

 

막상 살펴보니 케이스가 훨씬 똑똑해졌다

이번 버즈 4 프로의 케이스는 단순히 충전용이 아니다.

스마트 기능이 꽤 탑재된다.

예를 들어, 케이스의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연결된 스마트폰에서 소리가 나서 기기를 찾을 수 있고, 반대로 ‘내 기기 찾기’ 기능을 사용하면 케이스 자체에서 소리가 난다.

그동안 이어버드는 본체를 잃어버릴 걱정보다 케이스를 잃어버릴 일이 더 많았는데, 이 기능이 그 불안감을 많이 줄여줄 것 같다.

 

손이 아닌 머리로 조작한다는 발상이 의외였다

이번 모델의 핵심 기능은 단연 ‘헤드 제스처 컨트롤’이다.

손을 대지 않고 머리를 움직이는 것만으로 전화를 받거나 거절할 수 있는 방식이다.

전화를 받을 때 고개를 끄덕이면 통화가 연결되고, 거절할 땐 좌우로 흔들면 된다.

단순한 움직임 같지만, 양손이 막혀 있는 상황에서는 꽤 큰 차이를 만든다.

한 사용자는 “운동 중에 손을 쓰지 않아도 음악 조작이 되면 그게 진짜 무선 아니냐”고 했다는데, 이번엔 그 말이 딱 맞는 순간이 온 셈이다.

 

사운드 품질보다 ‘사용 감각’이 중심이 된 세대

삼성이 이번 버즈 4 프로에서 보여주는 방향은 단순한 음질 경쟁이 아니다.

360 오디오, 적응형 노이즈 캔슬링 같은 기술들은 이미 시장에 자리 잡은 기능이다.

하지만 이 제품이 흥미로운 건 그런 기술 위에 ‘사용자의 생활 리듬’을 얹었다는 점이다.

버즈 3 때만 해도 “에어팟을 따라간다”는 말이 있었지만, 이번 버즈 4 프로를 보면 이제는 ‘삼성만의 감각’이 생겼다고 느껴진다.

 

지금 시점에서 느껴지는 한 가지 기대감

아직 공식 발표는 남아 있지만,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만으로도 이번 세대의 방향은 꽤 명확하다.

화려한 기능을 나열하기보다 실제 쓰는 순간의 편리함에 집중했다는 점.

아마도 갤럭시 버즈 4 프로는 ‘귀에 꽂는 스마트 기기’로서, 그 이름에 걸맞은 진짜 진화를 보여줄 것 같다.

나 역시 이젠 단순히 음질이나 배터리보다, ‘얼마나 자연스럽게 내 일상에 녹아드는가’를 보게 된다.

이번 버즈 4 프로가 그 기준을 새롭게 세워줄지, 그건 실제로 써봐야 알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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