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에 200만원, 맥엔 100만원만 쓴 이유
시작하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맥북이 메인, 아이패드는 보조’라는 공식이 당연했다.
하지만 요즘은 그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 아이패드가 단순한 ‘태블릿’이 아니라 업무, 콘텐츠, 게임, 창작까지 모두 담당하는 중심 기기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나는 최근 M5 아이패드 프로에는 200만원을, 맥에는 100만원만 썼다.
많은 사람들이 “왜 반대로 안 하냐”고 묻지만, 실제로 써보면 그 이유는 명확하다.
지금부터 그 판단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풀어본다.
1. 아이패드에 돈을 더 쓰는 게 합리적인 이유
아이패드가 단순한 ‘보조기기’였던 시절은 끝났다. iPadOS가 발전하고, 주변기기 호환성까지 좋아지면서 이제는 맥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1) 하루 대부분을 아이패드로 보내게 된 이유
업무용, 취미용, 콘텐츠 소비용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아이패드를 메인으로 쓰게 된다.
특히 아이패드OS 26은 파일 관리, 멀티태스킹, 윈도우 제어까지 크게 개선돼 생산성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① 아이패드로도 충분히 ‘일’이 되는 환경
- 파워포인트, 엑셀, 구글시트 등 오피스 작업이 모두 가능하다.
- 팀즈나 줌 회의도 무리 없이 진행된다.
- 매직키보드와 애플펜슬을 함께 쓰면, 노트북 이상의 편의성을 느낄 수 있다.
② 이동하면서도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휴대성
- 가방에 넣어도 부담이 적고, 카페·기차·비행기 어디서든 바로 펼칠 수 있다.
- ‘침대나 소파 위에서도 업무 가능’하다는 점이 실제 체감상 가장 큰 장점이다.
③ 콘텐츠 소비에 최적화된 환경
- OLED 디스플레이가 주는 몰입감은 맥보다 훨씬 뛰어나다.
- 영상 시청, 전자책, 뉴스, 웹서핑 등 ‘소비형 활동’에서는 노트북보다 훨씬 자연스럽다.
(2) 게임·영상 작업까지 가능한 이유
아이패드가 단순히 ‘업무용 기기’로만 쓰이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하다.
특히 M5 칩과 OLED 디스플레이의 조합은, 콘솔 수준의 게임과 영상 편집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① 게임 수준이 달라졌다
- Madden 26, Destiny Rising, Wild Rift 등 콘솔급 모바일 게임을 120프레임으로 즐길 수 있다.
- PS5 컨트롤러까지 연결 가능하며, 반응 속도도 거의 지연이 없다.
② 영상 제작도 충분히 가능하다
- Final Cut Pro for iPad는 간결하고 직관적이다.
- 펜슬로 직접 컷 편집이 가능하고, 멀티캠 클립도 원활히 처리된다.
- 단순 유튜브·SNS 영상 제작이라면, 맥보다 오히려 빠르게 끝낼 수 있다.
③ 저장공간과 성능이 중요한 이유
- 아이패드를 메인으로 쓴다면, 512GB 이상 모델은 필수다.
- 게임·영상·업무 파일이 모두 쌓이기 때문에, 용량과 칩셋에 투자하는 것이 결국 합리적인 선택이 된다.
2. 맥에 돈을 덜 써도 되는 이유
아이패드가 대부분의 일을 처리할 수 있다면, 맥은 ‘특수한 상황용 기기’로 줄어든다.
실제로 써보면 맥이 꼭 필요한 순간은 생각보다 드물다.
(1) 여전히 필요한 ‘데스크톱 환경’이 있긴 하다
맥이 완전히 불필요한 건 아니다. 특정 작업에서는 아직 데스크톱 환경이 강점을 가진다.
예를 들어, 일부 웹 기반 업무는 아직 아이패드 브라우저에서 완벽히 동작하지 않는다.
① 브라우저 기반의 세부 기능
- 예를 들어 PayPal 인보이스 생성은 아이패드 브라우저에서는 제한이 있다.
- Microsoft Teams의 ‘브레이크아웃룸 기능’은 아이패드에서 지원되지 않는다.
② 이런 이유로 저가형 맥은 여전히 가치 있다
- 512GB M4 맥 미니는 약 700달러(교육 할인 포함)로 구매 가능하다.
- 성능은 충분하고, 사무용·문서용·보조 서버로 활용하기에 효율적이다.
(2) 아이패드와 맥을 함께 쓰는 방식
둘 중 하나만 선택할 필요는 없다. 요즘은 ‘맥을 원격으로 아이패드에서 접속하는 방식’이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① 원격 접속으로 맥을 휴대하는 법
- Jump Desktop 같은 앱을 이용하면, 아이패드에서 집에 있는 맥에 바로 접속 가능하다.
- 외출 중에도 맥의 환경을 그대로 불러올 수 있어, 사실상 ‘맥북을 들고 다니는 효과’가 있다.
② 현실적인 조합
- 맥 미니를 고정형으로 두고, 아이패드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구조가 가장 효율적이다.
- 전력 소모나 휴대성, 유지비용 측면에서도 합리적인 조합이다.
3. ‘아이패드에 더 투자하는 전략’이 의미 있는 이유
2025년 현재, 많은 사용자가 기기 투자 전략을 바꿔야 할 시점이다.
맥은 여전히 ‘전문 작업용’으로 존재하지만, 일상 생산성과 콘텐츠 중심의 사용자에게는 아이패드가 훨씬 효율적이다.
(1) 사용자 유형별 판단 기준
아래는 사용자 유형별로 어떤 기기에 예산을 더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인지를 정리한 표이다.
| 구분 | 주요 사용 패턴 | 추천 기기 투자 비중 |
|---|---|---|
| 영상·게임 중심 | 콘텐츠 소비, 모바일 게임, 간단한 편집 | 아이패드 80% / 맥 20% |
| 문서·회의 중심 | 팀 협업, 오피스 문서, 이메일 | 아이패드 70% / 맥 30% |
| 개발·디자인 중심 | 코딩, 3D, 전문 그래픽 | 아이패드 30% / 맥 70% |
조언: 단순히 ‘성능 좋은 기기’보다 ‘내가 자주 사용하는 작업 환경’에 맞춰 예산을 배분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2) 아이패드를 중심으로 구성할 때의 장점
- 유연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작업 가능
- 비용 효율성: 맥북 고가 모델 대신, 아이패드 상위 모델 + 저가형 맥 조합이 유리
- 생산성과 휴식의 균형: 일과 여가를 한 기기에서 모두 해결
4. 앞으로의 선택 기준은 ‘사용 시간’이다
디지털 기기는 결국 ‘얼마나 자주, 얼마나 오래 쓰는가’가 핵심이다.
하루 대부분을 아이패드로 보내면서, 가끔 맥이 필요한 수준이라면 — 아이패드에 더 투자하는 것이 당연히 맞다.
(1) 나의 현실적인 판단 기준
- 아이패드는 매일 10시간 이상 사용한다.
- 맥은 한 달에 2~3회, 특정 작업에만 사용한다.
- 그래서 아이패드에 2,000달러, 맥에는 700달러를 쓴 것이다.
(2)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에게
- 주 업무가 문서·기획·회의 중심이라면, 아이패드 중심으로 전환해도 무리 없다.
- 단, 전문 개발자나 영상 디자이너라면 여전히 맥의 비중이 높다.
- 핵심은 “무엇을, 어디서, 얼마나 자주 하는가”이다.
마치며
기기 선택은 성능의 문제가 아니라 사용 패턴의 문제다.
아이패드가 업무와 여가의 대부분을 해결한다면, 비싼 맥을 살 이유는 없다.
오히려 그 돈을 더 나은 디스플레이, 더 큰 저장공간, 더 좋은 키보드에 투자하는 편이 현명하다.
결국, ‘비싼 기기’보다 ‘잘 쓰는 기기’가 더 가치 있다.
2025년의 디지털 환경에서는, 그 주인공이 점점 아이패드로 옮겨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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