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 C50, 3만원대 이어클립형 무선이어폰 실사용 후 느낀 점

시작하며

QCY C50은 3만원대 무선 이어폰 중에서도 착용감과 통화 품질이 괜찮다고 평가받는 이어클립형 제품이다. 오픈형이 부담스러웠던 사람들에게도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실제 착용해보면서 느낀 점을 정리해본다.

 

1. QCY C50은 어떤 제품인가?

QCY C50은 이어클립형 무선이어폰으로, 귓구멍을 막지 않고 귀에 걸쳐 착용하는 완전 오픈형 구조를 가진 제품이다. 이런 형태는 장시간 착용해도 귀가 아프지 않다는 장점이 있고, 운동 중 주변 소리를 인식할 수 있어 러닝이나 라이딩에 적합한 타입으로 분류된다.

내가 QCY C50을 직접 착용해 본 이유는 이렇다. 귀에 뭔가를 오래 꽂고 있으면 바로 염증이 올라오는 편인데, 이 이어클립형이 통증 없는 착용감을 보장한다고 해서 호기심이 생겼다.

 

2. 착용감과 디자인은 어떤 느낌이었나?

디자인은 호불호 있지만 착용감만큼은 확실히 편했다

이어클립형 이어폰을 처음 써본 사람들이라면 디자인에 조금 당황할 수도 있다. 약간 ‘올드해 보인다’는 말이 어울릴 법한 생김새이지만, 직접 착용해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내가 직접 써보며 느낀 점 요약

📑 이어폰 생김새가 궁금했다면

항목느낌장점단점
디자인이어클립형귀 안 막힘, 편안함호불호 있음
착용 방식귀에 걸치는 구조고정감 우수, 통증 없음머리카락에 살짝 걸릴 수 있음
무게감유닛당 5.2g가벼워서 잘 빠지지 않음존재감이 약해 실수로 뺄 수 있음

디자인이 아쉬워도 착용감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였다.

 

3. 음질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했다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던 출력과 튜닝

처음엔 그냥 '무난하겠지' 싶었는데 막상 들어보니 출력도 높고 저음도 잘 잡힌다. 완전 오픈형이라 음질은 적당히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건 생각보다 소리 전달력이 괜찮았다.

📑 내가 느낀 사운드 특징

  • 출력: 최대 볼륨이 상당히 커서 실내에선 70% 이상이면 부담스러움
  • 저음: 세 가지 음향 알고리즘이 들어가서 단단한 느낌
  • 고음: 다이나믹 드라이버라 그런지 선명한 편

📑 음질에서 놀랐던 포인트는 이 부분

항목평가설명
출력매우 높음최대 음량 시 진동까지 느껴짐
저음꽤 깊음베이스 부스트 알고리즘 효과
고음깔끔함드라이버 성능 덕분에 잘 들림
누음있음오픈형 구조상 피할 수 없음

단점이라면 실내에서 누음이 크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4. 통화 품질은 과연 괜찮을까?

이 가격에 이런 통화 품질?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

통화 음질이 중요한 사람이라면, 이 부분이 제일 궁금할 수 있다. 내가 직접 공사장 소음, 도로 소음 환경에서 테스트해본 결과, 의외로 목소리 전달력이 꽤 괜찮았다.

📑 내가 직접 써보고 느낀 통화 품질

  • 듀얼 마이크 + 빔포밍 알고리즘 → 주변 소음을 꽤 잘 걸러줌
  • 공사장 소음 환경에서도 목소리가 뭉개지지 않음
  • 풍절음 차단 기능도 있어서 바람 부는 날씨에 통화 가능

📑 통화할 때 실제 느낌은 이랬다

환경목소리 전달소음 제거통화 가능 여부
실내매우 선명필요 없음완전 가능
도로 소음준수일정 부분 제거무난하게 가능
공사장괜찮음강한 소음도 줄여줌짧은 통화는 가능
바람 부는 날살짝 노이즈풍절음 제거 기능 작동듣고 말하기 모두 가능

이어클립 구조 특성상 마이크가 멀지만, 소프트웨어 튜닝으로 잘 보완된 느낌이었다.

 

5. 앱 기능, 연결성, 배터리는 괜찮을까?

멀티포인트부터 동적 EQ까지, 있을 건 다 들어간 느낌

앱도 지원하고, 펌웨어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사실 이런 가격대에서 멀티포인트 연결까지 된다는 건 기대 안 했던 부분이라 꽤 만족스러웠다.

📑 내가 실제로 활용한 기능들

  • 멀티포인트 연결: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동시에 연결 가능
  • EQ 조절: 프리셋도 있고, 사용자 정의 EQ도 지원
  • 배터리: 이어폰 단독 7.5시간, 케이스 포함 35시간

📑 활용하면서 편했던 기능은 이거였다

기능실제 사용 느낌평점
멀티포인트업무 중 기기 전환할 때 편함★★★★★
EQ 프리셋기본 튜닝도 괜찮음★★★★☆
배터리하루 종일 써도 걱정 없음★★★★★
전용 앱처음엔 설정 귀찮지만 이후 편함★★★★☆

앱 활용은 선택이지만, 해두면 확실히 쓸만하다.

 

6. 이 이어폰, 어떤 사람에게 어울릴까?

이건 운동용이나 장시간 착용자에게 진심 추천할 수 있다

내가 추천하고 싶은 대상은 이렇다.

  • 귀에 뭘 오래 끼우기 힘든 사람 (염증, 통증 민감한 타입)
  • 자전거 타거나 조깅하면서 이어폰 쓰는 사람
  • 통화도 자주 하는데, 가격은 5만원 이하로 보고 있는 사람
  • 여러 기기 연결을 자주 오가는 사용자 (멀티포인트 유용)

 

마치며

결론적으로, QCY C50은 3만~4만원대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란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이어폰이다. 디자인에서 호불호는 갈릴 수 있지만, 착용감, 음질, 통화 품질까지 두루두루 잘 챙겨서 한 번 써보면 생각이 바뀔 수 있다.

이어클립형이라는 구조가 낯설어서 고민 중이라면, 이 제품을 기준으로 입문해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문서 작업만 한다면 일반 이어폰도 괜찮지만, 운동과 통화까지 신경 쓴다면 C50이 확실히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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