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15FD1630TU 실사용 후기, 60만원대 가성비 진짜일까?
시작하며
2025년 10월 기준으로 60만원대에 구매 가능한 가성비 노트북이 있다면, 과연 어느 정도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까? HP 15FD1630TU 모델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꽤 괜찮은 기본기를 갖추고 있어서 실제로 사용해보니 기대 이상이었다. 단순한 스펙 확인이 아니라, 실제로 어떤 작업에 적합한지, 성능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궁금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정리했다.
1. 이 가격에 이 구성이 가능하다고?
내가 이 제품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단순히 저렴해서가 아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코어 울트라 5 125H 프로세서를 탑재했다는 점이었다. 일반적으로 이 급의 CPU가 들어간 제품은 100만원 이상인 경우가 많은데, 이 모델은 60만원대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정말 성능까지 괜찮을까?
(1) 기본 스펙 구성 먼저 살펴봤다
- 프로세서: 인텔 코어 울트라 5 125H (1세대)
- 메모리: DDR5 8GB (싱글 채널)
- 그래픽: 인텔 아크 그래픽 (싱글 구성 시 인텔 UHD로 작동)
- SSD: NVMe 256GB
- 디스플레이: 15.6인치 FHD, 300니트 밝기
- 무게: 약 1.5kg
- 포트: USB-A, USB-C (PD충전 지원), HDMI 1.4
가성비 포인트는 USB-C PD 충전도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건 실제로 외부에서 사용할 때 충전기를 덜 무겁게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장점으로 체감이 확실했다.
2.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문서작업이나 사진 편집까지는 꽤 쓸만했다.
이 모델을 리뷰하면서 직접 사용해본 작업은 크게 세 가지였다.
- 간단한 포토샵 사진 편집
- 평소 자주 하는 워드·엑셀 작업
- 간단한 영상 감상 및 스트리밍
(1) 실제 벤치마크 성능은 이 정도
📊 이건 참고용으로 보면 된다 (단일 8GB 구성 기준)
테스트 항목 | 점수 |
---|---|
시네벤치 R23 멀티 | 7,288점 |
시네벤치 R23 싱글 | 1,551점 |
3D Mark Fire Strike | 4,679점 |
3D Mark Time Spy | 1,960점 |
(2) 게임 성능은 딱 이 정도
🎮 게임 프레임은 어떻게 나왔을까?
게임명 | 최저 옵션 | 최고 옵션 |
---|---|---|
리그 오브 레전드 | 130FPS | 120FPS |
오버워치2 | 45FPS | 15FPS |
배틀그라운드 | 2FPS | 10FPS |
배틀그라운드는 무리였다.
기본 8GB 싱글 채널 구성에서는 아크 그래픽이 아니라 인텔 UHD 그래픽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성능 저하가 발생했다.
→ 듀얼 채널 구성으로 바꾸면 성능이 꽤 올라간다.
3. 싱글채널 vs 듀얼채널, 실제로 이렇게 차이난다
이건 직접 경험해보고 체감했다.
처음엔 기본 구성 그대로 써봤고, 이후 8GB 메모리를 추가 장착해서 듀얼 채널로 만들었다. 차이가 제법 컸다.
💡 듀얼 채널로 바꿨을 때 느낀 변화
- 유튜브, 넷플릭스 멀티탭 전환이 훨씬 부드러워짐
- 간단한 이미지 편집에서 딜레이 현상 완화
- 오버워치2 플레이 시 프레임 드랍 현상 감소
그래서 이 노트북은 무조건 메모리 8GB 추가를 추천한다.
4. 소음과 발열은? 실제로 측정해봤다
이 제품은 싱글 팬 구조로 되어 있어서, 아무래도 발열이나 소음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체크가 필요하다.
🔧 풀로드 상태에서의 발열
위치 | 최고온도 / 최저온도 |
---|---|
디스플레이(전면) | 34°C / 26°C |
상판 키보드 | 43°C / 26°C |
하판 하단 | 40°C / 27°C |
🔇 소음 측정
- 대기 상태: 26dB (정말 조용한 편)
- 풀로드 시: 46dB (팬 소리 체감되지만 거슬리진 않음)
발열은 손에 느껴질 정도로 따뜻하긴 했지만, 과열되진 않았다.
카페에서 사용 시 팬 소리가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었고,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5. 외관, 키보드, 휴대성은 무난한 수준
HP 자비스15의 외형은 딱 기본에 충실했다. 특별한 포인트는 없지만, 실버톤의 마감과 유광 로고는 깔끔했다.
📌 일상에서 써보면서 느낀 점
- 키감은 무난했고, 넘버패드가 포함된 풀사이즈라서 엑셀 작업할 때 편했다.
- 웹캠 물리 셔터도 있어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사용자에게는 매력 포인트.
- 무게 1.5kg에 15.6인치라는 점은, 이동용으로는 적당한 수준.
나는 주로 카페에서 작업할 때 이 노트북을 사용했는데, 무게와 크기의 밸런스가 꽤 괜찮았다.
6.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다
가성비가 좋다고 해도, 완벽한 제품은 없다.
📍 이 부분은 고려하고 구매하자
- 기본 메모리가 8GB 싱글 구성이라 성능을 다 끌어내지 못함
- 고사양 게임은 사실상 불가능
- 디스플레이 색감은 전문가용으로는 부족
그래도 이건 문서 작업이나 영상 감상, 간단한 사진 편집 위주라면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사용 목적을 잘 설정하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
마치며
HP 15FD1630TU는 가성비라는 키워드에 정말 충실한 노트북이었다. 특히 60만원대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코어 울트라 5 프로세서와 USB-C PD 충전 같은 구성은 확실히 매력적이다.
단, 제대로 성능을 끌어내려면 RAM 업그레이드(듀얼 채널 구성)는 필수라고 봐야 한다. 문서 작성이나 웹서핑, 간단한 영상 작업 중심으로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이 제품으로 충분하다. 고사양 작업은 힘들지만, 일상용으로는 흠잡을 데 없는 가성비 노트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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