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7 프로 살까? 16프로·S25U와 2주 비교 후 내린 판단

시작하며

아이폰17 프로를 살지 고민하고 있다면, 이번 변화가 체감될 만큼 실질적인 업그레이드인지 궁금할 것이다. 직접 2주간 써보며 아이폰16 프로와 비교해본 경험을 토대로 실사용자 입장에서 정리해봤다.

 

1. 디자인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처음 손에 쥐었을 때부터 달랐다. 아이폰17 프로는 확실히 디자인이 달라졌다. 이전 모델과 나란히 두고 보면, 특히 카메라 섬과 바디 소재의 차이가 눈에 띈다.

(1) 카메라 섬이 더 넓어졌다

카메라 섬이 가로로 더 커지면서 처음엔 다소 투박한 인상이 들었다. 그런데 막상 손에 쥐어보면, 이 투박함이 묘한 안정감을 준다.

(2) 알루미늄 바디의 장단점

이번 모델은 항공우주급 알루미늄 소재로 바뀌었다. 확실히 가볍고 열 분산이 잘 되는 장점이 있지만, 반면 충격에는 다소 약하다. 실제로 코인이나 열쇠와 같이 뾰족한 물체에 닿으면 생활 기스가 쉽게 생겼다. 특히 카메라 모서리 부분은 코팅 벗겨짐이 빠르게 나타났다.

결국 생폰으로 쓰기엔 부담스러운 느낌이었고, 나는 케이스를 바로 씌워 사용했다.

 

2. 무게와 두께는 가벼워졌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전작보다 무거워졌다.

알루미늄 바디로 바꿨으니 더 가벼워졌겠지 싶었는데, 아이폰17 프로는 205g으로 전작 16 프로보다 오히려 무거워졌다. 두께도 8.75mm로 늘어, 손에 오래 쥐면 은근 부담이 느껴졌다.

그럼에도 유니바디 구조 덕분에 손에 닿는 느낌은 훨씬 자연스러웠다. 맥북처럼 경계가 없어져 그립감은 오히려 더 좋아졌다는 인상이었다.

 

3. 색상과 뒷면 디자인, 실물로 보면 어땠을까?

색상은 호불호가 확실했다.

딥블루는 실물이 훨씬 고급스럽게 보였고, 실버는 무난한 느낌이었다. 반면 오렌지는 다소 촌스럽게 보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문제는 애플 로고 위치와 맥세이프 자석이었다. 애플 로고 위치에 자석이 들어가면서, 투명 케이스를 씌웠을 때 내부가 다소 어색한 디자인이 되었다. 실제로 나는 로고와 자석 위치가 겹쳐 보여 거슬리는 느낌을 받았다.

 

4. 디스플레이 밝기와 반사는 얼마나 개선됐나?

☀️ 야외에서 화면 잘 보이냐고? 이건 확실히 달라졌다

비교 항목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6 프로 갤럭시 S25 울트라
최대 밝기 3,000니트 2,000니트 2,600니트 이상
반사 억제력 약 33% 개선 기본 수준 가장 우수한 수준
화면 선명도 밝고 선명함 약간 흐림 자연광에서도 선명함

야외에서 촬영이나 웹서핑할 때, 눈에 확 띄게 밝아졌다. 특히 반사광이 줄어들어 낮에 지도나 사진을 볼 때 답답함이 줄었다. 갤럭시가 여전히 반사 억제는 더 좋지만, 아이폰17 프로도 실사용에서 꽤 만족스러웠다.

 

5. 카메라는 어떻게 달라졌나?

📸 이번엔 줌이냐 디테일이냐?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항목 아이폰16 프로 아이폰17 프로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5배 줌 4,800만 화소 4배 줌
저조도 디테일 보통 수준 노이즈 감소, 선명도 향상
전면 화각 수동 조절 자동 인식 확대 가능

줌 배율은 낮아졌지만 화소 수가 높아져서 오히려 더 선명한 결과물이 나왔다. 야간이나 조명이 어두운 환경에서도 디테일 유지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전면 카메라에 센터 스테이지 기능이 추가되어, 셀카를 찍거나 영상 통화를 할 때 자동으로 화각이 조절되는 점이 꽤 실용적이었다.

 

6. 성능은 얼마나 체감됐을까?

그래픽 작업이나 영상 편집, 무리 없이 가능했다.

새로운 A19 칩셋이 탑재되면서 게임이나 영상 편집에서 확실히 더 부드럽고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줬다. 고사양 게임에서도 발열이 덜하고, 프레임 드롭이 거의 없었다.

알루미늄 바디에 베이퍼 챔버 방식 쿨링이 적용된 것도 긍정적으로 느껴졌다. 특정 부위만 뜨거워지지 않고 전체적으로 열이 분산됐다.

 

7. 배터리 용량과 충전 속도는?

🔋 배터리, 이 정도면 체감할 만했다

  • 배터리 용량: 3,945mAh (전작 대비 +11%)
  • 동영상 재생 기준: 최대 31시간
  • 20분 충전 시 충전률: 45% (아이폰16 프로는 32%)

평소 외출 시 보조배터리를 챙기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급속 충전도 꽤 빠른 편이었고, 발열이 거의 없어 장시간 사용에도 안정적이었다.

 

8. 스피커 품질은 오히려 아쉬웠던 부분

🔊 이건 왜 이렇게 된 걸까?

스피커는 출력이 더 묻히는 느낌이었다. 가로로 폰을 잡았을 때, 손가락으로 스피커를 막게 되는 구조가 문제였다.

16 프로와 비교해도 소리가 뚜렷하지 않게 들리는 상황이 많았고, 갤럭시 S25 울트라와 비교했을 때는 차이가 더 크게 느껴졌다.

음향이 중요한 사람이라면 이건 체감 가능한 단점이 될 수 있다.

 

9. 그럼 어떤 사람에게 맞을까?

사진, 영상 촬영을 자주 한다면 아이폰17 프로는 분명히 가치가 있었다.

하지만 단순히 SNS, 유튜브 시청, 메신저 위주의 사용이라면 무게나 가격 면에서 에어 모델이나 전작 16 프로가 더 실속 있었다.

 

10. 나는 이렇게 정리했다

🧭 직접 써보고 나서 내린 판단

항목 17 Pro 살만한가? 이유
사진·영상 촬영 O 카메라 개선, 줌과 저조도 성능 향상
게임, 영상 편집 O 고성능 칩셋, 발열 관리 우수
일반적 사용 무게와 두께 증가, 스피커 품질 저하
디자인 위주 소비 생활기스, 로고 위치 문제로 만족도 낮을 수 있음
가성비 고려 X 고가, 체감 성능 대비 꼭 필요한 기능은 아님

결론적으로, ‘프로다운’ 기능은 분명 있지만 ‘프로가 필요한 사람’만 사야 후회가 없다.

나처럼 콘텐츠 촬영이 잦거나 영상 편집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는 확실히 매력적인 기기였고, 단순 소비자라면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마치며

아이폰17 프로는 모든 면에서 완벽하진 않았다.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배터리는 확실히 좋아졌지만, 무게, 스피커, 생활 기스 문제는 분명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정리하고 싶다.

'프로'라는 이름에 맞게 사용할 일이 많다면 괜찮지만, 단순히 새 폰이 갖고 싶은 거라면 굳이 갈아탈 이유는 없다.

지금 쓰고 있는 기기에 딱히 불만이 없다면, 1년만 더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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