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 갤럭시 Z 폴드7로 바꾼 뒤 아쉽게 느껴진 3가지 기능

시작하며

아이폰에서 갤럭시 폴드7로 바꾼 지 한 달이 넘었다. 전반적인 만족감은 높았지만, 몇몇 기능은 여전히 아이폰이 더 편리하다고 느껴진다. 특히 알림 설정과 보안 관련 부분에서 아쉬움이 컸다.

 

1. 개별 앱 잠금 설정이 아쉽다

아이폰에서는 ‘Face ID로 앱 잠금’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메시지 앱을 실행할 때 Face ID 인증을 추가해두면, 누가 내 폰을 잠금 해제하더라도 해당 앱은 내 얼굴 인식이 되어야만 열 수 있다.

하지만 갤럭시 폴드7에서는 이 부분이 조금 다르다. 보안폴더 기능을 활용하면 특정 앱을 숨기고 잠금할 수 있지만, 아이폰처럼 앱마다 직접 잠금을 설정하는 방식은 기본으로 제공되지 않는다.

(1) 내가 이걸 불편하게 느낀 이유:

  • 은행 앱이나 메신저 등, 자주 쓰는 앱에 별도로 보안을 걸어두고 싶었다.
  • 잠금 해제 후에도 한 번 더 얼굴 인증을 거치는 그 단계가 심리적 안정감을 줬다.

 

(2) 해결 방법은 없을까?

현재 갤럭시 사용자들이 대체로 사용하는 방식은 아래와 같다.

🔒 대안 앱 추천:

앱 이름 기능 요약 비고
V3 Mobile Security 앱별 잠금 기능 제공 바이러스 검사 기능도 포함
AppLock 앱별 비밀번호, 패턴 설정 가능 광고 있음
Norton App Lock 얼굴 인식은 미지원, 비밀번호로 가능 깔끔한 UI 제공

V3 앱을 사용해봤는데, 갤럭시에서도 앱별 잠금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 다만 아이폰처럼 OS 전반에 통합된 느낌은 아니고, 별도의 앱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2. 알림이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는다

갤럭시의 알림 센터는 기능이 많고, 다양한 설정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오히려 그 설정이 복잡해서, 처음 사용했을 땐 알림이 중구난방으로 느껴졌다.

(1) 알림 순서나 그룹이 뒤섞이는 느낌

  • 아이폰은 기본적으로 ‘앱별 묶음’ 형태로 정리되어 있어 시인성이 좋았다.
  • 갤럭시는 앱별 설정을 수동으로 바꿔야 하는데, 앱마다 알림 방식이 조금씩 다르게 적용된다.
  • ‘굿락(Good Lock)’ 앱을 사용하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지만, 기능이 너무 많아 오히려 복잡하게 느껴졌다.

 

(2) 내가 정리한 알림 설정 팁

설정 항목 위치 사용 팁
알림 중요도 설정 설정 > 알림 > 앱 선택 > 중요도 ‘중요’로 설정하면 상단에 고정됨
알림 스타일 변경 Good Lock > NotiStar 시간대별 정리 가능
팝업 알림 설정 설정 > 알림 > 팝업 알림 앱별로 활성화 필요

실제로 회사 단톡방 메시지가 계속 떠서 방해되었는데, 한 번에 1시간만 꺼놓는 기능이 없다는 게 제일 아쉬웠다.

 

3. 알림 일시 해제가 어렵다

아이폰에서는 카카오톡 알림을 1시간 동안만 꺼두는 설정이 직관적으로 가능하다. 알림을 길게 누르면 바로 선택할 수 있는 구조다.

반면 갤럭시는 ‘Do not disturb(방해 금지 모드)’를 설정하거나, 앱 자체에서 알림을 끄는 방법뿐이다.

(1) 내가 이 기능이 그리웠던 순간

  • 업무 중 집중이 필요한 1~2시간 동안만 카톡 알림을 끄고 싶었다.
  • 그런데 설정으로 들어가서 하나하나 수동으로 끄는 건 너무 번거로웠다.

현재로선 카톡이나 텔레그램 자체 앱 안에서 ‘알림 일시 정지’ 기능을 써야 한다. 다만 알림센터에서 바로 조작 가능한 방식은 아니다.

 

4. 그래도 갤럭시 폴드7, 이건 좋았다

아쉬운 점만 정리했지만, 갤럭시 폴드7로 바꾸고 나서 후회한 적은 없다. 오히려 아이폰에선 상상도 못했던 기능들이 많았다.

📲 갤럭시 폴드7을 쓰며 특히 좋았던 기능들

기능 아이폰 대비 차별점
멀티 윈도우 앱 2~3개를 동시에 화면에 띄울 수 있어 업무에 유용
화면 크기 펼쳤을 때 태블릿처럼 사용 가능
파일 관리 내부 저장소 접근이 쉬워서 외부 저장 장치와 호환도 좋음
삼성 덱스 모니터에 연결해 데스크탑처럼 사용 가능
배터리 정보 표시 정확한 잔량과 세부 정보 확인 가능

아이폰 사용자였던 나로선 배터리 퍼센트 표시나 USB-C 포트조차도 신세계처럼 느껴졌다.

 

마치며

아이폰에서 갤럭시 폴드7으로 넘어온 후, 분명 새로운 가능성을 많이 경험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알림 처리나 보안 세부 설정에서 아쉬운 점이 남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스터마이징의 자유도나 하드웨어의 완성도는 매우 만족스럽다. 조금의 불편함은 감수할 수 있을 정도로, 전반적인 경험은 긍정적이다.

앞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더 개선되기를 기대하면서, 이 글이 고민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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