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영상 찍는 데 SJCAM SJ8 Pro 액션캠, 지금 써도 괜찮을까?
시작하며
중고로 받은 SJCAM SJ8 Pro, 2025년 지금 기준에서 봐도 유튜브 트레킹 영상에 쓸만할까? 4K 촬영, 전자식 손떨방, 와이파이 연결까지 갖춘 이 액션캠을 직접 사용해본 후기를 정리해본다.
1. 아버지가 주신 SJCAM SJ8 Pro, 지금 봐도 괜찮을까?
2025년에도 실사용 가능한 액션캠인가?
얼마 전 가족모임에서 “액션캠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아버지가 예전에 쓰시던 SJCAM SJ8 Pro를 건네주셨다. 처음엔 너무 구형 아닌가 싶었지만, 실제로 써보니 예상보다 기능이 탄탄했고 지금 기준에서도 활용할 만한 점이 많았다.
내가 트레킹할 때 주로 사용하는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삼각대 없이 손으로 들고 촬영
- 야외 자연광, 때론 흐린 날씨
- 촬영 후 PC로 영상 편집
이 조건을 기준으로 SJ8 Pro를 써보니, 영상 품질과 손떨림 보정, 조작 편의성 모두 무난한 수준이었다. 4K 60프레임 촬영이 가능하고, 전자식 손떨방(EIS)이 기본 탑재되어 있어 야외 촬영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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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영상 찍는 데 SJCAM SJ8 Pro 액션캠, 지금 써도 괜찮을까 |
2. 주요 스펙 한눈에 보기
기능과 사양 정리
항목 | 내용 |
---|---|
해상도 | 최대 4K 60fps (MP4, H.264/H.265) |
사진 촬영 | 12MP (RAW, JPEG 지원) |
디스플레이 | 후면 2.33인치 터치스크린 / 정면 OLED 상태창 |
손떨림 보정 | 전자식 손떨방(EIS), 6축 자이로 |
광각 렌즈 | 170도 초광각, 8배 디지털 줌 |
연결 기능 | 2.4GHz/5GHz Wi‑Fi, 앱 연동 |
배터리 | 1,200mAh / 약 90분 사용 가능 |
저장 방식 | microSD 최대 128GB |
방수 하우징 | 기본 제공, 최대 30m 방수 |
출시 시기 | 2018년 (현재는 단종 제품) |
3. 트레킹 촬영에 직접 써본 느낌은?
가벼워서 부담 없고, 촬영도 안정적이었다
내가 이 제품을 처음 써본 날은, 근교 야산 트레킹 코스였다. 카메라 무게가 약 85g 정도라서 헬멧이나 가방 스트랩에 부착해도 부담이 없었다. 거기다 전자식 손떨방 덕분인지, 걸으면서 찍은 영상도 흔들림이 심하지 않았다.
딱히 조작이 어렵지도 않았다. 터치스크린이 직관적이고, 정면 OLED 화면은 촬영 상태 확인용으로 괜찮았다. 다만 야외 햇빛 아래에서는 후면 디스플레이 시인성이 조금 떨어지는 점은 아쉬웠다.
4. Wi-Fi 기능은 뭐에 쓰는 걸까?
촬영 후 스마트폰으로 바로 확인하고 옮길 수 있다
처음엔 Wi-Fi 기능이 왜 필요한가 싶었는데, 실제 사용해보니 꽤 유용했다. SJ8 Pro는 스마트폰 앱(SJCAM Zone)과 연결되는데, 이 기능으로 다음과 같은 작업이 가능하다.
- 카메라를 원격 제어 (촬영 시작/정지, 해상도 설정 등)
- 찍은 영상/사진을 스마트폰으로 바로 다운로드
- 실시간 화면 확인 (리모컨처럼 활용)
특히 삼각대 없이 둘 때 구도 잡기나 셀프 촬영 시 유용했다. 다만 Wi-Fi 연결 속도는 최신 모델보다는 느린 편이니, 대용량 영상은 PC에서 SD카드로 직접 옮기는 게 더 효율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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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영상 찍는 데 SJCAM SJ8 Pro 액션캠, 지금 써도 괜찮을까 |
5. 2025년에 쓰기엔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장점도 많지만, 단점과 한계도 있다
구분 | 장점 | 단점 |
---|---|---|
기능성 | 4K 촬영, 손떨방, 듀얼 디스플레이 | 최신 모델 대비 센서 성능 아쉬움 |
실용성 | Wi-Fi 연결, 앱 제어 | 펌웨어 업데이트 중단 |
사용감 | 직관적 터치 UI, 가벼운 무게 | 방수 하우징 사용 시 조작 제한 |
영상 품질 | 자연광에서 깔끔한 화질 | 실내/야간 촬영 품질 낮음 |
나는 밝은 낮 시간대에 주로 촬영해서 화질에 큰 불만은 없었다. 그러나 역광이나 어두운 숲속에서는 약간 노이즈가 생기기도 했다. 그리고 야간 모드는 기본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저조도 환경에서는 기대를 낮추는 게 좋다.
6. 앞으로도 쓸지, 새 제품을 고려할지 판단 기준은?
내가 이걸 계속 쓰기로 한 이유: 가성비와 안정성
솔직히 이 제품을 직접 사야 했다면 고민했을 것 같다. 하지만 중고로 받은 상황에서 보면 유튜브 초보자나, 영상 편집 연습용, 여행 영상 기록용으로는 꽤 괜찮다.
아직 배터리도 무리 없이 작동하고, SD카드도 호환 잘 된다.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간단하게 영상 확인도 가능하니, 영상 제작 흐름이 끊기지 않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7. 이런 용도라면 추천, 이런 조건이면 재고 필요
SJCAM SJ8 Pro, 지금 써도 괜찮은 이유와 주의점
👍 이런 경우엔 지금도 추천
- 트레킹, 캠핑 등 야외 위주의 촬영
- 삼각대 없이 손에 들고 찍는 영상
- 유튜브 입문자용 영상 제작
- 가벼운 무게, 방수 기능이 필요한 활동
⚠ 이런 경우엔 신형 고려
- 실내/야간 영상 위주 촬영
- 라이브 스트리밍이나 고급 색보정이 필요한 작업
- 블루투스 마이크나 고급 오디오 입력 필요
- 4시간 이상 장시간 연속 촬영 환경
마치며
SJCAM SJ8 Pro는 2025년 기준으로 보면 오래된 모델이긴 하지만, 여전히 쓸만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나처럼 유튜브 입문자이거나, 트레킹이나 야외 활동을 기록용으로 남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굳이 최신 모델이 아니더라도 시작하기엔 충분하다는 판단이었다.
물론 최신 기종처럼 고음질 녹음이나 저조도 화질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기본적인 4K 촬영, 전자식 손떨방, Wi-Fi 연동 같은 기능만으로도 유튜브 영상 퀄리티를 유지하는 데 무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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