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S11 울트라 1주일 실사용 리뷰|진짜 아쉬웠던 부분은?
시작하며
갤럭시탭 S11 울트라를 사용해보면서 예상 밖의 장점과 아쉬운 점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이번 글에서는 성능, 디자인, S펜, 스피커 등 1주일간의 실제 사용 기반으로 판단한 포인트를 정리했다.
1. 스펙부터 디자인까지|눈에 보이는 변화는 충분했을까?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탭 S11 울트라는 겉으로 보기에 '얇고 가벼워졌네?' 정도일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써보니 하드웨어적 변화들이 꽤 체감됐다.
📏 주요 스펙 변화 정리
항목 | 갤럭시탭 S11 울트라 | 전작 S10 울트라 |
---|---|---|
칩셋 | 미디어텍 Dimensity 9400 (3nm) | Dimensity 9300 |
램 | 12GB/16GB (1TB 모델 전용) | 12GB |
저장 용량 | 256GB, 512GB, 1TB | 동일 |
디스플레이 | 14.6인치, 16:10 화면비 | 동일 |
배터리 용량 | 11,600mAh | 11,200mAh |
공식 밝기 | 미공개 (실사용 밝기 향상) | 다소 낮음 |
무게 | 약 702g | 약 723g |
두께 | 약 5.0mm | 약 5.4mm |
내가 이걸 고른 이유: 화면비와 디스플레이 품질만큼은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만족감이 훨씬 컸기 때문이다. 단순한 유튜브 머신 그 이상이었다.
2. 디스플레이 만족도는 확실히 높았다
(1) 화면비 하나로 모든 걸 설명할 수 있다
이번 갤럭시탭 S11 울트라의 가장 큰 강점은 단연 16:10 비율의 디스플레이였다. 콘텐츠 감상에 최적화된 이 비율 덕분에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볼 때 레터박스 없이 화면이 꽉 찼다.
📺 콘텐츠 소비 시 장점
- 영상 몰입감 ↑: 화면비 덕분에 실질 시청 면적이 넓다
- 반사 방지 코팅: 야외나 조명 아래서도 눈부심 적음
- 베젤 축소 + 밝기 향상: 체감 업그레이드 크다
써보며 느낀 점: 특히 야구 중계를 틀어놓고 스탠드에 올려두니, 마치 휴대용 TV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3. 디자인은 미니멀해졌고, S펜은 새로워졌다
(1) 후면 디자인 정리와 실사용 변화
디자인 변화는 크지 않았지만, 디테일이 달라졌다. 가장 눈에 띄는 건 S펜 거치 방식이다. 기존의 가로형 부착 방식이 사라지고, 측면 자석 부착 방식으로 바뀌었다.
📐 디자인 변경 사항 요약
- S펜 위치: 후면 → 측면 부착
- 무게 감량: 723g → 702g
- 두께 축소: 5.4mm → 5.0mm
(2) S펜 디자인은 만족, 사용성은 다소 불편
S펜은 육각형 디자인으로 그립감이 향상됐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자력이 약해서 이동 중 분실 위험이 컸고, 크기가 작아 버튼 조작이 불편한 점이 아쉬웠다.
S펜 관련 아쉬웠던 점
- 자석 힘이 약함: 가방에 넣으면 자주 떨어진다
- 작고 가벼워 버튼 조작이 불편
- 애플 펜슬 대비 연결 안정성이 낮음
4. 성능은 확실히 향상됐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움은?
(1) 벤치마크 점수로 보는 성능 업그레이드
테스트 항목 | S10 울트라 | S11 울트라 |
---|---|---|
싱글코어 | 2,218점 | 2,619점 (+20%) |
멀티코어 | 7,553점 | 8,684점 (+15%) |
(2) 실사용에서는 어떻게 느껴졌나?
- 멀티태스킹 중 스포츠 중계, 웹서핑, 영상 편집 등에서도 끊김 없음
- 삼성 노트 앱과 동시 다중창 활용이 꽤 매끄러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 제품 출시 직후에 더 상위 칩셋(Dimensity 9500)이 등장할 가능성은 구매자 입장에서 마음이 쓰일 수밖에 없었다.
5. 스피커 품질, 이번에는 아이패드를 넘었다
(1)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우위
아이패드 프로 M4 모델과 직접 비교해봤을 때, 사운드 퀄리티 자체는 거의 동급이었고, 세팅에 따라 갤탭이 더 낫게 들리기도 했다.
🔊 사운드 품질 체감 요약
- 출력 자체는 아이패드 > 갤탭 (크기 영향)
- 음 분리감과 해상력은 갤탭이 더 깔끔하게 들렸음
- 스테레오 밸런스 역시 균형 잘 잡힘
내가 놀랐던 부분: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아이패드라 생각하고 고른 게 갤탭이었다. 이건 정말 의외였다.
6. 자주 쓰다 보면 느껴지는 단점들도 있다
(1) 얼굴 인식은 느리고 불안정했다
- 페이스 아이디 지연: 인식이 느려서 PIN 입력 직전에서 풀리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 지문 인식 부재: 큰 태블릿에선 오히려 불편하게 다가왔다
(2) 휴대성은 여전히 불편했다
- 두께는 얇아졌지만, 사이즈 자체가 커서 들고 다니긴 부담스러움
- 랩탑 대용으로 고정 사용할 수 있는 사람에게 적합
7. 가격 동결은 실사용자에게 반가운 소식
출시 시점에 공식 발표가 되지 않았지만, 가격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졌다. 두 세대만에 나온 모델이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면, 이건 확실히 긍정적이다.
🪙 예상되는 소비자 반응
- 가격 동결 +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 가성비 극대화
- 전작 대비 실사용 만족도가 크게 향상 → 구매 전환율 ↑
내가 기대하는 점: 이 가격 정책이 실제로 이어진다면, 2025년 하반기 태블릿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마치며
이번 갤럭시탭 S11 울트라는 단순한 성능 개선을 넘어, 사용 경험 전반을 한 단계 올려준 태블릿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특히 디스플레이, 스피커, 디자인에서 체감된 변화는 작지 않았다.
반면, 얼굴 인식과 S펜 사용성 등은 여전히 개선 여지가 남아 있었다. 결국 중요한 건 사용 목적이다. 콘텐츠 소비, 고정 사용, 멀티태스킹 중심 사용자라면 만족감이 상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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