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 L6490 프린터 노즐 막힘 해결법과 헤드세정 직접 해본 후기
시작하며
잉크는 분명 가득인데 출력물이 희미하거나 줄이 생긴다면? 엡손 L6490 무한복합기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다. 이럴 땐 노즐 상태를 먼저 점검하고, 필요하면 헤드청소나 세정까지 진행해야 한다.
1. 출력물에 문제가 생겼다면 가장 먼저 할 일
출력 상태가 이상하다면 의심할 수 있는 첫 번째는 노즐 막힘이다.
내가 이걸 처음 경험한 상황은 급하게 서류를 출력해야 했던 어느 평일 오전이었다. 검정색이 거의 보이지 않아, 급한대로 다시 프린트를 시도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 노즐 상태 확인하는 방법 요약
구분 | 설명 |
---|---|
위치 | 메뉴 → 설정 → 유지보수 → 노즐 점검 |
인쇄물 | 노즐 점검 패턴 출력 |
정상 상태 | 선이 끊김 없이 선명하게 출력됨 |
이상 상태 | 특정 색상 선이 끊기거나 아예 출력 안 됨 |
이 상태에서 검정 잉크나 컬러가 부분적으로 빠진다면, 헤드청소를 시도해볼 수 있다.
2. 간단한 문제라면 헤드청소로도 해결 가능
처음에는 무조건 수리를 생각하기보다는, 기기 자체의 헤드청소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1) 헤드청소는 몇 번까지 가능한가?
보통 1~3회까지는 연속 청소가 가능하다. 실제로도 두 번째 시도 후에는 출력 상태가 많이 개선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5번 이상 반복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프린터 내부 잉크가 낭비될 뿐 아니라, 오히려 헤드 손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2) 청소 후 출력 상태 확인은 꼭 해야 한다
헤드청소를 하고 난 뒤에는 반드시 다시 노즐 점검 인쇄를 해야 한다. 이걸 반복하면서 조금씩 색상이 살아나는 경우도 있다.
3. 그래도 출력이 안 되면, 직접 세정해야 할 수도 있다
여기서부터는 조금 수작업이 필요하다. 직접 헤드세정 작업을 해야 할 수 있다.
내가 세정 작업을 처음 시도했던 이유는, 청소를 세 번 해도 검정 잉크가 전혀 출력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헤드세정 준비물 및 주의사항
항목 | 설명 |
---|---|
세정액 | 색상별 전용 세정액 필요 (안료/염료 잉크 확인 필수) |
주사기 | 세정액을 주입하기 위한 뾰족한 주사기형 도구 |
드라이버 | 프린터 덮개 분해용 |
키친타월 | 잉크 배출 시 바닥 정리용 |
전원 OFF | 반드시 전원 코드를 뽑고 작업 시작 |
(1) 덮개 분해와 헤드 위치 고정
전원을 끄고 난 뒤, 덮개를 열고 헤드뭉치를 중앙으로 옮겨야 한다. 이 과정에서 톱니바퀴를 손으로 돌려서 잠금 해제해야 헤드가 움직인다.
(2) 카트리지 분리 후 세정액 주입
색상이 안 나오는 부위에 맞춰 검정·청색·적색·황색 중 해당 노즐에 세정액을 소량(1~2ml) 주입한다.
너무 많은 양을 한 번에 넣으면 역류하거나 노즐이 손상될 수 있다.
4. 세정 후 조립과 출력까지의 순서
(1) 세정액 주입 후 기다리는 시간은?
바로 전원을 켜면 안 된다. 최소 30분~1시간 정도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내 경우에는 1시간 30분 정도 방치하고 나서 전원을 넣었다.
(2) 카트리지 재조립 순서
검정-파랑-빨강-노랑 순서로 카트리지를 정확히 끼운 뒤, 호스 연결 상태까지 확인해야 한다.
예전에 호스 하나가 덜 끼워져서 다시 뜯은 적이 있었다.
(3) 전원 투입 후 노즐 점검 재진행
시간이 지난 후 전원을 연결하고, 다시 노즐 점검 출력을 해보면
세정이 잘 된 경우에는 처음 안 나왔던 색상이 선명하게 인쇄되기 시작한다.
5. 엡손 L6490 노즐 문제, 언제 수리 맡겨야 할까
셀프로 해결 가능한 수준과 수리 필요한 상황을 구분하는 게 중요하다.
🔍 셀프 정비 vs 수리 의뢰 기준표
상태 | 셀프 해결 | 수리 의뢰 |
---|---|---|
노즐 약간 막힘 | 헤드청소 1~2회 | 해당 없음 |
1~2색상 출력 안 됨 | 세정액 세정 | 연속 청소 후에도 미개선 시 |
3색 이상 출력 불량 | 어려움 | 수리 권장 |
세정액 밀리지 않음 | 제한적 가능 | 내부 분해 필요로 수리 권장 |
헤드 인식 불량 | 불가 | 센서 교체 필요 |
6. 안료잉크 vs 염료잉크, 세정액 선택 시 구분해야
세정액 선택 시 잉크 타입에 따라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엡손 L6490은 일반적으로 안료잉크를 사용한다.
내가 세정액을 살 때 헷갈렸던 부분이 바로 이 점이다.
같은 색상이라도 안료용과 염료용 세정액이 다르기 때문에, 제품명이나 잉크 타입을 꼭 확인해야 한다.
7. 평소 출력 품질을 유지하려면 이렇게 해보자
막힘이 잦다면 프린터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사용 습관의 문제일 수도 있다.
🧼 출력 품질 유지하는 생활 루틴 5가지
- 1주일에 한 번은 출력하기 잉크 마르지 않도록 예방 차원에서 간단한 문서라도 인쇄한다.
- 절전모드 대신 전원 OFF 대기 전력으로 기기가 계속 켜져 있으면 노즐이 쉽게 말라버릴 수 있다.
- 습도 관리 건조한 환경은 잉크 노즐 마름을 가속화한다. 환기와 가습도 함께 고려한다.
- 헤드 정지 위치 확인 인쇄 후 헤드가 정확히 닫히지 않으면 공기가 유입돼 막힐 가능성이 커진다.
- 정품 잉크 사용 또는 호환 기준 확인 호환 잉크 사용 시도 중 출력 불량이 심해졌던 적이 있었다. 정품 잉크가 기본이다.
마치며
프린터 출력 상태가 안 좋을 때, 단순한 잉크 부족으로 오해할 수 있다.
하지만 L6490처럼 무한 복합기 구조에서는 노즐 점검과 헤드청소가 훨씬 더 중요하다.
내가 이 과정을 거치며 느낀 점은, 미세한 출력 이상이라도 초기 대응만 잘 하면 큰 고장으로 번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반복 청소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무리하지 않고 공식 수리센터 방문을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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