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17 Pro 카메라 성능, 사진가 입장에서 솔직히 평가해보니

시작하며

iPhone 17 Pro가 공개되며 사진과 영상을 다루는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에도 외형보다 중요한 건 내부 업그레이드였고, 특히 카메라 성능은 분명한 변화가 있었다. 직접 써보고 비교해본 후,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었던 포인트를 정리했다.

 

1. 사진가들이 특히 반응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카메라 중심으로 발표를 다시 정리해보니, 일상 사용자보다는 사진·영상 작업자들이 반응할 만한 디테일이 많았다.


모든 렌즈가 48MP…이제는 울트라와이드도 고해상도

이번 iPhone 17 Pro는 메인, 울트라와이드, 망원 카메라 모두 48MP 센서를 채택했다.

기존에는 울트라와이드 화질이 상대적으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사진 전체의 품질이 고르게 올라갔다.


📸 카메라 구성 요약

항목 iPhone 16 Pro iPhone 17 Pro
메인 카메라 48MP 48MP
울트라와이드 12MP 48MP
망원 카메라 12MP (5X) 48MP (4X)
줌 범위 0.5X~5X 0.5X~8X (디지털)
색상 처리 방식 포토닉 엔진 포토닉 엔진 + 개선
A 시리즈 칩 A18 Pro A19 Pro

나도 이 구성을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이제야 렌즈 간 품질 차이가 좁혀졌겠다”는 점이었다.

직접 촬영해보니 초광각 사진에서의 노이즈와 왜곡도 많이 줄어든 느낌이었다.

 

2. 망원 줌 선택, 8배보다 4배가 더 현실적이었던 이유

이번 발표 전 루머에서는 8배 줌 탑재가 거의 확정된 것처럼 나왔지만, 실제 발표에서는 4배 줌으로 확정됐다.


100mm 화각이 더 자주 쓰인다

8배 줌(약 200mm)는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지 않다.

오히려 4배 줌(100mm)은 인물 사진이나 제품 촬영에 자주 쓸 수 있는 적당한 거리감이었다.

나도 예전부터 8배 줌은 너무 과하다고 느껴왔기 때문에, 이번 결정이 반가웠다.


📷 줌 화각 비교

  • 0.5X: 초광각 (풍경, 실내)
  • 1X: 메인 카메라
  • 2X: 인물, 음식
  • 4X: 100mm – 포트레이트, 제품사진 등 실용적
  • 8X: 디지털 줌 – 퀄리티 저하 있음

게다가 망원 센서 크기도 56% 커져서 크롭 줌 시 품질 저하가 덜한 것도 눈에 띄었다.

 

3. 셀피 카메라가 바뀐 게 생각보다 큰 변화였다

가장 놀라웠던 건 셀피 카메라 센서가 정사각형이라는 점이다.

이건 그냥 특이한 게 아니라 촬영 방식 자체를 바꾸는 요소였다.


가로·세로 자동 인식, 더 넓은 프레임 확보

정사각형 센서를 활용하면 기기를 돌리지 않고도 세로·가로를 모두 커버할 수 있다.

여기에 AI 기반 Center Stage 기능까지 더해져 셀카 촬영이 훨씬 자연스러워졌다.

나도 촬영해보며 느낀 점은, 기존보다 더 넓게, 더 깨끗하게, 더 자연스럽게 인물을 담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셀피 기능 주요 변화

항목 변화 내용
센서 형태 직사각형 → 정사각형
센서 크기 이전 대비 50% 이상 커짐
촬영 모드 가로/세로 자동 감지
센터 스테이지 피사체 중심으로 자동 리프레이밍
흔들림 보정 액션 모드 적용, 안정적 촬영 가능

 

4. 발열 문제, 이번엔 해결됐을까

지난 모델(iPhone 16 Pro)은 장시간 촬영 시 발열로 화면이 어두워지는 문제가 심각했다.

이번에는 그에 대한 해결책도 함께 공개됐다.


전용 베이퍼 챔버 탑재

애플은 이번에 전용 증기 챔버(Vapor Chamber)를 탑재해 발열 문제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직접 써보면서 테스트해본 결과, 확실히 전보다는 나아졌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해결됐다"는 느낌까진 아니었다.

영상 촬영 20분 이상 시 여전히 살짝 발열이 올라오는 게 느껴졌다.


🔥 발열 대응 기술 요약

기술 요소 효과
베이퍼 챔버 열 분산 효율 강화
알루미늄 바디 구조 냉각 설계 최적화
A19 Pro 칩 성능 향상 전력 효율 최대 40% 개선

나도 현장에서 촬영을 자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장기적으로 더 테스트해볼 계획이다.

 

5. AirDrop, 드디어 제대로 쓸 수 있을까

이번에 도입된 N1 네트워크 칩 덕분에 Wi-Fi 7 지원, 블루투스 6 업그레이드 외에도 가장 눈에 띈 건 AirDrop 안정성 강화였다.

AirDrop은 잘 될 땐 좋은데, 안 될 땐 정말 난감하다.

이번에는 하드웨어적으로 안정성을 높였다고 하니, 더 이상 중간에 끊기는 현상 없이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6. 영상 전문가들을 위한 추가 기능들

사진보다 더 흥미로운 건 영상 촬영 기능 확장이었다.


(1) ProRes RAW + OpenGate 지원

전문가용 영상 포맷인 ProRes RAW를 지원하고, 센서 전체를 활용할 수 있는 OpenGate 기능도 함께 적용됐다.

이건 기존 DSLR/시네마카메라 수준에서나 쓰이던 기능이었기에 스마트폰에서 이 정도의 자유도를 갖는 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 영상 기능 주요 포인트

항목 iPhone 17 Pro 적용 여부
ProRes RAW O
OpenGate 촬영 O
Apple Log 2 O (색감 재설계 예정)
외장 SSD 저장 가능 (ProRes RAW 시 필수)
최대 저장 용량 2TB (Pro Max 한정)

 

마치며

iPhone 17 Pro는 단순한 화질 향상보다는 사진가와 영상 제작자들이 체감할 만한 디테일한 변화가 많았다.

특히 망원 카메라 구성, 셀피 센서, 발열 개선, AirDrop 안정화는 실사용에 있어 체감 차이가 확실했다.

기기 교체 주기가 긴 사용자라면, 이번에는 업그레이드를 고민해볼 만한 포인트가 분명히 존재한다.

나 역시 몇 년 만에 진지하게 메인폰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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