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늄 프레임은 튼튼한데… 아이폰 에어, 내구성은 글쎄?

시작하며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애플에서도 초슬림 모델인 아이폰 에어를 출시했다. 무게는 가벼웠지만, 내구성과 실사용 측면에선 꼭 따져봐야 할 부분이 많았다.

 

1. 아이폰 에어, 얼마나 얇고 가볍나?

들어보면 가볍지만, 만져보면 또 다른 느낌

이번에 사용한 모델은 화이트 색상의 아이폰 에어다. 무게는 약 165g으로, 경쟁 모델인 갤럭시 S25 엣지보다는 살짝 더 무겁지만 더 얇은 두께가 눈에 띄었다.

곡면으로 처리된 프레임 덕에 더 얇아 보였고, 실물로 보면 확실히 미니멀한 디자인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한 손에 쥐기 좋은 사이즈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2. 유리 내구성은 어떤가?

이건 진짜 궁금했다: 튼튼하다는 말, 사실일까?

아이폰 에어의 전면과 후면은 모두 세라믹 쉴드2가 적용되었다. 하지만 실제로 테스트해 본 결과, 이전 모델(17프로)보다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인상을 받았다.


📌 실제로 느낀 내구성 차이

항목 아이폰 에어 25엣지
전면 유리 얇고 긁힘 내성은 좋음, 깨짐에 약함 코팅 제거로 내성 낮지만 덜 깨짐
후면 유리 쉽게 바스라짐 더 단단한 느낌
렌즈 부분 비교적 약함 더 안정적

결론: 얇고 가벼운 건 맞지만, 내구성은 그만큼 희생된 셈이다. 특히 생폰으로 들고 다니는 스타일이라면 더더욱 고민되는 지점이다.

 

3. 프레임은 왜 괜찮다고 하는가?

이건 다들 튼튼하다고 했는데, 나도 그렇게 느꼈다

프레임은 유광 처리된 티타늄이 적용되었고, 실제 구부림 테스트에서도 전혀 휘어지지 않았다. 이 부분은 확실히 갤럭시 S25 엣지보다 안정감이 있었다.

스크래치 테스트에서는 경도 5번에서 미세 스크래치, 카메라 버튼은 경도 9번까지 버텼다.

  • 프레임은 단단함.
  • 문제는 유리 쪽이 너무 쉽게 파손될 수 있다는 점.

 

4. 충전 속도는 기대보다 어땠나?

무선 충전은 가능하지만, 속도는 다소 아쉬움

아이폰 에어는 맥세이프 자석 내장형이라 별도 케이스 없이도 바로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다만, 무선 충전 속도 자체는 낮은 편이었다.

📌 충전 속도 실사용 비교

비교 항목 아이폰 에어 25엣지
유선 충전 18~20W 최대 25W
무선 충전 최대 15W (Qi2 지원 시) Qi2 인증 케이스 필수
발열 관리 일정 온도에서 유지 초반 발열 높고 후반 저하

내가 사용한 Qi2 무선 스탠드는 발열을 하단으로 분산시켜 충전 효율이 좋았고, 후반 속도는 오히려 더 빨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충전기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 내부 구조도 뜯어봤는데, 놀랄 만한 점이 있었다

직접 분해해보니 보이는 차이점들

이번엔 스마트폰을 직접 분해하면서 내부 구조도 살펴봤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다음과 같다.


📌 아이폰 에어 내부 구조, 이렇게 다르더라

  • AP 탑재 방식: 상단 부분을 두껍게 설계해 열 공간 확보
  • 발열 관리: 열을 후면 유리로 간접 분산시키는 구조
  • 디스플레이 유리: 반사방지 코팅 유지, 긁힘엔 강하나 충격엔 약함
  • 배터리: 얇고 용량은 낮지만 고급형 배터리 사용

확실히 느껴진 건: 성능보다 ‘얇고 예쁜 것’에 더 집중한 모델이라는 점이다.

 

6. 함께 사용한 에어 보조 배터리는 어땠을까?

이건 솔직히 꽤 괜찮았다

같이 테스트해본 Qi2 보조 배터리도 흥미로웠다. 1.5cm 두께에 10,000mAh 용량이라 작지도, 무겁지도 않은 실용형 제품이었다.


💡 에어 보조 배터리, 괜찮다고 느낀 이유

  • 열 분산 구조: 알루미늄 프레임과 실리콘 마감
  • 스마트 온도센서: 기기와 배터리 과열 방지
  • Qi2 대응: 무선 충전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가능

다만, 고속충전이나 대용량 충전을 원하는 사용자에겐 부족할 수 있다. 나처럼 하루 한 번 충전으로 충분한 사용자라면 적당한 선택이 될 수 있다.

 

7. 이게 궁금했다: 케이스 없이 써도 될까?

내 결론은: 생폰 유저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결론부터 말하면, 아이폰 에어는 생폰 유저에게는 다소 불안한 모델이다.

프레임은 단단했지만, 전·후면 유리 내구성은 만족스럽지 않았고 예고 없이 파손될 수 있다는 점에서 ‘케이스는 웬만하면 쓰자’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서비스센터에 자주 가고 싶지 않다면, 최소한 범퍼 케이스 정도는 장착하는 게 안전하다.

 

8. 아이폰 에어, 이건 알고 구매하자

📌 아이폰 에어 사용 전 꼭 알아야 할 점

체크 항목 내용
무게 165g으로 가벼운 편
두께 얇고 세련된 디자인
프레임 티타늄, 매우 견고
유리 내구성 약해짐, 생폰 비추천
충전 방식 무선 충전 가능, 속도는 평범
배터리 용량 낮음, 고속충전 아쉬움
발열 관리 전작보다 안정적

내 판단 기준: 디자인을 중시한다면 매력적인 제품이지만, 내구성과 배터리는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

 

마치며

이번 아이폰 에어는 디자인과 무게 면에서는 확실히 시대 흐름을 반영한 제품이었다. 하지만 내구성과 실사용 측면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는 제품이었다.

디자인과 얇은 두께가 최우선이라면 선택해볼 만하지만, 기기를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사용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범퍼 케이스와 함께 사용하는 조건으로 추천하고 싶다.

고민 중이라면 매장에서 실물로 먼저 들어보고, 반드시 케이스 호환성까지 체크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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