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magic Camera 3.0 기능 정리: 모바일 영상 촬영이 달라진 이유

시작하며

Blackmagic Camera 앱이 iOS와 Android 모두에서 v3.0으로 업데이트되었다. 이번 업데이트는 HUD부터 라이브 스트리밍, LUT 기능까지 모바일 영상 제작 환경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핵심 기능들이 포함되었다.

 

1. 인터페이스부터 확 바뀌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먼저 체감되는 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의 변화다.

새로운 HUD는 영상 촬영 중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을 화면에 잘 배치해두었다. 실제 촬영을 하며 줌 조작, 렌즈 변경, 프리셋 접근 등을 하다 보면 이 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1) 돌리 줌도 이제 손쉽게

기존에는 수동으로 줌을 당겨야 했다면, 이제는 속도 조절이 가능한 돌리 줌 기능이 포함되어 한결 부드러운 줌 인·아웃이 가능해졌다.

(2) 불필요한 슬레이트는 정리됨

슬레이트 기능은 좌측 하단 점 세 개 메뉴로 정리되었고, HUD를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필요할 때만 꺼내 쓰는 방식이 더 나았다.

 

2. 라이브 스트리밍까지 지원된다고?

가장 인상 깊었던 기능 중 하나는 바로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이었다.

 

(1) Android는 Twitch·YouTube까지 가능

Android 기기에서는 Blackmagic Cloud 외에도 Twitch, YouTube, Vimeo 등 주요 플랫폼으로 직접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iOS는 아직 Blackmagic Cloud만 지원되지만, 곧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2) HUD에 스트림 상태도 표시됨

라이브 스트리밍 중에는 화면 상단 HUD에 실시간 상태가 나타난다. 필요 없는 경우에는 설정에서 끌 수도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유튜브나 트위치 스트리밍을 스마트폰으로 직접 연결해 촬영·송출하는 경우 매우 유용하다.

 

3. LUT 관리도 더 강력해졌다

LUT(룩업테이블)를 쓰는 사람이라면, 이번 업데이트는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1) LUT를 바로 꺼내쓸 수 있게 개선

이전에는 LUT를 적용하려면 설정을 몇 단계 들어가야 했지만, 이제는 HUD에서 전용 LUT 버튼을 통해 바로 적용·비적용이 가능하다.

(2) 기본 제공 LUT도 상당히 다양해짐

내장된 크리에이티브 LUT 모음도 함께 제공되며, 원하는 분위기를 즉시 적용할 수 있다.

 

📑 LUT 설정, 이렇게 바뀌었다

변경 항목 기존 기능 v3.0 이후 변경 내용
LUT 적용 접근성 설정 깊숙이 들어가야 함 HUD에서 바로 선택 가능
LUT 파일 관리 방식 외부 가져오기만 가능 가져온 LUT 별도 분류 + 내장 LUT 제공
LUT 효과 미리보기 미리보기 불가능 적용 전 화면에서 즉시 미리보기 가능

팁: Apple Log용 LUT를 활용한다면 색보정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4. 원격 촬영도 더 편해졌다

멀티 카메라 환경에서 중요한 기능이 바로 원격 제어다. v3.0에서는 이 기능도 진화했다.

 

(1) 클립 동기화가 가능해짐

이전에는 원격 카메라에서 촬영된 클립을 일일이 복사해야 했다. 이제는 컨트롤러 디바이스에서 클립을 자동으로 동기화할 수 있다.

(2) 촬영 시작도 컨트롤러에서 직접

원격 카메라에 명령을 내려 촬영을 시작하고, 결과 클립도 손쉽게 가져올 수 있어 다수의 스마트폰을 활용한 촬영에서 큰 강점이다.

 

5. 기능 버튼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기존에는 자주 사용하는 기능에 접근하려면 설정으로 여러 번 들어가야 했다. v3.0에서는 사용자 지정 기능 버튼이 추가되면서 이 불편함이 사라졌다.

 

최대 3개까지 기능 매핑 가능

  • F1: 거짓 색상
  • F2: 3D LUT
  • F3: 48fps 슬로모션 사전 설정

HUD 우측에 세 개의 점 아이콘을 탭하면 바로 설정한 기능 버튼이 나타나며, 원하는 설정을 즉시 적용할 수 있다.

써보며 느낀 점: 내가 자주 쓰는 기능들을 바로 꺼낼 수 있다는 건 생각보다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낸다.

 

6.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추가 기능들

 

(1) 2배 향상된 아나모픽 지원

와이드한 시네마틱 영상 촬영이 더욱 자연스러워졌다. 아이폰에서도 충분히 시네마 룩을 뽑아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2) 오픈 게이트 기능

아이폰 17 Pro부터 가능하지만, 센서를 최대한 활용해 촬영 후 리프레이밍에도 유리하다. 영상 크리에이터라면 미리 알고 있는 것이 좋다.

 

📌 궁금할 수 있는 질문 정리

Q: iPhone 15 이전 모델에서도 모든 기능이 작동하나요?

A: 대부분의 기능은 호환되지만, 오픈 게이트 기능 등 일부는 iPhone 17 Pro에서만 지원된다.

 

Q: 라이브 스트리밍 시 발열이나 끊김은 없었나요?

A: 장시간 사용 시 발열은 약간 있었지만, 풀HD 기준 스트리밍에서는 끊김 없이 안정적이었다.

 

Q: LUT 적용 후 영상이 너무 무거워지지 않나요?

A: 최근 스마트폰 성능 기준에서는 문제 없었다. LUT는 촬영 스타일에 맞게 선택만 잘하면 된다.

 

마치며

Blackmagic Camera v3.0 업데이트는 모바일 영상 제작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다. 단순한 UI 개선을 넘어서 LUT, 스트리밍, 원격 촬영, 사용자 맞춤 기능까지 촬영자의 사용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전문적인 영상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이제 DSLR이나 미러리스가 아닌 스마트폰도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금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있다면, Blackmagic Camera 앱을 업데이트해 새로운 기능을 직접 써보는 것이 가장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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