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Apple Pay 제대로 쓰는 법, 실제 사용 후기와 꿀팁
시작하며
해외에서 카드를 꺼내는 순간 걱정부터 앞섰다면, 이제는 Apple Pay 하나면 충분하다. 결제는 물론, 교통, ATM 인출까지 해낸 실제 사용기를 바탕으로 Apple Pay를 진짜 ‘쓸모 있게’ 만드는 법을 정리했다.
1. 해외에서 Apple Pay, 진짜 잘 통할까?
내가 처음 써본 건 공항 편의점이었다.
카드를 꺼내려다 문득 Apple Pay가 생각났고, 무심코 아이폰을 단말기에 댔더니 바로 결제가 됐다. 이후 유럽 여행 내내, 대부분의 매장에서 별다른 문제 없이 Apple Pay를 사용할 수 있었다.
(1) 어떤 국가에서 쓸 수 있을까?
Apple 공식 지원 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Apple Pay는 전 세계 70개 이상 국가에서 지원되고 있다. 특히 아래 지역에서는 Apple Pay가 매우 널리 사용되고 있다.
📍 Apple Pay 사용이 활발한 국가 리스트
국가 | 사용 환경 | 특징 |
---|---|---|
미국 | 거의 모든 매장 | ATM 출금, 교통, 콘서트 결제까지 가능 |
영국 | 카드 대신 Apple Pay 사용 권장 | 교통카드 기능 활성화 |
프랑스 | 작은 카페도 대부분 지원 | EMV 단말기 보급률 높음 |
일본 | Suica 등 교통 기능 포함 | 아이폰만으로 열차 탑승 가능 |
독일 | 일부 매장은 지원 안 함 | 신용카드 브랜드에 따라 차이 |
(2) 실제 결제 성공률은 어땠을까?
내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전체 매장 중 약 90%에서 문제없이 사용 가능했다. 문제는 단말기 노후나 소상공인이 별도 리더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였다. 그래서 항상 백업 카드 한 장은 지갑에 넣어두는 습관이 필요하다.
2. Apple Pay를 유용하게 만드는 실전 팁
단순 결제 외에도 Apple Pay는 다양한 기능으로 진화하고 있다.
(1) 더 빠르게 결제하려면 이렇게 설정해봤다
📌 Apple Pay 빠른 실행 방법 3가지
- 전원 버튼 더블 클릭: 가장 기본적인 실행 방법
- 백 탭 설정: 아이폰 뒷면 두 번 두드리면 실행되도록 설정 가능
- 잠금화면 위젯: Wallet 위젯 추가해 바로 진입 가능
나는 특히 ‘백 탭’ 기능을 자주 사용했다. 아이폰 뒷면을 두 번 두드리면 Apple Pay가 바로 열리니, 계산대 앞에서 당황할 일이 줄어들었다.
(2) 카드 순서를 바꾸면 결제 순서도 달라진다
내가 자주 사용하는 카드를 Wallet 앱 상단으로 끌어올리면, 그 카드가 기본 결제 카드로 설정된다.
해외에서는 지역별로 신용카드 수수료나 통화 변환 수수료가 다르기 때문에, 국제 수수료가 낮은 카드를 맨 앞으로 올려두는 게 유리하다.
3. 교통, ATM, 온라인 결제까지 Apple Pay가 확장된다
단순 결제를 넘어서 생활 전반으로 Apple Pay가 확장되고 있다.
(1) 대중교통에서도 쓸 수 있는 이유
나는 뉴욕 지하철에서 Express Transit 설정을 통해 Face ID 없이 바로 탑승할 수 있었다.
설정은 간단하다.
- 설정 > Wallet & Apple Pay > 교통카드 선택 > Express Transit 활성화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 Face ID 없이 바로 결제되기 때문에 통근 시에도 매우 유용했다.
(2) 현금 인출도 가능하다는 점, 알고 있었나?
한 번은 런던에서 현금을 써야 할 일이 생겼는데, Apple Watch로 ATM에서 현금 인출이 가능했다.
이 기능이 지원되는 ATM 기기에서는 카드를 꺼내지 않아도 인출 가능하다.
운동 중이나 카드가 없을 때 긴급하게 사용할 수 있어 여행 중 꽤 유용하게 써먹었다.
4. 온라인 쇼핑과 콘서트 예매에도 유용한 설정법
실제로 Apple Pay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더 유용할 때가 있다.
(1) 결제 정보 저장 기능으로 시간을 줄였다
나는 콘서트 티켓을 예매할 때, 수많은 입력 창 앞에서 허둥댔던 경험이 있다.
그런데 Apple Pay 설정에서 배송지, 이메일, 전화번호 등을 미리 저장해두면, 몇 초 안에 예매를 완료할 수 있다.
- 설정 > Wallet & Apple Pay > 거래 기본 정보 미리 입력
(2) Safari 자동완성도 Apple Pay로 연결된다
Safari에서 결제할 때 카드 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자동완성이 가능하다.
다만, 해당 카드가 Apple Pay에 등록되어 있어야 하며, 자동완성 호환 여부는 Apple에서 자동 확인해준다.
5. Apple Watch와 함께라면 더 편해지는 이유
Apple Pay가 가장 빛을 발하는 순간은 Apple Watch와 함께일 때다.
(1) 시계로 결제하면 정말 손이 자유롭다
카드를 꺼내거나 폰을 꺼낼 필요 없이, 손목만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 끝이다.
나는 카페에서 테이크아웃할 때 자주 활용했는데, 양손이 바쁠 때 정말 편리했다.
(2) 시계만 있어도 운동 후 간단한 소비 가능
운동복에 지갑이나 폰을 넣기 불편할 때가 많았다.
하지만 Apple Watch 하나만 차고 나가도 결제, ATM 인출, 교통까지 모두 가능했다.
6. Apple Pay가 안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편리함뿐 아니라 보안 면에서도 확실한 차이가 있다.
📌 Apple Pay가 보안에 강한 이유 3가지
항목 | 설명 |
---|---|
디바이스 전용 계좌번호(DAN) 사용 | 카드 번호 노출 없음 |
1회용 보안 코드 사용 | 매 거래마다 암호화 |
애플도 결제 내역 못 봄 | 개인정보 철저히 보호됨 |
해외에서는 특히 카드 번호 도용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런 보안 기능 덕분에 Apple Pay를 더 자주 사용하게 됐다.
마치며
해외에서는 Apple Pay의 진가가 더 크게 드러난다.
결제 속도, 보안, 사용 가능 매장 수 모두 기존 카드 결제를 능가하며, 여행지에서 지갑을 꺼낼 일이 거의 없었다.
특히 Apple Watch와 함께 사용할 때의 편리함은 예상 이상이었다.
나 역시 이제는 Apple Pay 없이는 해외여행이 불편하게 느껴질 정도로 익숙해졌고,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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