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바나나 이미지 AI, 실제 사용해보고 실망했던 3가지 상황
시작하며
나노 바나나는 이미지 일관성 면에서 강점을 가진 AI지만, 사용 목적에 따라 오히려 불편함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직접 써보며 느낀 문제점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1. 나노 바나나가 뜬 이유부터 짚고 가자
구글 제미나이 2.5 플래시 이미지 모델, 일명 ‘나노 바나나’는 출시 전부터 기대가 컸다. 이미지 AI 순위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고, 구글 AI 스튜디오에서도 정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나 역시 처음 접했을 때는 기대감이 컸다. 특히 이미지 일관성 면에서는 기존 AI들과는 분명한 차별점이 있었다. 예를 들어, 같은 제품을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것처럼 변형하거나, 기존 이미지에 딱 맞게 로고를 유지한 채 편집할 수 있었다.
하지만 며칠 써보다 보니, 장점만큼 단점도 분명하게 드러났다. 아래는 내가 직접 경험한, 나노 바나나가 오히려 독이 되는 3가지 상황이다.
2. 나노 바나나, 이런 상황에서는 오히려 불편했다
✅ 이런 때는 다시 생각해봐야 할 3가지 상황
| 상황 | 왜 문제가 되는가? | 대안 |
|---|---|---|
| 텍스트를 정확하게 넣고 싶을 때 | 한글 텍스트 표현력이 떨어지고, 영어도 일관성 부족 | 기존 GPT 이미지 모델 또는 미드저니 추천 |
| 사물의 위치를 조절하고 싶을 때 | 프롬프트로만 조절 가능, 직접 위치 지정 어려움 | 미드저니의 inpainting 기능 활용 |
| 이미지 비율, 크기 설정이 필요할 때 | 세부 비율 조절 기능 없음, 대부분 자동 | 비율 설정이 가능한 다른 이미지 AI 사용 |
3. 쓰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기본 사용법
(1) 재미나이와 구글 AI 스튜디오 둘 다에서 사용 가능하다.
나노 바나나는 ‘제미나이’ 또는 ‘구글 AI 스튜디오’에서 사용 가능하다. 처음에는 헷갈릴 수 있지만, 내가 해보니 AI 스튜디오 쪽이 더 직관적이었다.
- 제미나이 → 텍스트 기반 대화로 이미지 생성
- AI 스튜디오 → 이미지 중심 편집 기능 포함
프롬프트 한 줄로 생성 가능하며, 생성된 이미지는 클릭 한 번으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2) 이미지 일관성이 핵심이다.
다양한 각도의 제품 이미지, 동일한 인물 스타일 유지, 텍스트 삽입 등에서 일관성이 유지된다. 나도 하나의 피규어 이미지를 다양한 각도로 자동 생성해 봤는데, 1분 안에 네 장이 순차적으로 생성되었다.
이런 점은 특히 상업적 제품 촬영이 어려운 소규모 판매자나 포토샵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유리하다.
4. 내가 겪은 실사용 기준 단점들
(1) 텍스트 넣기가 어려웠다
한글 텍스트를 직접 이미지에 삽입하고 싶어서 프롬프트로 “로고에 '한글 브랜드명' 넣어줘”라고 요청했는데, 결과는 대부분 깨진 글자 또는 틀린 철자였다. 영어조차 완전한 단어로 표현되는 경우가 드물었다.
이건 기존 채팅형 GPT 이미지 모델보다도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결국 텍스트가 중요한 작업은 포기하고, 포토샵으로 마무리해야 했다.
(2) 사물 위치 조절이 불가능했다
원하는 이미지 배치가 있었는데, 나노 바나나는 프롬프트 외에는 직접 조절할 수단이 없었다. 예를 들어 “왼쪽 상단에 로고 배치” 같은 요구를 해도 원하는 결과가 잘 안 나왔다.
미드저니에서는 reference 이미지와 위치 조절 도구로 좀 더 직관적인 작업이 가능했기에, 이 점은 크게 아쉬웠다.
(3) 이미지 비율, 세부 설정이 제한적이었다
기본적으로 비율 설정 기능이 없다. 16:9, 4:3 같은 비율 지정도 불가능하고, 전부 텍스트로만 컨트롤해야 한다. 이 때문에 섬세한 아트웍이나 SNS용 포맷 작업에서는 답답했다.
이건 내가 SNS 카드뉴스를 만들 때 실제로 겪었던 문제다. 결국 다시 미드저니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5. 그럼 어떤 모델을 선택해야 할까?
내가 사용해 본 주요 이미지 AI 모델은 아래와 같다. 각 모델의 특징과 추천 용도를 간단히 정리해 본다.
🧩 이미지 AI 모델별 추천 용도
| 모델명 | 추천 용도 | 특징 |
|---|---|---|
| 나노 바나나 | 제품 사진, 일관된 이미지 합성 | 프롬프트 한 줄로 빠른 생성 가능 |
| 미드저니 | 예술적 표현, 비율 조절, 스타일링 | 직관적 설정, 다중 프롬프트 가능 |
| GPT 이미지 생성 (채치피) | 대화 기반 반복 수정, 간단한 생성 | 프롬프트 보완 기능 탁월 |
| 포토샵 | 전문가용 고급 편집 | 세부 수동 조절, 텍스트 삽입 가능 |
6. 내가 내린 결론: 적절한 도구를 쓸 줄 아는 게 진짜 능력이다
나노 바나나는 확실히 빠르고, 일관성이 좋고, 초보자에게 친화적인 이미지 AI다. 하지만 반대로, 세부 설정이나 창의적 작업에는 부족함이 많다.
처음엔 와 좋다 싶었지만, 며칠 지나니 다시 미드저니로 돌아오게 된 이유가 분명했다. 그래서 지금은 작업 목적에 따라 모델을 구분해서 쓰는 게 가장 현명하다고 느낀다.
- 빠르게 결과물이 필요할 땐 나노 바나나
- 창의적인 이미지를 원한다면 미드저니 또는 GPT 이미지
마치며
이미지 AI는 점점 더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은 도구의 성격을 정확히 파악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나노 바나나는 편하긴 해도, 만능은 아니었다.
결국 내가 얻은 결론은 이거였다. 빠르게 결과물이 필요할 땐 나노 바나나, 창의적인 이미지를 원한다면 미드저니.
쓰는 사람의 목적이 도구를 결정하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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