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대기 모드, 진짜 쓸모있게 쓰는 7가지 설정 방법
시작하며
iPhone의 대기 모드(StandBy) 기능, 켜만 놓고 제대로 활용 못하고 있다면 아깝다. 시계·사진·위젯·Siri 연동까지, 이 기능 하나로 아이폰이 책상 위 스마트 디스플레이로 바뀐다.
1. 대기 모드는 어떻게 켜는 걸까?
설정만 하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기능, 의외로 꺼진 상태인 경우가 많다.
(1) 기본 설정 위치부터 확인
- 설정 → 대기 모드로 이동하면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는 스위치가 있다.
- iPhone 14 Pro 이상 모델에서만 가능하며, 항상 표시(AOD: Always-On Display) 기능이 있는 기종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2) 아이폰을 가로로 눕히기만 하면 작동
- 맥세이프 충전기나 일반 충전기 위에 아이폰을 눕혀 놓으면 자동으로 대기 모드로 진입한다.
- 이때 시계, 사진, 위젯 중 원하는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내가 이걸 처음 켜봤을 때, 단순 시계 기능만 되는 줄 알았는데 위젯 기능까지 제공된다는 점에서 놀랐다.
2. 사진, 시계, 위젯 모드 중 뭐가 제일 쓸모있을까?
각 모드마다 활용법이 다르고, 목적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시계 모드 활용법
시계 스타일 | 특징 | 커스터마이징 가능 항목 |
---|---|---|
디지털 | 깔끔한 디지털 숫자형 시계 | 색상 |
솔라 | 그라데이션 색상의 감성형 시계 | 색상(2가지 조합) |
아날로그 | 클래식한 느낌 | 시곗바늘 색상 |
월드 | 여러 도시 시각 표시 | 도시 추가 가능 |
플로트 | 내장 날씨, 날짜 포함 | 다양한 색상 테마 |
원하는 스타일에서 길게 누르면 색상 등을 변경할 수 있다.
플로트 스타일은 시간 + 날씨 + 요일까지 표시되어 업무 중 매우 유용하다.
나는 ‘월드 스타일’을 자주 쓰는데, 출장이 많다 보니 다른 나라 시간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게 실용적이었다.
3. 사진 모드: 개인 앨범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단순 슬라이드쇼가 아니다. 위치·시간·인물까지 연동되는 AI 기반 기능이다.
(1) AI 기반 자동 앨범 분류
- 반려동물, 가족, 도시, 자연 등 자동으로 분류된 사진들을 보여준다.
- 사진 오른쪽을 톡톡 터치하면 다음 사진으로 넘어간다.
- 시간, 장소 정보까지 함께 표시된다.
(2) 내가 원하는 앨범만 보여주기
- 특정 앨범만 보여주도록 설정 가능.
- 예: 여행 사진만 보는 ‘여행 앨범’, 아이 사진만 모은 ‘가족 앨범’ 등
나는 침대 옆 거치대에는 반려동물 사진을, 거실에는 가족 앨범을 지정해 놓았다. 장소에 따라 자동으로 앨범이 전환된다는 점도 꽤 신기했다.
4. Siri와 연동해 자동화 기능까지 가능하다
대기 모드에서도 Siri는 작동한다.
- “야 Siri, 내일 일정 알려줘” 하면 바로 확인 가능
- 요리 중이면 “계란 삶는 시간 알려줘”, 책상 앞에선 “회의 몇 시야?” 식의 활용도 가능
나는 자기 전, 침대 옆에서 대기 모드 상태에서 “내일 날씨 어때?”만 물어보면 하루 계획을 정리할 수 있어 편했다.
5. 음악 재생, 타이머, 알람까지 인터랙티브하게 작동된다
단순 표시가 아닌, 직접 조작 가능한 ‘동적 인터페이스’가 들어간다.
기능 | 설명 | 인터페이스 |
---|---|---|
음악 재생 | 곡 넘기기, 정지, 재생 가능 | 큰 버튼으로 쉽게 조작 |
타이머 | 라이브 액티비티로 시각적 표시 | 원형 그래픽 + 조작 가능 |
알람 | 큰 글씨와 버튼으로 수면 중에도 쉽게 조작 | 스누즈/끄기 버튼 큼 |
실제로 아침 알람이 울릴 때, 손 더듬지 않아도 바로 꺼질 수 있는 큰 버튼 덕분에 실수 줄어든 게 확실히 느껴졌다.
6. 가장 유용했던 위젯, 뭐가 있을까?
위젯이야말로 대기 모드의 진짜 활용 포인트다.
추천 위젯 | 기능 | 사용 예 |
---|---|---|
Flighty | 항공편 일정 카운트다운 | 출장, 여행 일정 확인 |
HomeKit 기기 | 조명·가전 제어 | 책상 조명 ON/OFF |
Focus To-Do | 집중 타이머 | 공부·업무용 타이머 |
캘린더 | 일정 요약 표시 | 오늘 할 일 한눈에 보기 |
날씨 | 주간 날씨 확인 | 외출 전 체크 |
주식 | 투자 종목 확인 | 장중 실시간 정보 확인 |
물배송 | 예정일 체크 | 생수 등 정기배송 확인 |
모티베이션 | 짧은 명언 표시 | 출근 전 마인드 리셋 |
나는 가장 많이 쓰는 게 Focus To-Do다. 업무 시작 전에 25분 타이머를 작동시키면 자연스럽게 집중 모드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7. 상황별 추천 설정: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대기 모드는 고정된 설정이 아니다. 공간별로 최적화할 수 있다.
장소 | 추천 모드 | 활용 방법 |
---|---|---|
침대 옆 | 시계(플로트), 사진(가족), 날씨 위젯 | 알람, 일정, 날씨 확인 |
책상 | 위젯(집중 타이머, 캘린더) | 업무 집중 도구로 활용 |
주방 | Siri, 레시피 위젯 | 요리 중 타이머, 음성 명령 |
거실 | 사진(여행 앨범), 음악 | 분위기 조성 및 음악 제어 |
현관 근처 | 스마트홈 위젯 | 조명, 보일러 등 ON/OFF |
개인적으로는 거실에서는 사진을 띄워놓는 걸 좋아한다. 심플하면서도 분위기 전환이 된다.
마치며
iPhone 대기 모드는 단순한 디스플레이 기능을 넘어, 일상에 스며드는 스마트 보조도구로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나는 처음엔 단순히 알람용으로만 썼지만, 지금은 업무 중 타이머, 저녁엔 가족 사진 슬라이드쇼까지 자연스럽게 쓰게 됐다.
공간별로 맞춤 설정해두면 아이폰 하나로 집 안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생각보다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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