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울트라3 직접 개봉해보니, 이런 점이 달랐다
시작하며
애플워치 울트라 3가 드디어 출시됐다. 블랙 티타늄 49mm 모델을 직접 언박싱해보며 전작과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그리고 실물은 어떤 느낌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디자인은 익숙하지만, 디스플레이·배터리·연결성은 분명히 진화했다.
1. 블랙 티타늄 49mm, 실물 느낌은 어땠을까
이번에 개봉한 모델은 애플워치 울트라 3, 블랙 티타늄 49mm 제품이었다. 케이스 색상은 이번 세대부터 추가된 블랙 티타늄이고, 밴드는 블랙 앤 차콜 트레일 루프가 기본으로 포함된다.
(1) 포장부터 고급스럽고 기능적
애플은 항상 언박싱 자체를 하나의 경험처럼 만든다. 이번 애플워치 울트라 3도 마찬가지였다.
- 전체 박스는 어두운 톤의 무광 재질로, 강인한 인상을 준다.
- 구성품으로는 애플워치 본체, 새로운 형태의 설명서, 충전 케이블, 그리고 트레일 루프 밴드가 포함되어 있었다.
- 설명서는 올해부터 좌우로 펼쳐지는 형태로 바뀌었고, 액션 버튼의 사용법 등 핵심 기능을 시각적으로 잘 설명해준다.
(2) 밴드는 여전히 직관적이고 튼튼한 구조
이번 트레일 루프 밴드는 벨크로 타입으로 사이즈 조절이 자유롭고, 실제 착용감이 부드럽다. 내가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버클의 색상이 케이스와 동일하게 블랙으로 맞춰진 점이었다. 밴드 마감이나 스티치 디테일도 잘 만들어져 있어, 가까이서 보면 퀄리티 차이가 느껴졌다.
2. 디스플레이에서 느껴지는 가장 큰 차이
겉으로 보기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디스플레이의 품질과 가독성은 분명히 개선되었다.
(1) 울트라2와 비교해보니, 베젤 차이는 눈에 띈다
실제 울트라 2와 울트라 3를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면, 베젤이 확실히 얇아졌다.
- 울트라 3는 더 얇아진 테두리 덕분에 시계 화면이 확장된 느낌이 든다.
- 특히 가독성이 개선된 넓은 시야각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옆에서 볼 때도 정보 확인이 쉬워졌다.
- 이 차이는 전면에서 볼 때는 거의 느껴지지 않지만, 비스듬한 각도에서 차이가 크다.
(2) 디자인은 그대로, 기능은 확장
디자인은 울트라 2와 큰 차이 없다.
- 평면 글래스 디자인은 여전히 유지되었고, 케이스 재질은 티타늄 + 세라믹 + 사파이어 글래스 조합이다.
-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더 정제된 느낌이 들었다. 뒷면 유리 패널이 이전보다 고급스럽고, 세심하게 마감되었다는 인상을 줬다.
3. 배터리와 충전 속도, 체감 차이 있었을까?
이번 울트라 3는 배터리 성능과 충전 기능에서도 업그레이드가 있었다.
(1) 최대 42시간, 체감상 하루 반 이상은 넉넉했다
울트라 3는 일반 사용 기준 42시간 사용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었다.
- 내가 실제로 사용한 날은 오전 9시에 착용해서 다음날 밤까지 별다른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 이전 세대에서도 배터리 만족도는 높았지만, 이번에는 수면 추적까지 해도 버틸 만큼 여유가 있었다.
(2) 고속 충전은 생각보다 유용했다
특히 반가운 건 초고속 충전 기능의 추가였다.
- 50분 충전으로 최대 12시간 사용 가능하다고 했는데, 실제로도 비슷한 체감이 있었다.
- 나는 평소 자기 전 충전을 깜빡하는 일이 많은데, 아침 준비 시간 30분 내외 충전으로 거의 하루를 커버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4. 새로 생긴 기능 중 실제로 쓸만했던 건?
울트라 3는 몇 가지 기능이 새로 추가되었지만, 완전히 새로운 기능은 제한적이었다. 중요한 포인트는 아래 세 가지였다.
(1) 위성 연결: ‘오프라인 모드’의 한계 극복
울트라 3는 처음으로 위성 통신 기능이 탑재된 애플워치이다.
- 셀룰러 연결이 안 될 때에도, 위성 연결로 위치 공유와 긴급 연락 가능
- 실외에서 하늘이 보이는 위치에서만 작동
- 직접 사용해보지는 못했지만, 산행이나 해외여행 시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2) 수면 점수 기능은 실제로 자주 확인하게 된다
수면 측정 기능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이번에 수면 점수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 점수는 1~100점으로 부여되며, 수면 시간·취침 시각·중간 깨는 횟수를 종합해 계산된다.
- 내가 실제로 측정한 날은 93점이 나왔고, 직관적인 UI 덕분에 무엇을 개선해야 할지도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 수면 점수 기준 예시
| 항목 | 점수 기준 예시 | 내 점수 |
|---|---|---|
| 수면 시간 | 8시간 이상이면 만점 (50점) | 50점 |
| 취침 시간 | 평균보다 빠르면 가산점 | 24점 |
| 중간 각성 | 깨는 횟수 적을수록 고득점 | 19점 |
| 총합 | 93점 |
5. 새로운 워치페이스, 이건 자주 쓰게 된다
애플워치 울트라 3는 새로운 워치페이스 3종이 탑재되어 있다.
(1) 웨이포인트 워치페이스
- 지도 기반 핀을 시계에서 바로 확인 가능
- 저장된 장소로 방향을 알려주는 기능
- 등산, 여행 시 경로 추적 도구로 유용해 보인다
(2) 이자크토그래프 워치페이스
- 시, 분, 초를 분리해 보여주는 전통적인 레귤레이터 시계 방식
- 시계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고 싶은 사용자에게 잘 맞는 구성이다
(3) 플러프 워치페이스
- 컬러풀한 액체 유리 애니메이션
- 다양한 색상 조합으로 사용자 취향에 맞게 설정 가능
- 울트라 3의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잘 어울린다
나는 주로 웨이포인트와 플러프를 번갈아가며 사용하고 있다. 기능성 vs 감성, 두 가지 워치페이스가 각각 다른 분위기를 제공해주는 점이 만족스럽다.
마치며
애플워치 울트라 3는 겉보기에 큰 변화는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 써보면 디스플레이·충전 속도·수면 관리 등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개선점이 분명하다. 특히 새로 생긴 수면 점수 기능과 워치페이스는 자주 활용하게 된다. 울트라 2에서 바로 넘어가야 할 필요는 없지만, 첫 울트라 구입이라면 이번 울트라 3는 확실히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느껴졌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