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플립7과 폴드7, 카메라 성능은 정말 다를까? 직접 써보고 알게 된 사실

시작하며

갤럭시 Z 플립7과 폴드7 중 어떤 제품의 카메라가 더 나을까? 기능적인 스펙보다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활용성이 더 중요하게 느껴졌던 경험을 바탕으로, 두 제품의 카메라를 비교하고 활용법까지 정리해보았다.

 

1. 플립7 vs 폴드7, 스펙보다 중요한 건 활용 방식

단순 스펙보다 '어떻게 찍느냐'가 중요한 시대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의 발전은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최적화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갤럭시 Z 플립7과 폴드7 역시 전작과 비교해 극적인 하드웨어 변화는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 경험에 따른 만족도는 분명하게 달랐다.

나는 브이로그나 여행 중 사진 촬영을 즐기는 편이다. 그만큼 카메라 사용 빈도가 높다. 그래서 이번에도 두 제품을 번갈아 사용하며 각각의 장단점을 체감해봤다.

 

2. 플립7이 더 유리했던 사용 상황들

후면 카메라로 셀피를 찍는 유일한 방법

플립7이 가진 가장 큰 강점은 바로 후면 메인 카메라를 이용한 셀피 촬영이다. 외부 디스플레이가 커진 덕분에 자신을 보며 사진이나 영상을 찍을 수 있어 셀카 품질 자체가 다르다. 아이폰이나 S25 울트라처럼 고사양 전면 카메라가 있는 제품보다도 결과물이 더 만족스러웠다.

이럴 때 플립7이 유리했다:

상황 플립7의 장점
셀카/릴스/쇼츠 촬영 메인 카메라로 직접 자신을 보며 촬영 가능
브이로그 촬영 접어서 캠코더처럼 활용 가능
손으로 들고 셀카 외부 디스플레이로 실시간 구도 확인
거치 셀피 바닥에 세워 두고 넓은 화각 확보 가능

이 기능 하나만으로도 셀카 촬영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3. 폴드7, 디스플레이 활용은 뛰어나지만 카메라는 아쉬움

폴드는 카메라보다는 ‘사용 목적’이 다르다

폴드7은 ‘대화면 활용’에 특화된 제품이다. 다이어리처럼 펼쳐 쓰며 문서 작업, 영상 시청, 멀티태스킹에 강점을 지닌다. 그러나 카메라 성능만 놓고 보면, 갤럭시 S25 울트라에 비해 분명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폴드7 카메라의 실제 한계:

  • 메인 카메라는 엣지 모델 수준으로, 울트라급과는 체감 차이 있음
  • 망원렌즈는 S25 울트라의 5배 망원보다 성능 낮음
  • 초광각 카메라도 울트라보다 낮은 퀄리티
  • 접어서 사용할 경우 촬영 각도 확보 어려움

실제로 나는 망원 화각을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 폴드7의 3배 망원은 만족도가 낮았다.

 

4. 셀피, 쇼츠, 릴스 찍는다면 플립이 더 나은 선택

나를 찍을 땐 결국 메인 카메라 품질이 좌우한다

셀피, 릴스, 쇼츠 등 콘텐츠 제작 목적이라면, 폴드7보다 플립7이 훨씬 유리하다. 이유는 단순하다. 후면 메인 카메라를 자신에게 돌려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기능이 왜 중요한지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 고화질 셀카 가능 (전면 카메라보다 훨씬 뛰어난 센서 사용)
  • 세로 영상 촬영 최적화 (접은 상태 그대로 캠코더처럼 활용)
  • 즉석에서 촬영 구도 확인 (외부 디스플레이 통해)

특히 쇼츠나 릴스 제작자에게는 크리에이터 전용 스마트폰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5. 알아두면 좋은 촬영 꿀팁들

활용법에 따라 품질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플립7과 폴드7 모두 ‘기본기’는 갖춘 상태다. 하지만 기능을 조금만 더 알면 훨씬 좋은 사진을 남길 수 있다.

📌 촬영 꿀팁 리스트

  • 플립7 외부 디스플레이 활용하기
    카메라 앱 실행 후 화면을 접으면 자동 거울 모드 전환. 타이머 기능 사용해 흔들림 없이 촬영 가능.
  • 폴드7 넓은 화면으로 구도 체크
    펼쳐진 화면으로 미리보기를 더 정확히 확인 가능. UDC 카메라로는 화각이 넓어져 단체샷에 유리.
  • 둘 다 프로모드 적극 활용하기
    ISO, 셔터 속도 조절로 야경도 수준 있게 촬영 가능. 프로모드로 찍은 후 후보정하면 품질이 한층 업그레이드됨.

 

6. 내가 이 제품들을 써보며 느낀 진짜 차이

단순한 스펙 비교보다 실사용 기준이 중요하다

S25 울트라처럼 ‘완성형’ 카메라를 원한다면, 아무래도 폴드나 플립보다 만족도가 높다. 하지만 플립7만의 독특한 촬영 방식은 지금까지 어떤 스마트폰에서도 느낄 수 없던 경험을 줬다.

나도 실제로는 폴드7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콘텐츠 촬영을 위해서는 플립7을 따로 챙기는 일이 많았다. 영상 제작자, 셀피 중심 사용자라면 한 번쯤 체험해보는 걸 추천한다.

 

마치며

카메라 성능만 따졌을 땐 S25 울트라나 아이폰 프로 모델이 분명 우위에 있다. 하지만 촬영 목적과 상황에 따라 폴드7과 플립7의 만족도는 전혀 달라진다. 특히 플립7은 셀피와 쇼츠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스마트폰으로, 결과물 품질과 활용도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내년에는 플립 시리즈에도 센서 업그레이드가 이뤄지기를 기대하며, 두 제품 중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자신의 촬영 스타일과 사용 환경을 먼저 떠올려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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