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YTECH 프로 vs 마스터 카메라 스트랩, 여행이나 촬영 현장에서 실제 써본 장단점은?
시작하며
촬영이 잦은 날에는 장비 무게보다 스트랩이 더 힘들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나도 그래서 보다 편하고 기능적인 카메라 스트랩을 찾게 되었다. 이번에 사용해본 PGYTECH의 프로 스트랩(싱글)과 마스터 스트랩(듀얼)은 그런 고민에 실용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제품이었다.
1. 내가 10년 넘게 쓴 스트랩을 바꾸게 된 이유
예전 스트랩보다 더 나은 대안이 나왔다는 걸 직접 확인했다.
(1) 오래 써온 스트랩에도 한계는 있다
내가 10년 넘게 썼던 슬링 스트랩이 있다. 크로스 형태로 어깨에 매고 카메라를 자연스럽게 걸 수 있는 방식이라, 픽디자인보다 더 자주 쓰던 제품이었다. 하지만 단종된 이후 새로 살 수 없었고, 해외 직구도 실패하면서 대체할 제품이 필요해졌다.
(2) 길이 조절과 빠른 액세스가 핵심이었다
가장 중요하게 본 기능은 촬영 중 즉시 길이 조절이 가능한 구조였다. 망원렌즈나 무거운 카메라를 쓸 때 특히 도움이 되었는데, 예전 스트랩은 이걸 간단하게 해결해 줬다.
2. PGYTECH 프로 스트랩: 싱글 사용자를 위한 실용형
이 제품을 써보며 ‘이제는 바꿔도 되겠구나’ 싶었다.
(1) 핵심 특징은 요즘 스타일로 재해석된 슬링 구조
PGYTECH 프로 스트랩은 기존 슬링형 구조를 따르면서도, 더욱 모던하고 안전한 방식을 적용했다. 퀵비즈 시스템과 견고한 플레이트 방식으로 카메라 하단에 안정적으로 고정된다.
📌 스트랩에서 편하게 느꼈던 기능들
항목 | 설명 |
---|---|
스트랩 구조 | 크로스 슬링 방식, 어깨에 밀착 가능 |
장착 방식 | 퀵비즈 2개 + 플레이트로 안정적 고정 |
길이 조절 | 손이 닿는 위치에서 바로 조절 가능 |
락 기능 | 임시 고정 가능, 흔들림 방지 |
어깨 쿠션 | 장시간 촬영에도 피로감 줄여주는 패드 내장 |
내가 이걸 골랐던 이유: 예전 조비 스트랩과 비슷하면서도 더 정교한 구조가 마음에 들었다.
(2) 활용 팁: 무거운 망원렌즈에는 락 기능 주의
락 기능으로 임시 고정을 할 수 있지만, 무거운 장비일수록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럴 땐 락 기능을 비활성화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하는 게 낫다. 나도 촬영 중 무거운 렌즈에서는 그렇게 조정해 썼다.
3. PGYTECH 마스터 스트랩: 듀얼 또는 트리플 바디까지 지원
투바디 유저에게는 거의 필수에 가까운 구성이었다.
(1) X자 구조로 안정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잡았다
마스터 스트랩은 일반적인 듀얼 스트랩과 달리 가운데 하나를 더 추가한 형태다. 그래서 듀얼 + 보조장비까지 걸 수 있는 3중 구성이 가능하다.
처음에는 ‘너무 복잡한 구조 아닐까?’ 싶었지만, 막상 행사 촬영이나 외부 로케이션에 나가 보니 이만한 효율이 없었다.
(2) 이 스트랩을 활용한 장비 배치 예시
장착 위치 | 장비 예시 | 용도 |
---|---|---|
왼쪽 | FX3 또는 일반 바디 | 영상 촬영 |
오른쪽 | 망원렌즈 장착 바디 | 장거리 촬영 |
가운데 | RX100 또는 액세서리 | 서브용 |
내가 직접 써보며 느낀 점: 세 대까지는 아니더라도, 두 대를 안정감 있게 휴대하기엔 최고였다.
(3) 일반 촬영자에게도 좋은 이유
꼭 행사 촬영자가 아니더라도, 일반 사용자도 백팩과 함께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이다. 크로스 스트랩은 가방과 함께 쓰기 불편한데, 이건 백팩과 겹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
4. 픽디자인 스트랩과 비교하면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픽디 스트랩과 혼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었다.
(1) 기존 퀵디자인 사용자라면 호환성 고민은 줄어든다
PGYTECH 스트랩은 픽디 퀵릴리즈와 유사한 방식의 퀵비즈 구조를 사용하고 있어서, 이미 픽디 장비를 사용하는 사용자도 손쉽게 연결 가능하다.
(2) 두 브랜드 비교 요약
항목 | 픽디자인 스트랩 | PGYTECH 스트랩 |
---|---|---|
장착 방식 | 앵커링 방식 | 퀵비즈 + 플레이트 |
길이 조절 | 부드럽지만 약간 번거로움 | 한 손 조절 가능 |
무게 분산 | 패드가 있지만 얇은 편 | 쿠션감 있는 패드 |
구성 옵션 | 싱글 중심 | 싱글 + 듀얼 모두 가능 |
가격대 | 중상 | 중간 |
내가 판단한 포인트: 픽디는 디자인과 감성에 강하고, PGYTECH는 실용성과 확장성에서 강했다.
5. 이런 분들에게 PGYTECH 스트랩을 추천한다
처음 장비를 갖추거나, 투바디로 촬영하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써볼 만하다.
📌 스트랩 선택 전에 고려해보면 좋은 상황
- 카메라를 자주 꺼내고 넣는 작업이 많은 경우
- 두 대 이상의 바디를 동시에 들고 다니는 경우
- 망원렌즈 등 무거운 장비 사용이 잦은 경우
- 가방과 스트랩의 간섭이 불편했던 적이 있는 경우
- 스트랩 장착 시 안정성과 빠른 탈부착을 원하는 경우
실제로 내가 처음 PGYTECH 스트랩을 고민할 때 위 5가지 중 3개는 해당됐었다. 쓰고 나니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장비 관리가 훨씬 편해졌다는 점이었다.
마치며
카메라 장비가 많아질수록 스트랩의 역할은 단순한 보조도구가 아니라 촬영 효율을 좌우하는 장비가 된다. PGYTECH 프로와 마스터 스트랩은 그런 면에서 실제 촬영 상황에 잘 맞게 설계된 제품이었다.
이제는 무거운 바디를 하나로 짊어지기보다, 스마트하게 분산해서 안전하게 다니는 방식이 더 중요하다. 그런 기준에서 본다면 이 두 스트랩은 그 목적에 잘 부합하는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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