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360 Studio로 X5 영상 편집하기, PC에서 이렇게 다룬다
시작하며
Insta360 X5, X4 등 360도 카메라를 사용 중이라면 PC에서 어떻게 편집할 수 있을지 고민해본 적 있을 것이다. 모바일 앱만큼 직관적인데도 기능은 훨씬 강력한 Insta360 Studio 앱을 활용하면, 프리미어나 캡컷 없이도 충분히 고급 편집이 가능하다.
1. Insta360 Studio, 어떤 상황에 유용할까?
PC 기반 편집의 장점은 분명하다. 특히 고해상도 360 영상(예: 8K)을 다룰 때 모바일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키프레임 기반 편집, 고급 색감 보정, 그리고 타임시프트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내가 Insta360 Studio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는 이렇다:
- 모바일에서는 느리거나 렉이 걸리는 장면도 PC에서는 매끄럽게 작동
- 컷 편집, 키프레임 애니메이션, 타임시프트 등 독자적인 편집 기능 제공
- 프리미어 프로 연동을 위한 플러그인까지 지원
📌 이런 경우 Insta360 Studio가 특히 유리하다:
상황 | 모바일 편집 | Insta360 Studio |
---|---|---|
8K 영상 편집 | 렉 심하고 출력 어려움 | 비교적 안정적 처리 |
키프레임 기반 시점 이동 | 불가능 또는 제한적 | 자유도 높음 |
타임시프트(하이퍼랩스) | 기본 수준 | 설정 자유도 매우 높음 |
LUT, 색감 보정 | 미지원 또는 한정적 | 고급 조정 가능 |
프로젝트 관리 | 단일 프로젝트 중심 | 멀티 프로젝트 지원 |
2. 먼저 설치부터, Insta360 Studio 다운로드 방법
(1) 어디서 받을 수 있을까?
Insta360 Studio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검색창에 'Insta360 Studio'라고 입력하면 맥용, 윈도우용 모두 다운로드 가능하다.
- 공식 홈페이지에서 기종(X4, X5 등)을 선택하면 사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목록이 나온다.
- 'Plugin for Adobe Premiere'와 'Reframe'도 함께 제공된다.
(2) 설치 시 주의할 점은?
- QuickLook 기능은 체크해두는 것이 좋다.
- 설치 중 언어 설정에서 한국어가 없는 경우 영어로 진행해도 문제없다.
- 'Reframe 플러그인'은 Premiere에서 활용할 수 있으니 미리 설치해두면 좋다.
3. Insta360 Studio로 편집하기 전 준비할 것들
내가 실제로 사용하는 장비 구성은 다음과 같다:
- Insta360 X5
- 고속 USB-C 케이블 또는 SD 카드 리더기
- 8K 편집을 위한 안정적인 PC 환경 (M1 이상의 맥북 또는 i7 이상 CPU)
📌 영상 옮기는 3가지 방법
방법 | 장점 | 단점 |
---|---|---|
SD 카드 직접 연결 | 빠름 | 카드 리더기 필요 |
USB-C로 연결 | 간편함 | 속도 느릴 수 있음 |
Insta360 앱으로 무선 전송 | 앱 활용 가능 | 고해상도 영상엔 부적합 |
4. Insta360 Studio에서 할 수 있는 편집 기능
(1) 영상 자르기부터 시작하기
- 컷 분할은 간단하지만, 한 클립에서 여러 조각을 나누는 건 불가능
- 대신 시점을 바꾼 여러 클립을 만들어 저장할 수 있다
📌 영상 자르기 팁
- IN/OUT 키보드 단축키: I, O
- 저장 구간을 키프레임처럼 관리 가능
(2) 키프레임으로 카메라 시점 바꾸기
내가 이 기능을 좋아하는 이유: 프레임 단위로 시점을 조절해 영상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광고나 브이로그처럼 보이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 시점을 바꾸고 키프레임을 찍으면 애니메이션처럼 카메라가 이동
- ‘페이드 인·아웃’ 효과로 더 자연스럽게 움직임 연출 가능
📌 주요 설정 요소
항목 | 기능 |
---|---|
확대/축소 | 휠로 제어 가능 |
각도 이동 | 드래그 또는 수치 조절 |
키프레임 타이밍 조절 | 부드러운 그래프 편집 가능 |
(3) 흔들림 보정 및 색감 조정
내가 많이 사용하는 조합:
- FlowState 안정화: 기본적으로 켜둠
- 방향 잠금: 카메라 시점을 고정
- 미세 진동 보정: 진동은 줄이되 움직임은 유지
📌 이런 효과도 가능하다:
- 모션 ND 효과: 움직임을 부드럽게, 영화처럼
- 컬러 플러스: 전체적인 색감 개선
- Clarity Plus: 선명도 강화
(4) 자동 추적(심층 트랙)
심층 트랙 기능은 내가 따로 키프레임을 찍지 않아도 피사체를 자동으로 따라가도록 설정할 수 있다.
- 자전거나 사람이 움직이는 장면에서 효과적
- 초록색 박스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따라간다
주의할 점
- 추적이 부정확할 때는 수동 키프레임이 더 좋다
5. 편집한 영상 출력 설정은 어떻게?
출력 시 체크해야 할 설정은 다음과 같다:
항목 | 추천 값 | 설명 |
---|---|---|
인코딩 포맷 | H.265 | 고효율, 대부분의 기기에서 재생 가능 |
비트레이트 | 100~150Mbps | 고화질 영상 필요 시 |
프레임 레이트 | 원본 그대로 | 편집 시 자연스러움 유지 |
해상도 | 4K 이상 | 원본 퀄리티 유지 목적 |
6. 스튜디오 내부 편집기능도 강화되었다
캡컷처럼 편집 타임라인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탭’도 있다. 이곳에서 자막, 전환 효과, 음악 삽입까지 가능하다.
📌 간단한 프로젝트 만들기 흐름
- 영상 클립 가져오기
- I/O로 구간 설정 후 타임라인에 배치
- 트랜지션, 속도 조절, 음악 삽입
- 내보내기
내가 느낀 단점:
- 렉이 다소 있음
- 폰트, 자막 기능이 제한적
- 영상이 많아지면 불안정해짐
그래도 ‘1차 편집’을 Insta360 Studio에서 마치고, 이후 필요한 경우 프리미어나 다른 툴에서 2차 편집하는 방식이 가장 합리적이었다.
마치며
Insta360 Studio는 단순히 카메라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보조 소프트웨어 수준이 아니다. 오히려, 프리미어나 캡컷 없이도 상당 수준의 360도 편집이 가능할 정도로 완성도 있는 툴이다.
특히 X5처럼 8K 촬영이 가능한 기기라면 이 앱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었다. 영상 하나를 제대로 편집하기 위해 여러 도구를 거치는 것보다, Insta360 Studio에서 기본 작업을 마친 후 필요한 부분만 외부 편집 프로그램으로 넘기는 방식이 결과물의 품질과 편집 효율 모두에서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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