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360 Ace Pro 2를 스냅카메라로? Tilta 악세사리 사용기

시작하며

Insta360 Ace Pro 2를 사진용으로도 잘 쓰고 싶은 사람에게 Tilta 스냅샷 키트는 꽤 괜찮은 선택이다. 액션캠 특유의 아쉬움을 채워주는 이 액세서리, 실제로 써보면 확실히 다르다.

 

1. Insta360 Ace Pro 2, 셀피와 풍경 둘 다 잡고 싶을 때

혼자 여행하면서 사진도 잘 찍고 싶다면 이 악세서리 조합이 해답이었다.

Insta360 Ace Pro 2는 기본적으로 액션캠이지만, 플립 디스플레이 덕분에 혼자 셀피를 찍거나 풍경을 모니터링하며 촬영하기에도 적합하다. 특히 해변, 수영장처럼 물에 닿을 수 있는 환경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해 일상용으로도 훌륭했다.

하지만 사진을 자주 찍다 보면 액션캠 특유의 불편함이 분명 느껴진다. 그립감이 애매하고, 셔터 버튼을 누를 때 흔들리는 문제도 생긴다. 이럴 때 Tilta 스냅샷 키트를 사용해보면 그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다.

 

2. Tilta 스냅샷 키트, 어떤 구성으로 되어 있나

나도 처음엔 몰랐다, 이 정도 구성일 줄이야

구성품 주요 기능 사용 시 느낀 점
케이지 본체 액션캠 보호 + 세로 거치 가능 보호 성능이 뛰어나고 거치가 유연해짐
핸드그립 그립감 향상 + 조립 편의성 마그네틱 드라이버 덕분에 조립 간편
셔터 확장 바 원터치 셔터 가능 흔들림 없이 부드럽게 촬영 가능

이 구성 자체가 그냥 단순한 보호 케이스가 아니라, 액션캠을 소형 카메라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셔터 확장 바는 생각보다 유용했다. 마치 똑딱이 카메라처럼 한 손으로 안정적으로 셔터를 누를 수 있는 방식이라 촬영의 만족도가 크게 올라간다.

 

3. 내가 이걸 쓰게 된 이유: ‘액션캠을 안 들고 다니게 돼서’

액션캠의 운명: 사고 나서 안 쓰게 된다?

Ace Pro 2를 처음 샀을 때는 이것저것 많이 찍을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영상 촬영할 일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영상 촬영이 줄면 결국 가방 안에서 잠자는 시간이 많아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Tilta 스냅샷 키트를 장착하고 나서는 얘기가 달라졌다. 그냥 스냅 카메라처럼 출퇴근길, 점심시간, 퇴근 후 산책할 때도 꺼내게 된다.

일상을 기록하는 습관이 생긴 것이다.

 

4. 사진 촬영이 편해진 이유는 이 조합 덕분이다

액션캠으로 셀카 찍기, 이건 정말 달라진다

  • 전면 디스플레이 + 플립 → 셀카 프레임 조절이 쉬움
  • 핸드그립으로 그립감 확보 → 손에 쥐었을 때 안정적, 흔들림 줄어듦
  • 셔터 확장 바 사용 → 손 떨림 없이 부드러운 셔터 조작
  • 2배 줌 전환 기능 설정 → 전원 버튼 길게 누르면 즉시 화각 전환 가능
  • RAW + PureShot 동시 저장 → 후보정에도 강하고, 자동 컬러 톤도 만족도 높음

이 모든 조합 덕분에, 단순한 풍경 한 컷도 ‘찍고 싶은 사진’이 된다.

 

5. 내가 사진 찍을 때 따로 설정한 팁 몇 가지

이 설정만 해두면 더 편하게 찍을 수 있다

설정 항목 내가 선택한 방식
전원 버튼 기능 짧게 눌러 화각 전환
촬영 포맷 RAW + PureShot 동시 저장
컬러 프리셋 라이카 VIV 설정
셀카 촬영 시 핸드그립 + 플립 디스플레이 조합

특히 라이카 VIV 프리셋은 별다른 보정 없이도 색감이 만족스러워서, 그냥 바로 찍고 SNS에 올리기에도 좋았다.

 

6. 평소에는 영상 안 찍는다? 오히려 이럴 때 필요하다

영상 촬영 안 하는 사람에게 더 추천하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액션캠을 사놓고는 평소엔 안 들고 다닌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영상 찍을 일이 없으면, 이걸 꺼내는 것도 귀찮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악세서리를 달면 얘기가 달라진다. → 그냥 스냅카메라로 사용 가능하다.

가방에 항상 넣고 다니게 되고, 비 오는 날 잠깐 개는 하늘을 찍거나, 퇴근길에 마주친 풍경을 기록할 수 있게 된다. 일상이 기록이 되고, 그 기록이 또 다른 추억이 된다.

 

7. Ace Pro 2가 아닌 사람에게는?

OSMO Action이나 다른 액션캠 사용자라면 살짝 아쉬울 수 있다. 현재 이 악세서리는 Insta360 Ace Pro 2 전용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스타일의 악세서리들이 더 많이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Tilta 키트는 좋은 출발점이라 생각한다.

 

8. 여행 중엔 이 악세서리가 진짜 쓸모 있다

여행을 다니면서 Tilta 키트를 쓰다 보니, 풍경 찍을 때도 좋고, 같이 간 친구에게 카메라를 맡기기에도 부담이 없다.

화면을 보면서 앵글만 잡아주면 되고, 초점이나 노출 같은 거 신경 안 써도 되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스마트폰은 간단하지만 의외로 방해 요소가 많고, 작은 카메라가 주는 집중력은 꽤 크다.

그래서 나는 오히려 Ace Pro 2를 똑딱이처럼 써보는 게 더 편했다.

 

마치며

Insta360 Ace Pro 2 사용자라면 Tilta 스냅샷 키트는 단순한 악세서리를 넘어서, 카메라를 더 자주 꺼내게 만드는 마법 같은 도구였다.

영상 촬영보다는 사진 중심으로 쓰고 싶은 사람, 기존에 구입했지만 요즘 활용도가 줄었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이 조합만으로도 충분히 새롭게 즐길 수 있다.

사진을 많이 찍는다는 건, 결국 오늘을 기억하는 방식이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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