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레이트 낮아진 DJI 액션5, 실제 영상 품질 차이 크다?
시작하며
DJI 오즈모 액션5가 새롭게 출시되면서 낮은 비트레이트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과연 실제 라이딩 영상에서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 액션4와 직접 비교해 본 결과를 공유한다.
1. 비트레이트 낮아진 액션5, 정말 화질이 떨어질까?
액션5는 기본 비트레이트가 낮다. 그런데 실제로 이 차이가 영상에서 얼마나 체감될까?
테스트는 자전거 핸들바에 액션4와 액션5를 나란히 장착해, 동일 환경에서 촬영한 영상으로 비교했다. 촬영 코스는 늦은 오후에 출발해 저녁까지 이어지는 80km 거리로, 밝은 낮부터 저조도 구간, 야간까지 전 구간을 모두 포함시켰다.
기본 촬영 설정은 동일하게 4K 30fps, 16:9. 각각 최신 펌웨어 적용 상태였다.
2. 밝은 환경에서의 디테일 차이, 액션4가 더 선명하다
초반 주간 영상에서는 예상보다 차이가 뚜렷했다.
📌 밝은 주간 환경 비교 포인트
| 항목 | DJI 액션4 | DJI 액션5 프로 |
|---|---|---|
| 푯말·간판 글씨 | 확실히 선명하게 보임 | 약간 뭉개지고 디테일 손실 |
| 수풀·도로 질감 | 입체감 있는 묘사 |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심심한 느낌 |
| 색감 | 대비가 강하고 눈에 띄는 색감 | 실제 색감과 비슷하나 다소 밋밋 |
나는 특히 푯말이나 간판 글씨에서 차이를 크게 느꼈다. 액션4는 폰트 윤곽이 또렷한데, 액션5는 살짝 번져 보이는 느낌이 있다.
색감은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액션4의 강한 컨트라스트가 영상에 생동감을 준다고 느꼈다.
3. 다이나믹 레인지는 액션5가 확실히 낫다
하지만 모든 상황에서 액션4가 이기는 건 아니다. 역광이나 터널 통과 구간처럼 밝기 변화가 심한 환경에서는 액션5의 센서 성능이 빛을 발한다.
📌 명암 대비 환경 비교
| 상황 | 액션4 | 액션5 |
|---|---|---|
| 터널 후 밝기 전환 | 5~10초간 암부 표현 부족 | 빠르게 밝기 복원 |
| 해 그림자, 구름 움직임 | 암부 묘사 약함 | 세부 계조 표현이 더 풍부함 |
| 색상 유지력 | 밝은 곳은 강렬하지만, 반사 환경에서 색상 왜곡 있음 | 반사광 속 원색 표현이 정확함 |
실제로 '버드나무집' 간판 색상을 보면 액션4에서는 검정처럼 보이는데, 액션5에서는 실제와 가까운 선홍색으로 보였다.
즉, 실제 색에 가까운 표현과 명암 대비 구간의 빠른 복원력은 액션5가 확실히 우세하다.
4. 저조도 라이딩 영상, 기대보다는 아쉬웠다
저조도나 야간 영상에서의 기대감은 있었지만, 결과는 조금 달랐다.
📌 저녁 및 야간 라이딩 비교 포인트
| 항목 | 액션4 | 액션5 |
|---|---|---|
| 노출 안정성 |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움 | 과도한 밝기 표현으로 지터링 발생 |
| 흔들림 | 비교적 안정적 | 흔들림에 따른 노이즈 발생 빈도 높음 |
| 옵션 설정 | 저조도 이미지 강화 2개 사용 | 슈퍼나이트 모드 활성화 |
| 결과 | 깔끔하고 안정적인 야간 촬영 | 밝지만 부자연스럽고 노이즈 잦음 |
내가 느낀 가장 큰 단점은 액션5의 슈퍼나이트 모드에서도 흔들림에 의한 화면 깨짐이 생각보다 심하다는 점이다.
빛이 거의 없는 구간에서는 액션5가 더 밝게 찍히지만, 영상의 부드러움과 자연스러움에서는 오히려 액션4가 앞섰다.
5. 화질만 볼 게 아니다, 배터리와 편집 효율도 체크해야 한다
비트레이트가 낮다는 건 단점만 있는 건 아니다. 배터리, 발열, 편집 효율 등에서는 오히려 액션5가 더 나았다.
📌 촬영 후 확인한 차이점들
| 항목 | 액션4 | 액션5 |
|---|---|---|
| 촬영 후 배터리 | 46% 남음 | 66% 남음 |
| 파일 용량(4분 영상) | 2.6GB | 1.6GB |
| 비트레이트 | 약 90Mbps | 약 55Mbps |
| 발열 | 촬영 후 발열 있음 | 발열 거의 없음 |
| 편집 난이도 | 큰 파일로 렌더링 부담 | 빠른 편집 가능 |
나처럼 여행 중 장시간 촬영하거나, 메모리카드 용량을 신경 써야 하는 경우에는 액션5의 낮은 비트레이트가 오히려 장점이 된다.
그리고 유튜브 업로드 기준으로는 어차피 4K 비트레이트가 45Mbps 수준이라서, 액션4로 촬영해도 화질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6. 부가 기능 개선은 확실히 체감된다
퀵캡처 속도, 마이크 연결 안정성 등 부가 기능은 분명히 좋아졌다.
특히 내가 주목했던 부분은 DJI 마이크2와의 연결 속도였다. 액션5에서는 거의 즉시 연결되는 반면, 액션4는 간혹 딜레이가 발생했다.
퀵캡처 역시 액션5가 멍때리는 현상이 없어서 라이딩 중 순간 장면을 빠르게 찍기에는 확실히 유리했다.
마치며
이번 비교 테스트를 통해 느낀 점은 분명했다.
- 화질만 본다면 액션4가 선명하고 안정적이다.
- 센서의 계조력이나 색 정확도는 액션5가 더 낫다.
- 야간 성능은 액션4가 의외로 더 나았고, 액션5의 슈퍼나이트는 기대보다 아쉬웠다.
- 그러나 배터리, 발열, 편집 효율, 부가 기능에서는 액션5가 확실한 개선을 보여줬다.
나는 결국 비트레이트의 변화는 트레이드오프라고 생각한다.
화질이 살짝 떨어졌지만, 유튜브 기준에 더 맞는 비트레이트를 선택했고, 대신 편의성과 안정성을 챙겼다. 오히려 이런 전략을 '에코 모드' 같은 이름으로 따로 제공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든다.
다행히 다음 펌웨어에서 비트레이트 관련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하니, 좀 더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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