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락 Qrevo EdgeC의 실사용 후기, 한 달간 써보니 달라진 점

시작하며

로봇청소기를 처음 쓸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슷한 생각을 한다. “이 정도면 됐지”라는 수준. 하지만 한 달만 써보면 분명히 느끼게 된다. 흡입력, 모서리 청소, 세척·건조 성능이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점이다. 이번 글에서는 로보락 Qrevo EdgeC를 한 달간 직접 사용한 후 느낀 성능 변화와 실사용의 디테일을 정리한다. 이전 모델인 Qrevo Pro와 비교하며, 이번 신형이 진짜 ‘완성형’에 가까운지 하나씩 살펴봤다.

 

1. 흡입력만큼은 확실히 업그레이드됐다

로봇청소기의 성능은 결국 흡입력이 얼마나 강하냐에 따라 갈린다. 이번 Qrevo EdgeC 모델은 흡입력부터 큰 변화가 있었다.

📑 흡입력 관련 주요 변화 정리

  • 흡입력 최대치가 18,500Pa까지 상승
  • 플래그십 모델과 동급 수준
  • 작은 먼지, 머리카락 수거가 이전보다 확실하게 향상됨
  • 머리카락이 남는 빈도가 크게 줄어듦

직접 써보면 이 변화가 꽤 체감된다. 필자의 경우 머리카락이 짧아 청소 효율을 크게 체감하긴 어려웠지만, 머리카락이 긴 가족 구성원이 있을 경우 효과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브러시에 엉킨 머리카락이 없다는 점만으로도 주기적인 수동 청소의 번거로움이 사라졌다는 의미다.

 

2. 브러시와 물걸레 모두 '확장형'이 포인트

이전 세대 로봇청소기의 가장 큰 아쉬움 중 하나는 구석 청소였다. 특히 사각 모서리나 벽면 밀착 구역은 물걸레가 닿지 않아, 결국 사람이 직접 닦아야 했다. Qrevo EdgeC는 이 부분이 확실히 개선됐다.

📑 확장형 브러시·물걸레의 실사용 장점

  • 사이드 브러시가 외곽까지 확장됨
  • 물걸레 역시 양쪽으로 확장되어 벽면까지 닿음
  • 사각 모서리 청소 성능이 확연히 개선됨
  • 물티슈로 구석을 다시 닦는 일이 거의 사라짐

직접 테스트해 본 결과, 방 모서리에 먼지나 머리카락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이건 실제로 써본 사람만 알 수 있는 변화다. 이전 모델에서는 일주일에 한두 번은 반드시 수작업 청소를 해야 했지만, 지금은 거의 신경을 안 써도 된다.

 

3. 세척 온도·건조 시스템의 디테일이 바뀌었다

눈에 띄지 않지만 꽤 중요한 요소가 바로 물걸레 세척과 건조 과정이다. Qrevo EdgeC는 이 두 가지 면에서도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됐다.

📑 세척·건조 성능에서 달라진 점

  • 세척 온도 최대 75도까지 가능 (이전 모델: 60도)
  • 건조 온도 최대 50도 실측 (표기상은 45도)
  • 온풍 건조로 세균 제거와 악취 방지 효과
  • 실제 3시간 건조 후 수분 잔존율 거의 없음

여름철 특히 중요한 부분이 바로 건조 성능이다. 한여름에 제대로 말리지 못한 걸레를 다시 돌리면 불쾌한 냄새가 집 안 전체로 퍼지기 쉬운데, 이번 모델에서는 그런 일이 거의 없었다. 실제 한 달간 사용하면서 불쾌한 냄새가 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4. 디자인·앱 최적화, 이건 써본 사람이 안다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실사용에서 직관적인 UI와 관리 편의성이 부족하면 스트레스다. Qrevo EdgeC는 이런 세세한 부분도 잘 챙겼다.

📑 실사용자 입장에서 좋은 점들

  • 올 화이트 디자인으로 어디에 두어도 무난함
  • 물통·오수통 오픈형 구조로 관리 용이
  • LED 알림으로 수위 상태 바로 확인 가능
  • 앱 반응 속도 우수, 다크모드 지원

로봇청소기 전용 앱 중에서는 로보락 앱이 가장 안정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타사 앱 대비 버그가 적고, 청소 모드·물 분사량·AI 설정 등 커스터마이징이 간편하다.

 

5. 유지관리와 A/S까지 챙긴 구성이 인상적이다

마지막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은 장기 사용과 관련된 편의성이다. 특히 유지관리, 소모품 교체, A/S 접근성 등이 실제로 사용하면서 가장 자주 고민되는 요소다.

📑 장기 사용 시 유리한 요소들

  • 소모품 구하기 쉬움 (로보락 판매량이 국내 1위급)
  • 로봇청소기 센서 AS 2년 보장
  • 기본 A/S는 1년, 센서 A/S는 2년
  •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A/S 가능

예전에는 부품 하나 구하려고 한 달씩 기다려야 했던 기억이 있는데, 최근엔 소모품 구매가 매우 쉬워졌고, 브러시나 필터도 온라인에서 쉽게 구입 가능하다. 특히 센서 보증이 2년이라는 점은, 하드웨어적 내구성까지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다는 의미다.

 

마치며

한 달간 Qrevo EdgeC를 사용하면서 느낀 가장 큰 차이점은, 이제는 정말 ‘사람이 신경 쓸 일이 거의 없어진’ 청소기라는 점이다. 흡입력은 이미 상위급 모델과 동급이고, 머리카락 엉킴 해결, 구석 청소 강화, 세척·건조까지 자동화되어 기존 사용자의 불만 요소들이 대부분 사라졌다.

특히 자취하는 1인 가구나, 청소 주기를 자주 놓치는 맞벌이 부부에게도 충분히 추천할 수 있을 만큼 관리와 사용이 간편하고 실용적이다. 2025년 현재, 가격과 성능을 모두 고려한다면 가장 균형 잡힌 로봇청소기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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