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4K 스마트모니터, LG 스윙 실사용 후기와 추천 이유
시작하며
집에 TV가 없지만 영상은 자주 본다, 혹은 작업과 여가를 한 공간에서 동시에 해결하고 싶다면, 자연스럽게 눈이 가는 제품이 있다. 바로 LG에서 출시한 32형 4K 스마트모니터 스윙(Swing)이다. 이름만 보면 헷갈리기 쉬운 스탠바이미와는 분명히 다른 라인업이며, 목적 자체가 다르다. 실제 사용해보면 스윙 쪽이 더 실용적인 활용도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요즘처럼 '데스크테리어'에 신경 쓰는 사람이라면, 작업과 휴식을 동시에 고려한 스마트 모니터 선택이 중요한 시점이다.
1. 스탠바이미와는 뭐가 다른가?
두 제품은 같은 LG지만 출발점부터 다르다.
(1) 출시 목적과 소속 부서가 다르다
스탠바이미는 TV 사업부, 스윙은 모니터 사업부 제품이다. 그래서 사용성을 보면 스탠바이미는 영상 시청 중심, 스윙은 업무·멀티콘텐츠 활용 중심으로 차별화된다.
(2) 화질, 무선 유무, 크기에서 차이
- 스윙: 32형, 4K, 유선
- 스탠바이미: FHD~QHD, 무선 가능
화질과 해상도에서는 스윙이 확실히 우위에 있고, 무선 편의성에서는 스탠바이미가 앞선다.
(3) 가격 차이도 고려 포인트
스윙은 비교적 가격이 낮은 편이다. 가성비 기준으로 보면 스윙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2. 스윙 모니터의 실사용 매력 포인트
단순한 모니터가 아니라, 쓰면 쓸수록 편해지는 생활가전이다.
📑 실제로 써보면 좋은 활용 포인트들
- 위치 조절의 유연성
앉아서, 서서, 누워서 등 어떤 자세든 시청 가능한 자유로운 스탠드 회전이 장점이다.- 좌우 회전: 60도~90도
- 세로 모드 전환 가능
- 터치 기능과 각도 조절이 가능한 화면
손으로 직접 터치하면서 영상 선택, 볼륨 조절, 쇼츠 콘텐츠 소비 등 스마트폰 대체로 충분하다. - 휴대와 이동이 가능한 구조
바퀴가 달려 있어 빨래할 때, 요리할 때, 설거지할 때도 쉽게 끌고 다닐 수 있다. - 촬영 보조 모니터로도 활용 가능
콘텐츠 제작자나 화상회의가 잦은 사용자에게 유용하다. 현장 이동 시에도 쉽게 따라간다. - 작업 효율성을 높여주는 디자인
책상 뒤에 붙이면 스탠드가 따로 자리 차지하지 않아 공간이 넓어진다.
3. 직접 써보니 알게 된 단점도 있다
모든 제품에는 아쉬운 점도 있는 법이다.
📑 사용 중 느낀 아쉬운 부분
- 무선 기능이 없다
스탠바이미와 달리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지 않아 코드 연결이 필수다.
→ 향후 배터리 탑재가 된다면 활용도가 더 커질 가능성 있음 - 소리가 다소 아쉽다
스피커 품질이 평범한 수준이라 블루투스 스피커와 함께 쓰는 것을 추천한다. - 리모컨 거치 공간 없음
기본 리모컨 외에 조그셔틀 기능이 있어서 크게 불편하진 않지만, 거치 방식 부재는 불편할 수 있다. - 구동 속도가 다소 느림
TV OS 작동 시 반응 속도가 빠르지 않아, 웹브라우징이나 앱 실행 속도에 예민한 사람은 불편할 수 있다.
4. 어떤 상황에 특히 잘 어울릴까?
이 제품은 단순한 TV 대체품을 넘어선다.
(1) TV 없이 사는 집에 딱 어울림
최근에는 TV를 아예 안 들이는 집이 늘고 있다. 프로젝터를 주로 쓰는 집, 혹은 신혼집 구성 중인 가정이라면 스윙 모니터는 큰 TV 대신 효율적인 대안이 된다.
(2) 작업과 영상 소비를 동시에 하는 환경에 적합
혼자서 영상 촬영하거나 화상 회의를 자주 하는 사람에게 매우 유용하다. 직접 경험한 바로는 촬영 보조용 모니터로서 손색없다.
(3) 다용도 활용을 고려 중이라면 최적
한 공간에서 레시피 보기, 영상 시청, 자료 확인까지 하고 싶을 때, 이 제품 하나면 해결된다.
5. 구매 전 체크해야 할 사항들
다양한 모델이 있으므로 사기 전 확인이 필요하다.
📑 꼭 확인하고 비교해야 할 항목
- 크기 선택: 27형 / 32형 중 선택 (주력은 32형)
- 터치 여부: 터치 모델과 터치 미지원 모델 구분
- 연결 단자: HDMI 2개, USB-C 3개 (65W PD 충전 포함)
- OS 버전: webOS24 탑재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 등 앱 호환 가능)
- PD 충전 기능: 노트북과 연결 시 충전 + 모니터 동시 사용 가능
마치며
LG 스윙 모니터는 단순히 모니터를 넘어서, 생활의 중심을 바꿔주는 제품이었다. 유선이기 때문에 자유도는 스탠바이미보다 떨어지지만, 4K 해상도, 터치 기능, 각도 조절, PD 충전 같은 실사용 기능을 따져보면 가성비와 활용도 측면에서 훨씬 낫다고 느껴진다. 특히 TV를 따로 두지 않는 집이나, 다양한 작업을 한 공간에서 해결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그야말로 ‘삶의 질’을 바꿔줄 아이템이 될 수 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