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17 울트라 영상 성능, 2026년에 선택해도 될까 실제로 써보고 든 생각
시작하며
2026년 기준으로 스마트폰 영상 촬영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샤오미 17 울트라와 15 울트라는 한 번쯤 비교하게 되는 선택지다.
사진 중심 플래그십 이미지는 강하지만, 영상 쪽은 과연 어떤 선택이 합리적인지 실제 사용 흐름 기준으로 정리해봤다.
1. 스펙만 보면 좋아 보였지만, 영상에서는 다른 그림이었다
처음 스펙표를 봤을 때는 17 울트라가 당연히 앞선다고 느꼈다.
새 칩셋, 새 센서, 냉각 구조 개선까지 빠진 게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영상 촬영 흐름에 넣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1) 기본 카메라 앱에서 느껴지는 첫 인상
샤오미 기본 카메라 앱으로 바로 촬영했을 때, 기대와 달리 실망이 먼저 왔다.
① 색감과 영상 처리에서 먼저 걸렸다
- 전체적으로 색이 과하고 노란 기가 강하다
- 대비와 샤픈이 지나쳐서 후보정 여지가 줄어든다
- 같은 환경에서 15 울트라가 더 안정적으로 보이는 장면이 많다
② 프레임 선택의 제약
- 24fps, 25fps 선택 불가
- 30fps 이상만 제공돼 영상 톤을 맞추기 어렵다
- 영상 작업을 자주 해본 사람일수록 바로 불편해진다
③ 고해상도 옵션의 현실
- 8K는 수치상 존재할 뿐, 실제 활용은 어렵다
- 디테일보다 압축 흔적이 먼저 보인다
- 기록용 이상을 기대하면 실망 가능성이 크다
이 시점에서 느낀 점은 단순했다.
“기본 앱 영상은 여전히 사진 중심이다”라는 인상이다.
2. 센서가 바뀌었는데, 체감은 왜 더 조용할까
17 울트라는 새로운 1인치 센서를 내세운다.
이론적으로는 노이즈와 표현력이 개선돼야 한다.
하지만 영상에서는 기대만큼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1) 같은 조건에서 비교해봤을 때
① 노이즈 억제
- 동일한 감도 조건에서 17 울트라가 더 깨끗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 오히려 상황에 따라 미세 노이즈가 더 도드라진다
② 색 정확도
- 붉은 계열과 노란 계열이 섞여 표현되는 경향
- 보정으로 맞출 수는 있지만, 기본 상태에서의 신뢰도는 낮다
③ 다이내믹 레인지 체감
- 밝은 영역과 어두운 영역의 여유 차이가 크지 않다
- 숫자보다 실제 영상 결과물이 기준이 된다
결론적으로 센서 교체만으로 영상 체감이 좋아졌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3. 망원 카메라는 오히려 선택지가 줄었다
사진 기준으로 보면 17 울트라의 망원 구성은 단순하고 깔끔해 보인다.
하지만 영상 기준에서는 다르게 느껴진다.
(1) 촬영 앱에 따라 달라지는 활용도
① 기본 앱에서는 괜찮다
- 줌 범위 조작이 자연스럽다
- 구도 잡기 편하다
② 서드파티 앱에서는 제약이 크다
- 고정 화각만 사용 가능
- 줌 조절이 막히는 구조
- 결과적으로 선택 폭이 줄어든다
③ 15 울트라의 장점
- 화각이 분리돼 있어 활용이 유연하다
- 영상 촬영 시 구도 선택이 더 자유롭다
영상 위주라면, 단순 스펙보다 실제 접근 가능한 화각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느끼게 된다.
4. 그래도 17 울트라가 앞서는 부분은 분명 있다
여기까지 보면 17 울트라가 전반적으로 밀리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 사용에서는 분명한 장점도 존재한다.
(1) 장시간 촬영에서 차이가 난다
① 발열 관리
- 장시간 촬영 시 온도 상승이 완만하다
- 기록 중단 없이 이어가는 시간이 확실히 길다
② 성능 유지
- 촬영 시간이 길어질수록 차이가 커진다
- 야외나 여름 환경에서 특히 체감된다
(2) 화면 밝기에서 오는 실사용 차이
① 야외 시인성
- 강한 햇빛 아래에서도 화면 확인이 수월하다
- 구도와 노출 판단이 빠르다
② 촬영 스트레스 감소
- 모니터가 잘 보인다는 건 생각보다 큰 장점이다
5. 기본 앱을 벗어났을 때 비로소 보이는 가능성
이 기종의 성향은 분명하다.
기본 앱만 쓰면 단점이 더 크게 보이고,
다른 촬영 방식을 선택하면 평가가 달라진다.
(1) 처리 개입이 줄어들었을 때
① 색과 질감이 안정된다
- 과한 보정이 줄어든다
- 후작업 여지가 살아난다
② 프레임 선택이 자유로워진다
- 영상 흐름 맞추기가 쉬워진다
- 작업 기준이 명확해진다
(2) 장시간 기록이라는 강점
- 같은 조건에서 더 오래 기록 가능
- 이 부분은 체감 차이가 크다
6. 그래서 2026년에 어떤 선택이 현실적일까
정리하면 이렇다.
- 기본 앱 영상 품질만 보면 15 울트라가 더 안정적이다
- 장시간 촬영과 지속 성능은 17 울트라가 확실히 앞선다
- 사진 중심 사용자라면 17 울트라가 더 만족스러울 수 있다
- 영상 중심 사용자라면 촬영 방식에 따라 판단이 갈린다
개인적으로는,
촬영 시간이 길고 발열이 신경 쓰이는 환경이라면 17 울트라 쪽이 더 마음이 간다.
반대로 색 정확도와 망원 활용이 중요하다면 15 울트라도 여전히 유효하다.
마치며
샤오미 17 울트라는 분명 진보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그 진보가 영상 사용자 모두에게 그대로 체감되지는 않는다는 점도 분명하다.
스펙보다 중요한 건, 내가 어떤 방식으로 촬영하고 어떤 결과물을 원하는지다.
지금 사용하는 촬영 방식과 앞으로의 활용 계획을 한 번만 더 떠올려보면,
선택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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