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천원마트 USB 케이블, 직접 써본 결과 요건 피해야 했다
시작하며
알리익스프레스 천원마트에서 파는 USB 케이블 90종을 2,000만원짜리 테스터기로 직접 측정했다. 브랜드별로 통과율을 비교해보니 가격보다 중요한 게 따로 있었다.
1. 왜 이런 테스트가 필요했는가
알리익스프레스의 '천원마트'는 이름만 보면 모든 제품이 1,000원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저가형 제품 전시관에 가깝다. 가격대는 1,000원대부터 10,000원대까지 다양하고, 다양한 브랜드가 몰려 있다.
이번에 측정한 USB 케이블은 모두 연속성, 저항, 신호 무결성 등 USB-IF에서 제시하는 기준을 기준 삼아 테스트되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저가형 케이블은 연속성조차 통과하지 못했고, 일부 브랜드만이 안정적인 제품을 내놓고 있었다.
2. 브랜드별 결과는 어땠을까?
(1) Baseus: 기대 이상으로 준수한 성능
10개 제품 중 3종은 연속성 탈락했지만, 나머지 제품은 충전용·데이터용 모두에서 우수한 신호 무결성과 낮은 저항값을 보여주었다.
📌 내가 추천하는 Baseus 케이블
| 제품명 | 가격 | 특징 |
|---|---|---|
| Baseus Fuller Series Type-C PD2.0 60W 1m | 3,500원 | 연속성·저항·신호 모두 최상급 |
| Baseus USB C Cable For iPhone 15 100W 2m | 3,250원 | 저항 낮고 신호도 준수 |
| Baseus A to C 케이블 2m grey | 3,000원 이하 | 신호 무결성 최상급, 데이터용 추천 |
개인적 판단: 가격 대비 성능이 가장 균형 잡힌 브랜드였다. 충전과 데이터 겸용을 찾는다면 Baseus가 가장 무난했다.
(2) Essager: 가장 피해야 할 브랜드
테스트한 모든 제품이 연속성에서 불합격했다. 심지어 USB 2.0을 3.1로 잘못 인식하게 만드는 E-Marker 오류도 있었다.
📌 Essager의 주요 문제점
- 방향에 따라 인식 결과가 바뀌는 연속성 오류
- 신호 무결성은 형편없는 수준
- 저항값도 기준치의 8~9배까지 치솟는 경우 존재
개인적 판단: 장비 고장 유발 가능성이 높아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3) Rocoren: 종류는 많지만 통과율 낮음
20종 이상을 테스트했는데, 연속성 탈락률이 높았고 디스플레이 내장형 제품은 대부분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일부 제품은 가성비가 매우 뛰어났다.
📌 그나마 쓸 만한 Rocoren 케이블
| 제품명 | 길이 | 추천 사유 | 가격 |
|---|---|---|---|
| 240W PD 3.1 USB Type C Cable | 1m / 2m | 신호 무결성 좋고 저항 낮음 | 2,475원~3,375원 |
| A TO C 3A RCPBAT-RTB0G | 2m | 장거리용 A to C 중에서는 무난 | 2,000원대 |
조언: 디스플레이 내장 케이블은 피할 것. 안정성과 신호 품질 모두 떨어졌고, 방향 따라 인식이 달라지는 제품이 많았다.
(4) Toocki: 인기 많지만 결과는 아쉬움
가장 기대를 모았지만, 테스트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60W 케이블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연속성이나 신호 무결성에서 탈락했다.
📌 Toocki 중 그래도 괜찮았던 제품
| 제품명 | 길이 | 구분 | 비고 |
|---|---|---|---|
| 2 Pack 60W PD | 1m & 2m | C to C | 저항 낮고 신호 안정적 |
| 100W C to C PD | 1m | C to C | 2m보다 신호 품질 안정적 |
주의할 점: 100W 이상 제품은 대부분 E-Marker 인식 불량 또는 신호 품질 저하 문제 있었다.
(5) ANKER: 가격은 높지만 품질도 확실
테스트한 제품은 단 하나지만, USB-IF 인증 케이블이었고 전체 기준을 거의 완벽히 충족했다.
📌 ANKER Bio-Based Durable Cable
- 연속성 통과
- 저항도 통과 수준
- 신호 무결성 중상급
- 구매가: 7,650원
조언: 안전성과 품질이 중요하다면 이 케이블을 가장 먼저 추천한다.
(6) 브랜드 없는 케이블: 그냥 사지 마세요
연속성 미통과 제품 다수, 신호 무결성 심각하게 낮음, E-Marker 오작동 문제까지 겹쳐 있었다.
특히 주의할 점: 썬더볼트, USB 4라고 써 있어도 성능이 따라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7) 그 외 브랜드들 요약
📌 짧게 정리하자면
| 브랜드 | 추천 여부 | 이유 |
|---|---|---|
| Hagibis | ❌ | 신호 품질 불량, 대기 전류 기준 미달 |
| ASOMETECH | ❌ | 저항·신호 모두 불량 수준 |
| UGOURD | ⚠️ 일부 추천 | 특정 A-C 제품은 무난하지만, 전반적 품질 들쭉날쭉 |
| ULT-unite | ✅ | USB4 케이블 중 가장 안정적, 가격도 저렴 |
개인적 판단: USB4급 케이블이 필요하다면 ULT-unite가 가격·성능 모두에서 가장 낫다.
3. 이건 어떤가? USB 케이블 정말 가격만 보면 안 될까?
단순히 저렴하다고 사면, 충전이 끊기거나 데이터 전송 오류가 생긴다. 테스트에서도 디스플레이 내장형, 실리콘 케이블, 3m 이상 제품에서 문제 발생률이 높았다.
특히, 노트북 고속 충전용 케이블은 100W 이상이 필요하고, 이때는 반드시 E-Marker 칩 안정성과 저항값을 확인해야 한다.
4. 어떤 케이블을 사는 게 가장 좋을까?
🧩 필요한 기준에 따라 정리해보자
| 목적 | 추천 브랜드 | 비고 |
|---|---|---|
| 기본 충전용 (60W) | Baseus, Toocki(60W), Rocoren A-C | 가격 대비 성능 우수 |
| 고속 충전 (100W~240W) | Rocoren 240W, Baseus 100W, ANKER | E-Marker 정확히 인식되는 제품 |
| 데이터 + 충전 겸용 | Baseus A to C, ULT-unite | 신호 무결성 높은 제품 |
| USB4/Thunderbolt 4 필요시 | ULT-unite (0.8m 이하) | 품질 안정성 확보된 케이블 위주 |
팁: 길이가 길수록 신호 품질이 떨어지므로, 필요 이상으로 긴 케이블은 피하는 게 좋다.
마치며
USB 케이블은 단순 소모품 같지만, 잘못 선택하면 기기 고장까지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충전 안정성, 데이터 전송 신뢰도가 중요한 노트북·PC 환경이라면 브랜드와 케이블 스펙을 반드시 따져보자.
결론적으로, 가성비를 원하면 Baseus나 Rocoren을, 확실한 안정성을 원하면 ANKER나 ULT-unite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