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학생이라면 꼭 써야 할 활용법 7가지
시작하며
애플워치는 단순한 운동 트래커가 아니다. 학생이라면 오히려 공부, 시간 관리, 집중력 유지에 훨씬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실제로 내가 써본 애플워치의 다양한 기능은 수업 중 메모, 과제 체크, 조용한 알람, 집중 모드 설정 등에서 예상보다 더 유용했다.
1. 공부용 시계 화면, 이렇게 꾸며봤다
학생용으로 시계 화면을 바꾸니 확실히 편했다.
애플워치의 시계 화면은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라, 내 일상에 맞춰 기능을 꾹꾹 눌러 담을 수 있는 도구였다. 내가 선택한 건 ‘모듈러(Modular)’ 워치페이스였고, 여기에 자주 쓰는 앱들을 컴플리케이션으로 넣었다.
📋 내가 설정한 워치페이스 컴플리케이션 예시
- 할 일 앱 바로가기
- 알람 설정
- 날씨 확인
- 타이머
- 음악 컨트롤
이렇게 배치해두면 수업 전에는 날씨 확인하고, 공부 시작할 땐 타이머 한 번에 작동시키는 식이다. 손목 들고 한 번 탭으로 바로 실행되는 게 생각보다 공부 흐름에 방해가 안 됐다.
2. 어떤 공부 앱을 자주 썼을까?
기본 앱도 괜찮았지만, 몇 가지 서드파티 앱은 특히 좋았다.
학생 입장에서 시간표, 할 일, 치트시트(메모용) 같은 기능은 워치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을 때 확실히 유용했다.
📱 자주 쓴 공부용 애플워치 앱 리스트
앱 이름 | 기능 | 사용 상황 |
---|---|---|
Timetable | 시간표 확인 | 수업 전 교실 이동 시 |
Focus To-Do | 뽀모도로 타이머 | 공부 시간 설정, 집중 유지 |
CheatSheet | 메모 보관 | 강의실 번호, 와이파이 등 자주 까먹는 정보 |
WaterMinder | 수분 섭취 체크 | 시험기간 집중력 유지용 |
특히 Timetable은 별도로 시간표를 시계에 표시할 수 있어서, 수업 시작 시간 놓치는 일이 줄었다.
3. 조용하게 알람 울리는 방법은 없을까?
무음 알람으로 기숙사에서 조용히 일어날 수 있었다.
알람이 소리 없이 울리고, 손목에 진동만 오는 기능은 정말 유용했다. 특히 기숙사에서 여러 명이 자고 있는 상황에서는 애플워치가 거의 유일한 방법이었다.
설정 방법
- ‘무음 모드 + 알람 진동’ 설정
- 알람 시간에 손목에 탭틱 피드백이 와서 조용하게 깰 수 있다
이건 단순한 편의 기능이 아니라, 생활에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
4. Siri에게 시켜봤더니 더 편해졌다
말만 하면 할 일이 추가되니까 손이 안 바쁠 때 딱이었다.
예를 들어,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문득 해야 할 일이 떠오르면 “Siri야, 오후 7시에 화학 문제 복습하라고 알려줘” 이렇게 말하면 된다. 따로 메모앱 열 필요 없이 바로 저장되니까 집중 흐름도 안 끊긴다.
📌 Siri에게 자주 했던 명령어들
- “25분 타이머 맞춰줘” → 뽀모도로 공부 시작
- “내일 오전 9시에 미팅 알림해줘”
- “245 나누기 7이 뭐야?” → 빠른 계산
- “프랑스어로 ‘숙제’가 뭐야?” → 간단한 언어 검색
5. 메모, 녹음은 언제 어떻게 썼을까?
노트 기능은 의외로 시험 기간에 쓸 일이 많았다.
애플노트(Apple Notes)와 음성 메모는 시험 기간에 큰 도움이 됐다. 친구가 수업 개념을 설명해줄 때, 바로 녹음해두면 나중에 복습이 훨씬 편해졌다.
또, 애플워치에서 메모를 남기면 아이폰과 자동 동기화되기 때문에, 나중에 정리할 때도 따로 옮길 필요가 없었다.
6. 제스처 기능은 이렇게 활용했다
손이 바쁠 때 손목만으로 조작하니 편했다.
손목을 탁 치거나, 손가락 두 번 탭하는 동작만으로 여러 기능을 쓸 수 있다.
예를 들면:
손이 바쁠 때 이렇게 쓰면 좋았다
- 손에 책을 들고 있는데 전화가 올 때
- 수업 중 알림이 왔을 때 조용히 확인하고 끄기
- 스마트 스택 열어서 일정 확인
7. 집중 모드, 제대로 설정해야 효과 있다
단순한 방해금지 모드가 아니라, 공부용으로 맞춤 세팅이 가능했다.
나는 ‘공부 시간’이라는 별도의 집중 모드(Focus Mode)를 만들어서, 친구 몇 명만 알림 허용해두고 나머지는 다 끄는 식으로 설정했다.
집중 모드 설정 팁
- 알림 끄기
- 특정 앱만 열 수 있도록 제한
- 시간대별 자동 실행 가능
이렇게 설정해두면 ‘의식적으로 집중하려고 애쓰는 시간’이 확실히 늘어났다.
8. 이런 소소한 기능도 유용했다
사소하지만 매일 써서 익숙해진 기능들이다.
🛠 학생으로서 자주 썼던 기타 기능
기능 | 언제 사용했는지 |
---|---|
아이폰 찾기 | 강의실에서 아이폰 두고 나올 때 |
손전등 | 기숙사에서 밤에 조용히 움직일 때 |
제어 센터 | 단축키 모음: 할 일 추가, 무음 설정, 집중 모드 진입 등 |
탭틱 시간 | 한 시간마다 손목 진동으로 시간 인지 |
앱 강제 종료 | 앱이 먹통일 때 유용 |
특히 손전등 밝기 조절 기능은, 룸메이트 자는 동안 조용히 움직일 때 정말 쓸모 있었다.
마치며
학생들에게 애플워치는 단순한 ‘시계’ 이상의 도구다. 공부 루틴 관리, 집중력 유지, 할 일 체크, 시간표 확인, 수면 루틴 관리까지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애플워치가 있다면, 운동 기능에만 집중하지 말고 공부 도구로도 제대로 활용해보길 권한다.
문서 작업, 공부 시간 관리, 할 일 관리가 주 목적이라면, 애플워치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영상 편집이나 멀티태스킹까지 하려면 아이패드나 노트북이 더 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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