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아이패드 스케치업 GO 사용법과 모델링 순서 정리

시작하며

아이패드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공간 디자인을 시작할 수 있는 도구가 있다. 바로 스케치업 GO다. 설치부터 모델링까지 단계별로 따라가며, 공간을 처음 설계해보는 사람도 충분히 가능한 과정으로 정리해봤다.

 

1. 아이패드로 스케치업 GO를 시작하는 가장 쉬운 방법

스케치업 GO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아이패드만 있으면 언제든 공간을 구상하고 저장할 수 있다. 실제로 나도 컴퓨터를 켜기 힘든 날에는 소파에 앉아 아이패드로 스케치를 하며 작업을 시작하곤 한다.

(1) 앱 설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앱스토어에서 ‘SketchUp Go’를 검색하면 바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무료 체험 기간이 제공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었다.

  • 앱 이름: SketchUp for iPad (스케치업 공식 앱)
  • 필요 조건: iPadOS 15 이상, Apple Pencil 사용 가능 모델 추천
  • 가입 방식: Trimble 계정 또는 구글 계정 연동 가능

내가 이걸 고른 이유: iPad Pro와 Apple Pencil을 이미 쓰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 장비 없이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컸다.

 

2. 스케치업 인터페이스, 이렇게 익히면 쉽다

처음 실행하면 화면 구성에 당황할 수 있다. 하지만 몇 가지 핵심 기능만 알면 어렵지 않다.

(1) 화면 구성은 이렇게 나뉜다

화면 구성 요소 설명
상단 툴바 선택, 이동, 회전, 삭제 등 기본 도구
좌측 툴 메뉴 도형 그리기, 재질, 카메라 조정 등
우측 정보창 모델 속성, 태그, 스타일 설정 등
하단 도구 Apple Pencil 제스처 및 손가락 제어 기능

나는 3일 정도 만지작거리다 보니, 손에 익기 시작했다. 특히 Apple Pencil 제스처 기능이 손에 익으면 PC보다 훨씬 빠르게 작업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2) 자주 쓰는 단축 제스처는 이렇게 외웠다

  • 두 손가락 드래그: 이동
  • 두 손가락 벌리기/오므리기:
  • 한 손가락 회전: Orbit (회전)
  • Apple Pencil 길게 누르기: 컨텍스트 메뉴 (우클릭 기능)

 

3. 기본 도형으로 공간 설계의 틀 만들기

가장 처음 해볼 수 있는 건 도형 그리기다. 공간의 벽면, 바닥, 천장을 도형으로 만들어두는 것만으로도 기본 골격이 잡힌다.

(1) 직사각형 → Push/Pull → 벽체 만들기

  1. Rectangle 툴로 평면을 그림
  2. Push/Pull 툴로 위로 밀어 벽체 생성
  3. Move 툴로 정확한 위치 조정
  4. Offset 툴로 벽 두께 조정

이 과정만 반복해도 작은 방 구조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나는 처음에는 방 크기를 대략적으로 잡고 나중에 치수 도구로 다시 정리했다.

 

4. 모델링 → 재질 → 카메라 설정까지 따라가기

기본 형태가 잡히면, 이제 공간에 생기를 더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이 과정은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재질과 조명을 바꾸기만 해도 공간 분위기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1) 모델링 후, 바로 재질 입히기

작업 설명
모델링 Push/Pull, Line 툴 등으로 3D 구조 완성
재질 페인트통 아이콘 선택 → 재질 선택 → 표면에 적용
색상 설정 RGB 값 직접 입력 가능
텍스처 조절 크기, 방향 회전, 반복 여부 지정 가능

실제로 나는 나무 재질과 콘크리트 재질을 번갈아 테스트하면서, 조화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봤다.

(2) 카메라와 시점 설정으로 이미지 저장하기

  • 카메라 도구 → ‘평면도’, ‘투시도’, ‘아이레벨’ 등 시점 변경
  • 장면(Scene) 저장 기능 활용
  • 이미지 저장: PNG, JPEG로 내보내기 가능

특히 ‘장면 저장’ 기능은 피드백을 공유할 때 유용했다. 내가 작업한 시점을 그대로 캡처해서 전달할 수 있으니 설명이 쉬웠다.

 

5. 초보자가 실수하기 쉬운 포인트는 여기다

처음엔 나도 이런 실수를 반복했다. 한두 번 실수해보면 다음부터 자연스럽게 피하게 된다.

📌 초보자가 자주 겪는 실수 리스트

실수 유형 해결 방법
도형이 겹쳐져서 이상한 면이 생김 항상 면이 닫히는지 확인
밀기/당기기 방향 반대 카메라 시점 확인 후 정확히 밀기
재질이 한 면에만 적용됨 반대쪽 면도 따로 칠해줘야 함
저장 안 하고 종료 오토세이브 기능 있지만, 수동 저장 습관 들이기

나 역시 저장 안 하고 앱이 강제 종료되면서 만든 구조가 사라진 적이 있었다. 그 후로는 무조건 ‘작업 후 저장’을 습관처럼 한다.

 

6. 이런 분들에게 특히 잘 맞는다

직접 써보니, 다음과 같은 상황에 놓인 사람이라면 아이패드 스케치업 GO는 정말 잘 맞는 선택이었다.

🎯 추천 대상

  • 도면을 직접 손으로 그리고 싶었던 인테리어 전공자
  • 컴퓨터 앞에 오래 앉기 힘든 프리랜서 설계자
  • 이동 중에도 모델링을 이어가야 하는 공간 기획자
  • 스케치업을 너무 복잡하게 느껴서 진입을 못 했던 초보자

특히 ‘PC 없이도 충분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나 역시도 출장지에서 아이패드로 설계한 후, 클라우드로 공유해 팀원들과 작업을 이어간 적이 있다.

 

마치며

아이패드와 스케치업 GO 조합은 더 이상 전문가만의 도구가 아니다. 간단한 도형부터 시작해서, 시점 저장까지 모두 가능하다는 점에서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는 설계 입문 도구로 충분히 역할을 해낸다.

나는 이 조합 덕분에 공간을 스케치하는 일이 더 가볍고 자연스러워졌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수노(SUNO) AI 프롬프트 잘 쓰는 법: 장르부터 송폼까지 쉽게 정리

애플워치 watchOS 26에서 달라진 애플워치 기능 총정리: 실사용 변화는?

DJI Studio 앱으로 360 영상 편집하는 기본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