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포켓4·미니5 프로 유출, 2025년 카메라 시장 판도 바뀐다
시작하며
카메라·영상 장비 시장이 다시 한 번 들썩이고 있다. DJI 포켓4와 미니5 프로의 실물 이미지 유출, 소니 FX3·FX30의 대형 펌웨어 업데이트, 그리고 전통을 버린 라이카 M11V까지… 실사용자 입장에서 놓쳐선 안 될 주요 소식을 정리했다.
1. FX3·FX30 업데이트, 이 기능들 드디어 추가됐다
이번 펌웨어에서 가장 반가웠던 건 UI의 대대적인 변화였다.
(1) 빅6 홈스크린으로 빠르게 핵심 설정 확인
기존에는 메뉴에 들어가서 세부 항목을 조작해야 했던 ISO, 셔터, 조리개, 프레임 속도, 화밸, 녹화 설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빅6 UI'가 생겼다.
→ 실제로 촬영 중 메뉴를 들락날락하는 일이 줄었고, 작업 흐름이 훨씬 간결해졌다는 느낌이었다.
(2) SNQ 모드의 전환이 매끄러워졌다
슬로우 앤 퀵(S&Q) 촬영에서 24프레임 → 120프레임 전환이 메뉴 진입 없이도 가능해졌다. 이는 현장 다큐 촬영할 때 결정적인 차이를 만든다.
(3) HDMI 블랙매직 RAW 출력 가능
FX3, FX30이 드디어 HDMI를 통한 블랙매직 RAW 출력을 지원한다. 블랙매직 비디오 어시스트와 연동해 다빈치 리졸브 기반 색보정을 자주 하는 입장에서는 사실상 가장 큰 변화였다.
🟦 FX3·FX30 주요 업데이트 요약
항목 | 주요 변경 사항 |
---|---|
UI | 빅6 홈스크린 추가 |
촬영 전환 | 24~120fps 무전환 이동 |
RAW 출력 | HDMI 통해 블랙매직 RAW |
기타 | FTP 클립플래그, ND 필터 메타데이터 저장 |
→ 실제로 써보니 메뉴 동선이 줄고, 에러 가능성이 확연히 낮아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2. 라이카 M11V, 전통을 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M11V는 0.76배율 576만 도트 EVF를 내장하며, 레인지파인더 창을 과감히 제거했다. M 시리즈에서 전자식 뷰파인더 중심의 촬영 구조로 넘어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 클래식 유저 입장에선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실제 촬영 흐름은 훨씬 빨라질 수 있다.
(1) M 시리즈 최초 EVF 내장
센서는 6,000만 화소 BSI, 트리플 해상도 지원(60MP/36MP/18MP), 프로세서는 마에스트로3, 여기에 64GB 내장 메모리까지 탑재됐다.
→ iPhone과의 연동, 컨트롤 크리덴셜 인증까지 들어가면서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했다는 인상이 강했다.
🟥 라이카 M11V 주요 스펙 정리
항목 | 사양 |
---|---|
뷰파인더 | EVF 내장, 0.76배율, 576만 도트 |
센서 | 6,000만 화소 BSI CMOS |
프로세서 | Maestro III |
메모리 | 내장 64GB, Apple 연동 지원 |
기타 | FM버튼, 듀얼 프레임 레버, 인증 기능 |
→ 내가 기존 M10-P를 사용해 본 입장에서, 이 정도 변화는 단순 마이너 업그레이드 수준은 아니다.
3. DJI 포켓4, 실물 유출로 드러난 진화 방향
DJI 포켓4는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소형 시네마 기기 수준으로 진화 중이다.
(1) 1인치 센서와 8K 영상 지원
유출된 사양에 따르면 1in 센서 + 8K 30프레임, 4K 240프레임까지 가능하다. 포켓3의 1.7in 센서에서 더 커졌고, 해상도와 프레임 수에서 모두 비약적인 도약이다.
→ 브이로그 전용 카메라를 넘어 세미 프로 영상제작 장비로 올라섰다고 봐야 한다.
(2) 더 커진 OLED와 향상된 짐벌
2.5in OLED 디스플레이는 휴대성과 조작 편의성을 모두 잡았고, 무게는 190g 수준으로 포켓3와 비슷하다.
🟩 DJI 포켓4 루머 스펙 요약
항목 | 사양 |
---|---|
센서 | 1in CMOS |
영상 | 8K 30fps, 4K 240fps |
디스플레이 | 2.5in OLED |
무게 | 약 190g |
기타 | 3축 짐벌 내장 |
→ 포켓2부터 써왔던 입장에서 보면, 포켓4는 이제 휴대용이 아닌 모바일 시네마 장비로 보는 게 맞다.
4. DJI 미니5 프로, 리테일 박스로 드러난 확정 사양
이번 미니5 프로는 단순 성능 업그레이드를 넘어서 소형 드론 시장의 구조를 바꾸려는 시도에 가깝다.
(1) 1인치 센서 + 라이더 탑재
미니 시리즈 최초로 1in 센서 + 라이더(LiDAR)를 탑재했고, 4K 120fps, 5.4K까지 지원한다.
→ 낮뿐 아니라 어두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영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2) 플라이모어 콤보 구성
리테일 박스에 표기된 ‘플라이모어 콤보 플러스’에는 추가 배터리, 충전 허브, 여분 프로펠러, ND 필터까지 포함돼, 초기 세팅 비용 대비 효율이 높아졌다.
🛩️ DJI 미니4 프로 vs 미니5 프로 비교표
항목 | 미니4 프로 | 미니5 프로 |
---|---|---|
센서 | 1.3in | 1in |
해상도 | 4K 60fps | 4K 120fps / 5.4K |
비행 시간 | 최대 34분 | 최대 50분 (배터리 플러스 시) |
무게 | 249g | 249g 이하 (기본 구성 시) |
장애물 회피 | 옴니센서 | 라이더 기반 12방향 |
가격 | 899달러 이하 | 1,099~1,199달러 |
→ 직접 써보면 알겠지만, 비슷한 무게에서 센서·회피·비행 시간까지 전면 업그레이드된 건 DJI 드론 중에서도 드문 일이다.
마치며
2025년 하반기 출시를 앞둔 DJI 포켓4와 미니5 프로, 그리고 대형 펌업이 적용된 FX3·FX30, 전통을 넘어선 라이카 M11V까지… 이번 주 루머들은 모두 실제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설계된 변화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 특히 포켓4의 8K, 미니5 프로의 라이더 적용은 소비자용 장비의 한계를 다시 쓰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현업에서 촬영을 하거나 영상 제작을 취미 또는 직업으로 삼고 있는 입장이라면, 이 루머들에 주목해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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