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포켓3 단품으로 시작하고 활용도 높이는 방법 정리
시작하며
DJI 포켓3를 크리에이터 콤보 대신 단품으로 구매해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지 고민된다면, 이 글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가격 대비 만족도 높은 구성과 실사용 중심의 대안들을 소개한다.
1. 포켓3 크리에이터 콤보보다 단품을 선택한 이유
가격차가 20만원, 그 이상일 수도 있다.
포켓3 단품과 크리에이터 콤보의 차이는 명확하다. 추가 배터리 핸들과 무선 마이크의 유무다. 이 두 가지가 포함되어 있느냐 없느냐로 가격이 약 2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처음에는 콤보 세트를 살까 고민도 했지만, 결국 단품으로 선택했다. 이유는 단순하다. 꼭 필요한 기능만, 더 저렴하게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포켓3 단품 사용자에게 필요한 필수 액세서리 2가지
꼭 필요한 건 배터리 핸들, 무선 마이크 단 두 가지다.
아래는 실제로 내가 쓰고 있는 구성과 그 이유다.
(1) 정품 배터리 핸들 대신 '텔레신 셀카스틱 배터리'
- 가격: 약 53,000원 (2025년 기준 해외 직구가)
- 배터리 용량: 10,000mAh (정품의 약 10배 이상)
- 추가 장점: 셀카봉 기능 겸용 (최대 90cm 확장 가능)
나는 처음에 일반 보조배터리를 연결해서 썼다. 하지만 C타입 단자를 위쪽으로 올려야 하고 거치할 때마다 흔들려서 실사용에는 너무 불편했다.
그래서 이 셀카봉 겸용 배터리를 선택했다. 확실히 잘 만든 느낌이 들었다. 고정 케이블, 미끄럼 방지 손잡이, 충전 안정성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다.
내가 이걸 고른 이유: 단순히 저렴해서는 아니었다. 실제로 촬영하면서 들고 다니기 편하고, 촬영 흐름을 끊지 않게 해주는 액세서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2) 마이크는 정품보다 보야 무선 마이크로 대체
- 보야 WM3T2 무선 마이크 (2채널)
- 가격: 약 12~14만원대
- 기능: 무선 2채널 수음, 충전 중 사용 가능
- 장점: 수음 게이지 확인 가능, 외부 소음 분리력 뛰어남
크리에이터 콤보의 장점 중 하나가 무선 마이크다. 그런데, 이 마이크 역시 대체할 수 있었다. 내가 선택한 건 보야 WM3T2.
실제로 사용해보면 기본 내장 마이크보다 수음 품질이 훨씬 안정적이다. 도서관 홀처럼 울리는 공간에서도 소리의 전달력이 좋아진다.
나중에는 이 마이크도 바꾸게 됐는데, 보야 링크 C2라는 제품이 더 좋은 성능을 보여줬다. 노이즈 캔슬링, 충전 단자 내장, 음질 향상 등 이유가 명확했다.
써보며 느낀 점: 기본 마이크는 한계가 뚜렷했다. 야외 촬영 시에는 무조건 외장 마이크를 쓰는 게 나았다.
3. 포켓3 단품 세팅으로 활용도 높이는 실제 예시
이 구성만으로도 크리에이터 콤보 못지않은 활용이 가능하다.
(1) 셀카봉을 활용한 항공샷 느낌 촬영
- 액티브 트랙 기능과 셀카봉 확장 조합
- 최대 90cm 확장 가능해 '위에서 아래로 찍는' 구조적 구도 가능
- 삼각대 모드로 고정 촬영 시에도 안정성 확보
예를 들어, 책이나 사물을 바닥에 두고 위에서 촬영해야 할 때 셀카봉을 늘리고 고정만 시켜줘도 자연스러운 항공샷 연출이 가능했다.
기본 기능인 피사체 추적(ActiveTrack)과 조합하면, 셀카봉을 확장한 상태에서도 인물이나 물체를 자연스럽게 따라가며 촬영할 수 있다.
(2) 마이크 수음 품질 차이 실제 비교
구분 | 기본 마이크 | 보야 WM3T2 마이크 |
---|---|---|
공사 소음 환경 | 목소리 작게 들림, 소음과 섞임 | 소음 분리되어 목소리 또렷 |
울리는 실내 (도서관) | 에코 현상 있음 | 명료도 향상, 울림 최소화 |
충전 중 사용 | 불가능 | 충전하면서 사용 가능 |
마이크 바꾸고 나서: 같은 장소인데도 목소리 전달력과 몰입도가 다르게 느껴졌다. 콘텐츠 완성도에 확실히 영향을 줬다.
4. 포켓3 단품 구매 전후 고려해야 할 3가지 체크포인트
(1) 콤보 가격보다 액세서리 개별 구매가 저렴한지 확인할 것
- 콤보 가격 vs 단품 + 액세서리 구매 비용 비교 → 내가 구매한 조합 기준으로는 단품+배터리셀카봉+무선 마이크 모두 합쳐도 콤보보다 저렴했다.
(2) 촬영 스타일에 맞는 액세서리를 고를 것
- 브이로그, 인터뷰, 풍경 촬영 등 각 상황에 따라 액세서리 구성도 달라진다.
- 꼭 필요한 구성부터 시작해 점점 늘리는 게 효율적이다.
(3) 직구 제품은 AS와 호환성도 미리 확인할 것
- 일부 액세서리는 DJI 공식 앱이나 본체와의 완벽 호환이 어려울 수도 있음
- 실사용 후기를 꼭 참고하고, 고정 연결 방식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5. 이렇게 세팅하면 단품으로도 후회 없는 선택이 된다
'단품은 기능이 부족할 것'이라는 생각은 바뀌었다.
포켓3 단품만으로도 충분히 퀄리티 있는 콘텐츠 촬영이 가능했다. 중요한 건 장비 자체보다는 내가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지를 먼저 정리하는 것이었다.
나처럼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면서도 기능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면, 이런 세팅은 충분히 고려해볼 만하다.
마치며
포켓3 단품으로 시작하면서 느낀 건, 꼭 정품 콤보 세트가 아니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나처럼 실사용 위주로 고민하고 있다면, 위의 구성을 참고해서 자신만의 조합을 완성해보길 추천한다.
이 글이 장비 구매 전 고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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