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만든 악보, 영상으로 바꾸는 실제 방법 정리

시작하며

AI 악보로 영상 제작을 하려 했을 때, 단순한 악보 파일만으로는 부족했다. 소리와 화면이 함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한 이유와 그 해결 방법을 직접 시도해 보며 정리해보았다.

 

1. 악보만으로는 부족한 이유

직관적으로 들려주는 콘텐츠가 더 중요해졌다.

요즘 악보만 첨부해도 된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듣고 보는 영상 콘텐츠가 구매자 입장에서 훨씬 직관적이다. 나 역시 악보를 살 때 가장 먼저 '이 곡을 실제로 들을 수 있는지'부터 확인하게 된다.

🎵 왜 영상까지 만들어야 할까?

  • 악보만 보면 감이 안 온다: 초보자일수록 특히 어렵다.
  • 시청각 자료가 설득력 있다: 듣고 보는 경험은 텍스트보다 직관적이다.
  • 사이트 요구사항: 악보 등록 사이트 중 일부는 영상 URL 첨부를 요구한다.

 

2. 연주를 못해도 영상 만들 수 있는 이유

직접 연주하지 않아도, MIDI와 피아노 롤만으로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나처럼 연주 실력이 부족하거나 영상 장비가 없는 사람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었다. 중요한 건 두 가지 파일이다.

💡 필요한 파일 2가지

구분 설명
MIDI 파일 악보의 연주 정보가 담긴 파일
피아노 롤 건반 움직임을 시각화한 화면 자료

 

3. 영상 제작에 사용한 툴 구성

총 세 가지 툴을 조합해 영상을 완성했다.

이 작업을 하며 가장 고민했던 건 툴 선택이었다. 간단하고 저렴하면서도 결과물의 퀄리티가 나오는 조합을 찾았다.

🛠️ 사용한 프로그램 요약

툴 이름 기능 내가 선택한 이유
Songscription (유료) 악보 작성, MIDI 다운로드 MIDI 파일을 정확히 추출할 수 있어서
SeeMusic 피아노 롤 시각화 영상 제작 시각효과가 다양하고 조작이 쉬워서
캡컷 (CapCut) 영상 편집 및 배경 디자인 초보자도 쉽게 배경 넣고 영상 편집 가능
BandLab 사운드 믹싱 소리 울림 보정과 간단한 효과 추가 가능

 

4. 직접 사용해 보며 느낀 점

처음엔 복잡해 보여도, 한 번 익히면 작업이 꽤 매끄러워졌다.

특히 SeeMusic은 다양한 설정을 통해 영상 퀄리티를 확 끌어올릴 수 있었다. 내가 고른 색상 조합이나 시점 변화 하나만으로도 영상이 꽤 고급스럽게 바뀌는 게 인상 깊었다.

🎨 SeeMusic에서 해 본 설정들

  • 건반 색상 조절: 코드별로 색상이 다르게 설정되도록 조정해 시각적으로도 음 구분이 되도록 만들었다.
  • 시점 변화 주기: 위에서 아래로, 또는 아래에서 위로 연주되는 모습으로 조정해 반복되는 화면의 단조로움을 피했다.
  • 피아노 외형 선택: 그랜드 피아노와 기본 건반, 2D 및 3D 뷰 등을 상황에 맞게 바꿔 사용했다.

 

5. 영상에 사운드까지 더해 완성

영상만으로는 부족했고, 음악의 질감도 손을 봐야 했다.

처음 SeeMusic으로 만든 MIDI 기반 사운드는 다소 ‘띵똥’거리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BandLab을 통해 리버브 효과만 살짝 주었더니 훨씬 부드럽고 현실감 있는 소리가 났다.

🔊 BandLab에서 시도한 변화

  • FX 플러그인 추가
  • 울림 조절
  • 불필요한 날카로운 음 제거

이렇게 하니 유튜브 업로드용 영상에 어울리는 사운드로 완성됐다.

 

6. 업로드와 상품화, 바로 가능한가?

실제로 악보 판매 사이트에 업로드해보려 했지만,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았다.

직접 만든 악보 영상과 함께 마이뮤직, 마음만은 피아니스트 같은 플랫폼에 올려봤다. 그러나 단순히 영상과 악보만 등록한다고 판매가 이뤄지진 않았다.

⚠️ 경험하며 알게 된 점

  • URL 입력이 필수인 사이트가 있음
  • 유튜브, 인스타 릴스, 쇼츠 등 다양한 플랫폼 연동 가능
  • 상품으로 인식되려면 영상 퀄리티와 사운드가 중요

내가 만든 영상이 '상품'처럼 보일 수 있으려면 영상 완성도에 더 투자할 필요가 있었다.

 

7. 다음 단계는 '배포 전략'

이번 글은 악보로부터 영상까지 제작하는 과정을 담았다. 다음은 이 자료를 실제로 어떻게 배포해야 사람들이 구매하게 되는지를 다뤄볼 예정이다.

예고: 단순히 유튜브에 올리는 것만으로는 구매가 이어지지 않는다. 그 이유와 해결책을 다음 편에서 다룬다.

 

마치며

AI로 만든 악보를 영상으로 완성하는 데 필요한 작업은 생각보다 많았지만, 순서만 알고 툴을 잘 조합하면 누구나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일이었다. 특히 피아노 연주 없이도 상품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컸다. 악보 판매를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면, 영상 제작 단계를 꼭 거쳐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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