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형 레노버 리전 프로7, 2025년에 구매해도 괜찮을까? 실제 사용 기준 정리

시작하며

이번에 다룰 제품은 올해 신제품이 아니다. 레노버 리전 프로7 16IAX10은 2024년 출시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으로, RTX 5080 GPU와 인텔 애로우레이크 HX 프로세서를 탑재해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지금은 2025년, 출시된 지 1년이 지난 지금 이 모델을 구매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선택일까?

가격은 여전히 400만원대 중반에 머물러 있고, 상위 모델은 500만원이 넘는다. 단순히 신제품만이 ‘성능 좋은 선택’은 아니기에, 작년 모델이 올해도 여전히 매력적인지 하나씩 따져볼 필요가 있다.

 

1. 리전 프로7 16IAX10, 어떤 모델인가?

2024년 상반기 출시된 하이엔드 게이밍 노트북으로, 단단한 기본기와 넓은 활용도를 갖춘 대표적인 범용 고성능 모델이다.

📑 제품 구성 요약

  • CPU: 인텔 코어 울트라 9 275HX (애로우레이크)
  • GPU: 엔비디아 RTX 5080, TGP 175W 지원
  • 디스플레이: 16인치 OLED, WQXGA 해상도, 240Hz 주사율
  • 메모리: 32GB 듀얼 채널 (탈착형)
  • 저장장치: NVMe SSD 업그레이드 가능
  • 무게: 본체 2.52kg / 어댑터 포함 시 약 3.7kg
  • 출고가 기준 평균 가격: 440만원 내외

이 제품의 핵심은 단순 게이밍을 넘어, 영상 편집·3D작업·멀티미디어 등 고부하 작업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2. 디자인과 확장성, 여전히 실용적인가?

디자인은 단정하고 절제되어 있으며, 2025년 기준으로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1) 비즈니스용으로도 무리 없는 외형

  • 블랙톤 바디에 LED 포인트 최소화
  • ‘LEGION’ 로고로 브랜드 정체성 유지
  • 키보드 ‘O’자, 전원 버튼 등에 통일된 시각 디자인 적용

(2) 쿨링 설계는 지금도 충분히 효율적

  • 후면 전체를 활용한 통풍구 구조
  • 대형 듀얼 팬 + 보조 팬 + 베이퍼 챔버 탑재
  • CPU, GPU에 PTM 적용 → 열전도율 + 안정성 확보

(3) 무게와 두께는 사용자 환경에 따라 갈릴 수 있음

  • 본체만 2.52kg, 충전기 포함 3.7kg 이상
  • 26.6mm 두께 → 슬림 노트북과는 결이 다름
  • 하이엔드 기준으로 보면 가벼운 편에 속함

 

3. 디스플레이·키보드·웹캠, 지금 봐도 경쟁력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여전히 경쟁력 있다. 특히 OLED 패널과 키보드 완성도는 돋보이는 수준이다.

📑 디스플레이 특징 한눈에 보기

  • 16:10 비율 WQXGA OLED
  • HDR 트루 블랙 1000 인증
  • 518니트 밝기, DCI-P3 100% 색역
  • 주사율 240Hz → 게임 + 영상 모두 만족

(1) 작업용으로도 손색 없는 키보드·트랙패드

  • 깊고 분명한 키감, 풀배열 넘버패드 탑재
  • 방향키도 분리 배치
  • 트랙패드 감도와 촉감 모두 우수

(2) 웹캠 스펙은 좋지만, 생체 로그인은 아쉬움

  • QHD 해상도 500만 화소 → 고화질 회의, 스트리밍에 적합
  • 물리적 셔터 탑재
  • 지문·안면 인식 모두 미지원 → 생체 로그인 필요한 사용자에겐 단점

 

4. 내부 설계와 배터리 효율, 실사용 기준으로는?

전력 효율과 쿨링 중심의 설계 구조는 지금 봐도 잘 짜여 있다.

(1) 3팬 구조 + 통 히트싱크 설계

  • 양쪽 팬은 좌우 방열, 중앙 팬은 서브 히트싱크 담당
  • 램·SSD 부위에도 방열 플레이트 탑재
  • PTM 서멀 적용 → 리퀴드 대비 안정성 우위

(2) 배터리는 크지만 실사용 시간은 짧음

📑 배터리 실사용 시간 요약

작업 유형 밝기·주사율 평균 사용 가능 시간
문서 작업·웹서핑 60% 밝기, 60Hz 약 2시간 반
FHD 영상 연속 재생 동일 조건 약 3시간 이상
게임·영상 편집 고성능 모드 실질적 사용 불가

이 노트북은 휴대보다는 고정된 장소에서 안정적으로 쓰는 용도에 더 가깝다.

 

5. 2025년 기준으로도 성능은 충분할까?

RTX 5080, 애로우레이크 HX 조합은 지금 기준에서도 상위급 성능에 속하며, 실제 테스트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 성능 벤치마크 요약

  • 씨네벤치 R23: 싱글 2,215점 / 멀티 35,672점
  • 3DMark Time Spy: 21,061점 (RTX 5080 탑재 모델 중 상위권)
  • 퓨젯벤치 프리미어: 13,000점대

(1) 충전 유무에 따른 성능 차이 확인 필요

  • CPU는 전력 제한 상황에서도 싱글코어 성능은 유지됨
  • GPU는 전력 제한 시 성능 저하 큼 → 고성능 작업에는 충전기 연결 필수

(2) AAA 게임 플레이도 문제 없음

  • 최신 AAA 게임도 WQXGA 해상도에서 100fps 이상 확보 가능
  • 중저사양 게임은 240fps로 OLED 주사율을 모두 활용 가능
  • MFG 기능 활성 시 프레임 1.5~3배까지 향상

(3) 작업용으로도 충분히 강력한 성능

  • 10비트 4K 원본 그대로 편집 가능
  • RTX 4070 탑재 모델 대비 작업 효율 약 1.5배 이상

 

마치며

이 제품은 2024년에 출시되었지만, 2025년 기준으로도 충분한 성능과 구성, 설계를 갖추고 있다.

400만원이라는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는 있지만, 고성능 디스플레이, 설계 안정성, 키보드와 스피커 완성도까지 고려하면 그에 상응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노트북이다.

📑 이 제품이 여전히 유효한 이유

  • RTX 5080 + 애로우레이크 조합은 지금도 상위권 수준
  • OLED 디스플레이, 키보드, 스피커 품질이 여전히 뛰어남
  • 영상 편집, 렌더링 등 고부하 작업에서도 만족스러운 성능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썬더볼트5 미지원, 지문·안면 인식 기능 미탑재, 무게와 두께 부담이 있다. 하지만 이는 고성능 하드웨어와 쿨링을 담기 위해서 생긴 필연적인 선택에 가깝다.

이런 요소들을 감안했을 때, 게임용뿐 아니라 고사양 작업용 노트북을 찾는 사람에게는 지금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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