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음 키보드 비교 집과 사무실에서 덜 거슬리는 제품
시작하며
저소음 키보드는 ‘소리가 작다’는 말만 보고 고르면 생각보다 실패하기 쉽다. 집에서는 가족이 쉬는 시간에 거슬리지 않아야 하고, 사무실에서는 옆자리 사람에게 딱딱거리는 소리가 튀지 않아야 한다.
핵심은 스위치 종류다. 펜타그래프, 저소음 적축, 무접점은 모두 조용한 편에 속하지만 소리의 성격이 다르다. 조용함만 보면 펜타그래프가 편하고, 타건감까지 챙기면 저소음 적축이나 무접점이 더 만족스럽다.
1. 집과 사무실에서 조용한 키보드는 기준이 다르다
집에서 쓰는 키보드는 늦은 밤 타이핑 소리와 책상 울림이 중요하다. 키 자체가 조용해도 책상이 얇거나 키보드 바닥이 단단하면 통울림이 생긴다. 그래서 집에서는 낮은 키 높이, 부드러운 바닥 충격, 무선 연결 편의성을 같이 봐야 한다.
사무실에서는 소리의 크기보다 소리의 날카로움이 더 문제다. 청축처럼 딸깍거리는 소리는 당연히 피하는 편이 낫고, 일반 적축도 세게 치면 바닥 치는 소리가 남는다. 사무실용으로는 펜타그래프, 저소음 적축, 35g 무접점 정도가 무난하다.
| 구분 | 소음 느낌 | 장점 | 아쉬운 점 |
|---|---|---|---|
| 펜타그래프 | 낮고 짧은 소리 | 가장 무난한 사무용 | 키감이 얕다 |
| 저소음 적축 | 부드럽고 먹먹한 소리 | 기계식 느낌을 유지 | 가격대가 높다 |
| 무접점 | 보글보글한 둔탁한 소리 | 손 피로가 적은 편 | 제품마다 소리 차이가 크다 |
| 일반 적축 | 낮지만 바닥음 있음 | 입문용 선택지 많음 | 조용한 사무실에서는 튈 수 있다 |
소음만 줄이고 싶다면 펜타그래프가 가장 안전하다. 다만 하루 종일 문서를 많이 치는 사람은 얕은 키감이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 경우 저소음 적축이나 무접점이 더 낫다.
2. 대표 제품별 특징을 비교하면 선택이 쉬워진다
로지텍 MX Keys S는 사무실에서 가장 무난한 쪽이다. 공식 안내 기준으로 조용하고 부드러운 펜타그래프 키를 사용하며, 키 안정성을 높여 소음을 줄이는 구조를 강조한다. 다나와 상품 정보 기준으로 풀배열, 무선, 블루투스와 로지볼트 연결, 내장 배터리, 108키, 단색 백라이트를 갖췄고 크기는 430×132×21mm, 무게는 810g이다.
이 제품은 회의실, 공용 사무실, 집 책상처럼 조용해야 하는 환경에 잘 맞는다. 키압이 깊지 않아 손목 부담이 적고, 노트북 키보드에 익숙한 사람도 적응이 빠르다. 대신 기계식 특유의 깊은 타건감은 약하다.
레오폴드 FC900RBT 저소음 적축은 조용함과 타건감을 같이 원하는 사람에게 맞다. 공식몰 기준 FC900RBT PD 일부 모델 판매가는 146,500원이고 배송비는 3,000원이다. 다나와 기준 FC900RBT PD 저소음 적축은 체리 스위치, 키압 45g, 흡음재, PBT 이중사출 키캡, 블루투스 5.1, AAA 배터리 2개, 104키 구성을 갖춘다.
저소음 적축은 키를 누를 때 충격음이 덜 올라와서 사무실에서도 비교적 덜 거슬린다. 다만 키보드 자체 높이가 있는 편이라 손목 받침대가 필요할 수 있다. 기계식 키보드를 좋아하지만 청축이나 갈축 소리가 부담스러웠다면 이쪽이 현실적인 선택이다.
한성 GK898B 계열 무접점은 보글거리는 키감이 특징이다. 다나와 기준 GK898B PRO 계열은 무접점 방식, 유선과 무선 연결, 전용 동글, 블루투스, 3000mAh 배터리, 108키, 35g 키압, C타입 포트, PBT 키캡 구성을 갖춘다.
무접점은 날카로운 클릭음이 적고 손가락에 걸리는 느낌이 부드럽다. 집에서 오래 타이핑하거나 개발, 문서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어울린다. 단, 무접점 특유의 보글거리는 소리가 완전히 무음은 아니다. 조용한 독서실 같은 환경보다는 집 작업실이나 일반 사무실에 더 맞다.
3. 구매 전에는 소리보다 사용 환경을 먼저 봐야 한다
저소음 키보드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볼 부분은 배열이다. 숫자 입력이 많으면 풀배열이 편하고, 책상이 좁거나 마우스 공간이 중요하면 텐키리스나 미니 배열이 낫다. 집과 사무실을 오가며 쓴다면 무선 연결과 멀티페어링도 중요하다.
작성 시점 기준 가격대는 판매처와 색상, 스위치 옵션에 따라 차이가 크다. 로지텍 MX Keys S는 판매처 기준 10만원대 초중반에서 자주 보이고, 레오폴드 FC900RBT 계열은 공식몰 기준 14만원대부터, 신형 MX2A 저소음 적축 모델은 다나와 검색 기준 18만원대 상품도 보인다. 앱코와 한성 무접점 계열은 구성에 따라 10만원대 초반~후반으로 폭이 있다. 할인 여부와 배송비에 따라 실제 결제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선택 기준은 이렇게 잡는 편이 좋다.
가장 조용한 사무용을 원하면 로지텍 MX Keys S 같은 펜타그래프가 낫다.
기계식 키감과 저소음을 같이 원하면 레오폴드 저소음 적축이 맞다.
부드러운 키감과 장시간 타이핑이 중요하면 한성이나 앱코 무접점 계열을 볼 만하다.
가격을 낮추고 싶다면 일반 적축보다 저소음 적축인지, 흡음재가 있는지 먼저 봐야 한다.
개인적으로 집과 사무실을 모두 고려하면 펜타그래프가 가장 안전한 선택이다. 다만 키보드를 오래 치는 사람에게는 MX Keys S가 조금 심심할 수 있다. 이때는 레오폴드 저소음 적축이 만족감이 높고, 손가락 피로를 줄이고 싶은 쪽은 35g 무접점이 더 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마치며
저소음 키보드는 무조건 조용한 제품보다 내가 쓰는 장소에 덜 거슬리는 제품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공용 사무실은 펜타그래프, 집과 개인 책상은 저소음 적축이나 무접점까지 넓혀 보면 선택지가 훨씬 편해진다.
구매 전에는 판매처 상세 페이지에서 스위치 종류, 키압, 연결 방식, 배열, 배송비 포함 가격을 한 번 더 보는 편이 좋다. 같은 모델명이라도 색상과 스위치 옵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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