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6 울트라 vs 아이폰 17 프로 맥스 카메라, 10배 줌에서 갈린 선택
시작하며
갤럭시 S26 울트라와 아이폰 17 프로 맥스. 숫자만 보면 전작 대비 큰 도약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카메라 성능은 단순한 스펙 싸움이 아니다. 200MP 대 48MP, 3배·5배 망원 구성, 새로운 영상 보정 기능까지. 과연 실제 결과물은 얼마나 다를까. 내가 여러 장면을 비교해보며 느낀 점을 정리해본다.
1. 낮 촬영에서 먼저 보인 색감과 HDR 차이
밝은 하늘과 그늘이 함께 있는 장면에서 두 기기의 성향이 확연히 갈렸다.
(1) 하늘과 구름이 있는 1배 사진을 찍어보니
① 아이폰은 밝기를 적극적으로 끌어올린다
- 구름이 하얗게 살아 있고 전체적으로 화사한 느낌이다
- SNS에 바로 올리기 좋은 톤이다
- 대신 장면에 따라 대비가 조금 약해 보일 때가 있다
② 갤럭시는 명암을 더 강하게 잡는다
- 하늘이 약간 차분하게 표현된다
- 어두운 부분이 더 눌리는 경향이 있다
- 색감은 조금 더 진하게 느껴진다
처음 보면 아이폰 쪽이 더 보기 좋다고 느끼기 쉽다. 다만 역광 상황에서 검은 옷 디테일이 살아나는 쪽은 아이폰이었다. 갤럭시는 어두운 영역을 과감히 눌러버리는 장면이 있었다.
(2) 200MP와 48MP, 크롭했을 때 진짜 차이가 날까
스펙상으로는 갤럭시가 압도적이다. 하지만 강하게 확대해보면 의외의 결과가 나온다.
① 아이폰 48MP의 디테일
- 나뭇잎 가장자리 표현이 또렷하다
- 샤프닝이 자연스럽다
- 확대해도 뭉개짐이 적다
② 갤럭시 200MP의 특성
- 기본 화질은 충분히 선명하다
- 과도한 확대 시 디테일이 기대만큼 극적이지는 않다
- 색은 조금 더 짙게 표현된다
이 지점에서 느낀 점은 단순 화소 수가 곧 결과물 차이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ISP와 후처리의 영향이 훨씬 크다.
2. 망원과 줌 구간에서 드러난 진짜 승부
이번 비교의 핵심은 바로 여기였다. 10배, 25배 구간까지 가보면 판단이 달라진다.
(1) 3배, 4배, 5배에서 보이는 전략 차이
① 3~4배 구간
- 아이폰은 4배 광학 기반이라 4배에서 안정적이다
- 갤럭시는 3배 전용 렌즈가 있지만 전작 대비 체감 향상은 크지 않다
② 5배 구간
- 갤럭시는 5배 전용 광학이 강점이다
- LED 간판이나 질감 표현에서 색이 또렷하다
- 아이폰도 생각보다 선방하지만 디테일은 약간 밀린다
여기까지는 갤럭시가 망원 특화 기기라는 인상이 강하다.
(2) 10배와 25배 영상까지 올려보니
① 10배 사진
- 갤럭시는 디테일이 확실히 살아 있다
- 텍스처와 선명도에서 우위가 보인다
- 인물 촬영 시 배경 압축감도 좋다
② 25배 영상
- 의외로 아이폰이 더 또렷한 장면이 있었다
- 대비와 색 표현이 안정적이다
- 갤럭시는 전체 톤이 평평해 보이는 구간이 있다
망원은 여전히 갤럭시가 강하다. 다만 극단적 배율 영상에서는 아이폰이 예상보다 잘 버틴다. “멀리 있는 간판이나 풍경을 자주 찍는가?”라는 질문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3. 인물 모드와 셀피에서 체감되는 차이
요즘은 풍경보다 인물 촬영 비중이 더 크다. 이 부분에서 두 기기는 다른 방향을 선택했다.
(1) 인물 모드 배경 흐림이 달라 보인 이유
① 아이폰의 특징
- 줌을 올릴수록 배경 흐림이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 피사체와 배경 분리가 부드럽다
- 색감이 비교적 균형 잡혀 있다
② 갤럭시의 특징
- 기본 블러 강도가 다소 낮다
- 색을 더 선명하게 살리는 경향이 있다
- 경계 인식은 안정적인 편이다
인물 사진을 자주 찍는다면 아이폰의 자동 심도 조절이 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반면 색을 더 또렷하게 표현하는 쪽은 갤럭시다.
(2) 셀피와 야간 인물에서 체감된 분위기
① 셀피
- 아이폰은 피부 톤이 자연스럽다
- 갤럭시는 차갑게 표현되는 장면이 있다
- 배경 HDR은 아이폰이 안정적이다
② 야간 인물
- 아이폰은 빛 번짐 제어가 좋다
- 갤럭시는 일부 장면에서 색이 회색으로 뭉친다
- 5배 망원 야간 촬영은 갤럭시가 강점이다
특히 단체 셀피를 가로 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은 아이폰의 활용도가 높다. 가족 모임이나 여행에서 쓰임새가 분명하다.
4. 영상 기능, 그리고 새로 추가된 보정 기능
(1) 슈퍼 스테디와 수평 고정 기능을 써보니
① 갤럭시의 새로운 수평 고정
- 기기를 회전해도 화면이 고정된다
- 액션 촬영에서 색다른 연출이 가능하다
- 다만 특수 상황용 기능에 가깝다
② 아이폰 액션 모드
- 흔들림 억제가 자연스럽다
- 색 왜곡이 적다
- 일상 브이로그에 적합하다
이건 취향 문제다. 재미있는 연출을 원하면 갤럭시, 자연스러운 안정감을 원하면 아이폰이다.
(2) 야간 1배 영상과 초광각 비교
① 1배 야간
- 아이폰은 노이즈 억제가 잘 된다
- 건물 디테일 표현이 안정적이다
② 초광각 야간
- 갤럭시는 건물 라인 표현이 또렷하다
- 색 분리 능력이 좋다
국내 연구 결과에서도 스마트폰 카메라 만족도는 “야간 선명도와 색 정확성”이 구매 재의향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한다. 2025년 발표 자료 기준으로도 야간 촬영이 핵심 평가 요소였다. 결국 어두운 환경에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담아내는지가 체감 차이를 만든다.
5. 그래서 2026년 기준, 누구에게 맞을까
내가 정리한 선택 포인트는 이렇다.
📊 어떤 사용자에게 어울릴까
- 망원 5배 이상 촬영을 자주 한다 → 갤럭시 S26 울트라
- 인물, 셀피, 영상 안정성을 중시한다 → 아이폰 17 프로 맥스
- 색을 선명하게 살리고 싶다 → 갤럭시
- 균형 잡힌 자동 결과물을 원한다 → 아이폰
- 특이한 영상 연출을 시도하고 싶다 → 갤럭시
전작 대비 체감 변화만 놓고 보면 갤럭시는 큰 도약보다는 다듬기에 가깝다. 이미 완성도가 높았던 만큼 급격한 변화는 아니다. 아이폰은 여전히 인물과 영상에서 안정적인 선택지다.
마치며
결국 카메라는 “내가 무엇을 더 자주 찍는가”의 문제다. 10배 이상 망원을 자주 쓴다면 갤럭시가 만족감을 줄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가족 사진과 일상 영상이 중심이라면 아이폰이 더 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지금 기변을 고민 중이라면, 스펙표보다 내가 지난 한 달간 찍은 사진 유형을 먼저 돌아보는 편이 낫다. 그게 가장 현실적인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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