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6 vs S25 성능·배터리 비교, 엑시노스 2600 이제 선택해도 될까
시작하며
엑시노스라는 이름이 붙으면 한 번쯤 망설이게 되는 분위기가 있었다. 나 역시 그랬다.
하지만 2026년형 갤럭시 S26 일반 모델에 탑재된 엑시노스 2600은 이전과는 결이 조금 다르다.
성능 점수는 올랐고, 발열은 크게 튀지 않았고, 배터리도 늘어났다.
문제는 단 하나다.
소비전력.
그래서 이번 글은 감성 이야기가 아니라,
“결국 사도 되나?”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비교 중심 글이다.
1. 성능 점수만 보면 이제는 밀리지 않는다
내가 가장 먼저 확인한 건 벤치마크다. 괜히 체감 이야기부터 하면 또 논쟁이 시작된다. 숫자부터 보자.
(1) 긱벤치와 3D마크에서 보인 변화
S25 일반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S26 일반은 엑시노스 2600이 들어갔다.
① 싱글·멀티 점수에서 보인 흐름
- 싱글코어: S26이 S25와 비슷하거나 소폭 우위
- 멀티코어: S26이 확실히 상승
- GPU 점수: S25 대비 약 30% 상승
- 불칸 점수: 약 27,000점대 기록
솔직히 말하면, 테스트하면서 “왜 이렇게 잘 나오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예전 엑시노스 느낌이 아니었다.
② 3D마크 안정성 테스트 결과
- S26이 S25보다 안정성 약 5% 높음
- 레이트레이싱 테스트 점수도 우수
- 장시간 구동 시 프레임 유지력도 안정적
숫자만 놓고 보면 “이제 엑시노스도 경쟁권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왔다.
2. 그런데 소비전력이 변수였다
성능이 올라가면 반드시 따라오는 질문이 있다.
“그래서 전기 얼마나 먹는데?”
(1) 게임 30분 돌려보니 이런 수치가 나왔다
같은 환경, 최고 옵션 기준 테스트다.
① 평균 소비전력
- S25 일반: 6.2W
- S26 일반: 6.7W
- S26 울트라: 5.95W
S26 일반이 약 8.5% 더 높은 전력 사용량을 기록했다.
성능은 올랐지만, 전성비에서 완전히 따라잡았다고 말하긴 어렵다.
② 순간 최대 전력 피크
- S25: 약 22W 순간 피크
- S26: 약 16W 수준
- 울트라: 24W까지 순간 상승
그래프를 보면 S26이 전반적으로 S25보다 살짝 높은 전력 구간이 유지된다.
하지만 예전처럼 “압도적으로 많이 먹는다”는 인상은 아니다.
나는 이 부분에서 이렇게 정리했다.
“완전한 역전은 아니지만, 확실히 따라붙었다.”
3. 발열은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
엑시노스 하면 발열부터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나도 그랬다.
(1) 온도 측정 결과
① 벤치마크 구동 시 최고 온도
- S25: 42도
- S26: 44도
- 울트라: 44도
차이는 있지만 큰 격차는 아니다.
② 게임 15분 후 온도
- S25: 43도
- S26: 42.8도
- 울트라: 42도
의외로 S26이 낮게 나온 구간도 있었다.
베이퍼 챔버 설계 개선이 체감되는 부분이다.
실내 온도 10도 환경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과거 엑시노스처럼 급격히 치솟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4. 배터리는 오히려 좋아졌다
성능·전력 이야기를 했으니 이제 체감 이야기로 넘어간다.
(1) 배터리 용량 증가가 만든 차이
S26 일반은 전작 대비 300mAh 증가했다.
① 유튜브 연속 재생 테스트
- S25: 16시간 6분
- S26: 17시간 10분
- 울트라: 20시간 17분
S26이 약 1시간 정도 더 길었다.
와이파이 기준이라 실제 데이터 환경에서는 달라질 수 있지만,
적어도 “배터리 줄었다”는 말은 절대 안 나온다.
② 게임 30분 소모량
- S25: 12%
- S26: 11%
- 울트라: 11%
전력은 더 먹지만, 배터리 용량이 늘어서 결과적으로 체감 사용시간은 나쁘지 않다.
5. 충전 속도에서 느낀 아쉬움
울트라는 60W 충전으로 44분 완충이다.
이건 솔직히 빠르다.
하지만 일반 모델은 이전과 동일하다.
(1) 80%까지는 빠르다
- S26이 초반 구간은 약간 빠름
(2) 100% 완충 시간은 거의 동일
- S25와 큰 차이 없음
최근 중국 제조사들 속도에 익숙해진 사람이라면 조금 답답할 수 있다.
6. 디자인과 휴대성, 결국 일반 모델의 강점
나는 40대고, 무게 체감에 민감하다.
하루 종일 들고 다니면 손목이 말해준다.
(1) 무게와 두께
- 두께 동일
- 무게 5g 증가
- 화면 0.1인치 확대
- 배터리 증가
울트라는 확실히 묵직하다.
가방 없이 들고 다닐 거면 일반이 훨씬 편하다.
“나는 게임보다 휴대성이다”라고 생각하면
일반 모델 선택은 충분히 합리적이다.
7. 그래서 엑시노스 2600, 이제 사도 되나
정리해보자.
- 성능: 전작 대비 확실히 상승
- 발열: 문제 삼을 수준 아님
- 소비전력: 아직 스냅드래곤 대비 약간 불리
- 배터리 체감: 오히려 개선
- 게임 안정성: 충분히 합격점
예전처럼 “엑시노스라서 피한다”는 판단은 과하다.
다만, 전성비에서 완전한 역전은 아니다.
만약 내가
- 장시간 게임을 자주 하고
- 최고 효율을 원하고
- 가격 부담이 크지 않다면
울트라를 갈 것이다.
하지만
- 휴대성이 중요하고
- 일반적인 사용이 대부분이고
- 사전예약 혜택으로 125만원대 구매가 가능하다면
S26 일반도 충분히 선택지에 들어간다.
마치며
엑시노스 2600은 “완벽한 반전”은 아니다.
하지만 “이제는 무시할 단계는 지났다”는 건 분명하다.
다음 모델에서 소비전력만 더 다듬으면 판이 완전히 바뀔 수도 있다.
지금 고민 중이라면,
스펙표보다 자기 사용 패턴을 먼저 적어보는 게 낫다.
게임 위주인가, 휴대성인가, 배터리인가.
그 기준만 명확하면 선택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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